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변하지 않고 오래 사귈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생각해보면 서로에 대한 변하지 않는 관심 같아요.
남자친구와의 3년째 만남..
처음 사귈 때 와 전화통화, 횟수 애정표현 등등.
변해도 너무 변해버렸어요.
시도 때도 없이 보고 싶고 통화 하고 만나면 헤어지기 싫고, 예전엔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은….. 보고 싶어 전화하면 회사라서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이 안 닿고
평일 만남은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이 있으니까 일체 주말에만 만나고,
주말에는 그냥 약속 없이 만나 늘 똑 같은 장소에서 밥이나 먹고 일찍 헤어지고..
몇 번이나 말했어요. 바쁘더라도 시간 쪼개서 자주 연락 달라고…
연락횟수가 사랑에 대한 크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저희 커플은 좀 심한 것같아요.
출근할 때 한번, 퇴근할 때 한번, 잠들기 전 문자.. 그것도 형식상의 나 출근한다. 나 퇴근한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먼저 말하기 전에는 묻지 않아요.
내가 밖에 있다고 말하면 누구랑 있는지 뭐하고 있는지 먼저 말해 주기 전엔 묻지 않아요.
하루에 전화 통화 3번 이상하기도 힘들어요..
자주 못 보니까 얘기라도 많이 나누고 싶은데 통화 시간은 1분 넘기기도 힘들어요.. 참 형식적인 말들만 주고 받죠.
연락 문제로도 많이 싸우고, 관심 가져달라고 응석도 부리고,,, 싸우면서 많이 울고 헤어지기도 했지만 일주일도 못 가 서로가 그리워 다시 만났습니다.
근데 이젠 지치네요..
연락없는 남자친구, 무관심한 남자친구…. 저도 점점 변하게 됩니다.
전화하면 안 받을 테니 전화하지 않고, 그가 궁금해하지 않으니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말하지 않고,,, 그가 전화하지 않을 테니 기다리지 않고……
남자친구가 있어도 외로운게 이런 건가 봅니다.
있어도 있는 것 같지 않는, 늘 혼자 같은 느낌.. 기다리면서 힘들어 할 바에 아예 없으면 이렇게 힘들고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어떻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