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원래
아빠 엄마 오빠 저
이렇게 4식구였습니다
옛날얘기부터 하자면
아빤 목수에요
그래서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지방에서 일만하셨습니다
(지금 제 나이 19살)
서울에는 일이 별로없다고 지방에서 일을 많이하셨는데
가끔씩 올라오는 아빠의 모습은
저에겐 그저 남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빠가 안으려고하면 낯설어서 싫어서 피할뿐이었구요
엄만 왜 아빠한테 그러냐고 저한테 화를 내셨구요
그러다가 아빠가 한게x 고스톱,맞고,포커에 빠지셨습니다
처음엔 게임만 열심히 했습니다 적당히 하구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그게 심해졌어요
완전 중독증이었어요
하루에 1시간하던게 , 딸이오면 비켜주던 아빠가
그땐 딸이와도 컴퓨터 한다고해도 안비켜주시고
밥먹을땐 컴퓨터앞에서 드시고
제가 좀 하려고 앉으면 본인이 할꺼라고 나오라고
밥이나먹으라고해서 저도 오기가 생겨서 싫다고 하니까
배고프단소리하지마 이러면서 문닫고 그러셨습니다.
저에겐 지금 7살차이나는 오빠가 있습니다.
오빠나이는 26살
오빠가 군대갓을때 오빠핸드폰을 제가 쓰고다녔는데
저희 중학교가 좀 엄해서 핸드폰이 안되서 맨날
책상서랍에 넣어두고 다녓는데
학교가일찍끝나서 집에딱갓는데 아빠가 컴퓨터하고잇고
제 핸드폰으로 뭘 하고 계셔서
나중에 아빠가 비키고 나서 보니깐
핸드폰으로 게임캐시를 지르셨더군요..
아빠껄로하면 당연히 엄마한테 혼나니깐
전 청소년이고 이런거에 관심많을나이라 제껄로 햇더군요
그땐 오빠꺼라서 정액제가 아니어서 하는대로 쭉쭉나갓죠
알고보니까 아빠가 집전화로도 결제해서
집전화 제 핸드폰까지 다해서 거의 40만원정도 매달 그렇게 나온것 같아요
제가 중 2땐가? 아빠가 폐암에 걸리셔서
일도 그만두시고 집에만 있어서 답답해서 가끔씩
피씨방도 가시고 그러는데 담배는 폐암사실알고부터 끊으셨어요
3긴가?그래가지고
아빠는 아빠가 잘못해도 엄마한테 화풀이하고
게임에 빠지고나서부턴 피씨방돈으로 담배값으로
돈을 많이쓰셔서 돈도 조금 갖다주고 어쩔땐
안주실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 엄마 보는게 너무 밉고 속상해서 자해한적도 많았구요
엄마도 나중에서야 제가 그런거 아시고 많이 미안해하셨구요
제가 더 미안해 해야하는데
그러다
중3때
12월달에
집으로 전화가왔습니다
아빠가 피흘리면서 쓰러졌다고
그래서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같이가자니까
혼자가신다해서 집에서 오빠한테 연락했습니다
그뒤에 오빠랑 할머니는 병원을 갔다오셨구요
상태가 안좋아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다음날 엄마따라서 아빠한테 갔습니다
갓더니 손엔 이상한것들이 막 잇고
손발은 띵띵붓고
가래빼내고 막 그런것들이 있더라구요
보고 아.......그냥 아무생각이 안났어요
그리고 집가서 그냥 멍하니있다가
엄마한테 전화왔습니다
아빠 깨어나서 일반병실로 옮겻다고
그래서 일반병실로옮겻을때
또 병원을갔습니다
갓더니 아빠가
오랜만에 보는 딸이라고 반가워하셨어요
제가 집에서 제일 말이 많은편인데
제가 있으니까 사람사는것 같다고
나중에 집가서 용돈주겠다고
그런말씀을 하셨어요
그러고 한 이삼일뒤에
오빠랑 병문안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그날따라 오빠랑 같이 집에서 쉬라고 하는거에요
오빠는 맨날갓거든요
그래서 오빠랑 저랑은 집에서 쉬고 다음날 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새벽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보니까 오빠인거에요
뭔가하고 받앗더니
빨리옷입고 버스정류장으로 나오래서 왜왜
이랫더니 병원을 가자고해서
뭔병원 나 안아파ㅡㅡ 이랫는데
아빠 돌아가셨다고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옷입고 바로 나갓습니다
가서 버스기다리는데 버스가 안와서
택시잡아서 택시타고병원으로 갓습니다
병원가자마자 아빠병실로 달려갔는데
엄마랑 할머니가 울고계시고
옆엔 큰이모랑 작은삼촌이 계셨습니다
삼촌이 들어가보라고 오기전에 치우려햇는데
마지막 가는길 마지막모습은 보여주는게 옳은것 같다고 보여주시더라구요
피가 사방에 퍼져잇는모습..
보고 무슨 생각이라도 해야하는데
생각도 나기전에 눈물부터 낫습니다
오빠가 머리에 손을 올리면서 쓰다듬엇습니다
그만울으라고..
나중에 안거지만
아빠는 맨날 엄마가 병수발 드는걸 미안하게 느꼇는지
혼자서 화장실가려다가
싸버리신거에요..
엄마가 그사실을 알구
간호사한테 환자복이랑 시트랑 받으러 간사이에
피토하면서 그렇게 돌아가셨데요..
아빠가 돌아가신 다음날이 제 수학여행날이었어요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못간다고 말씀드리고
제 친구들도 장례식장 오구
첫날엔 아빠가 돌아가신거에 울고
둘째날엔 아빠몸닦는거보고울고
셋째날엔 유골을 ......... 부신다해야하나??적절한표현을 모르겟네요..
그거보면서 울었습니다
그러고나서 한동안은 잘 못웃었어요
그러다 괜찮아졌는데
가끔씩 애들이
아 우리아빠 완전싫어 짜증나
이런소리할때마다 때리고 싶어요
본인들은 탓할아빠라도 잇지만
저에겐 그런아빠가 없으니까요..
미워하고 싫어하던 아빠지만
아빤 아빠니까요
단하나뿐인..절태어나게 해주신 아빠니까
그걸로 미워하고 싫어하는마음이 사라지네요
아직 가슴에 아빠를 담아두었는데..
사람은 죽으면 다른사람으로 태어난다고하잖아요
그래서 막 아빠닮은사람보면 아빠같고 그랫는데
이젠 그런아빠를 보내려고 해요
이게 옳은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