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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출근길, 지하철에서의 굴욕

빵빵 |2010.01.29 14:01
조회 12,748 |추천 3

 

▲ 5분만 더!!

직딩 된지 이제 한달 쯤 된 직장인 새내기 입니다.
아침잠이 많은 저로써는 10분이 1분같이 휙휙 지나간답니다.
전날 밤 일찍 일어나겠다는 다짐을 하곤 하지만…
오 분만 더..오 분만 더..
알람 벨은 5분 간격으로 대 여섯 번 씩 울려대고
아뿔싸!!! 또 지각!!

몇 일 전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화장을 미쳐 마치지 못하고 이동하면서 마무리 할 생각으로 지하철을 탔죠.

 

 

자리를 잡고 아이라인을 그리려 하는데….
맞은편에 앉은 작고 어린 소년이 그런 절 보고 울음을 터뜨린 겁니다.
그 조용한 지하철 안..
울고 있는 아이..그리고 맞은편에 눈두덩이 검은 칠을 하고 있는 나. 휴…

사건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어요.
블러셔를 칠하려고 인자한 미소를 짓는 찰나.
또 한번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하는 아이, 어색한 웃음을 짓고 있는 나.
. (아..하늘이시여..ㅠ)

메신저로 언니한테 하소연하니 어찌나 웃던지!!!!!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랬냐고요.
부지런한 언니가 아침에 준비 빨리 하는 법이라며 지침서를 하나 주대요
저는 마음이 착한 여성이므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해요.ㅋㅋ
저 같은 분 계신다면 집중하시길!!!

아침에 머리는 감아야 할테니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 고고
미지근한 물 나올 때부터 머리 집어넣고 샴푸 질.
그러면서 계속 생각합니다. (섀도우, 립글로즈 바를 색상은? 입을 옷은?)

 

 

화장대에 앉습니다. 괜히 메베에 파데까지 하다간 뭉치니까 다 생략!!
비비크림으로 간단히 표현하지만 화사한 피부를 위해 블러셔와 브라이트너는 필수!
이때도 생각합니다. (섀도우, 립글로즈 바를 색상은? 입을 옷은?)

 

 

아까부터 생각하라고 했죠!
그 섀도우 색상 선택해서 아이메이크업 고고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효과를 낼 수 있는
2n1, 3n1, 4n1……제품 완전 좋겠죠?
다행히 저에겐 오앤 아이갤러리가 있으니 만사 오케이!

모나리자가 될 순 없으니
내츄럴 아이브로우로 양 눈썹을 칠해주고 옆 섀도우는 눈꺼풀로.
또 그 옆 칸에 있는 우유 빛깔 아이브라이트너는 다크써클 가림 용으로~
그럼 1분도 안돼서 아이메이크업 끝!!

그리고 아까 입을 옷 계속 생각하라고 했죠
바로 입으세요. 변경? 절대로 안됩니다.
무조건 아까 생각했던 거대로 입습니다.

계속 생각한 립글로즈 언제바르냐구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바르세요.(그 정도로 아이가 울진 않겠죠…..ㅜ)

그리고 이 방법의 포인트는...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 가는 그 순간부터
계속 옷 뭐 입을지 생각하라는 거.ㅋㅋㅋㅋ
옷장 앞에서 10분 그냥 보내는 거 한 순간 이래요.ㅋㅋ

 

여자들은 진짜 힘들게 사는 것 같아요.흑흑
이런 거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만들어주실 분 어디 없나여.ㅋㅋ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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