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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러 갔다가 삭발당했어요☆☆

너굴이 |2010.01.31 12:07
조회 764 |추천 0

때는 2007년이고 저는 20살 때였죠. ( 글이 조금 길수도 있습니다 ㅠㅠ)

7월의 무더운 날이였는데

지역상 바다근처에 살았던지라 시도 때도 없이 바다를 가곤 했죠

그러다가 친구랑 알바를 하기로 결심했어요

그렇게 저흰 강원 홍천의 xx월드로 일을 하게 되었어요(지인의 소개로)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그쪽에선 보건증인가?????????

뭐 그런걸 가지고 오라는 거예요~~

어쨌든 보건소로 무작장 갔죠. 거기서 이래저래 말을하니

조용히 면봉하나와 작은 비닐팩???을 주는 거예요~

저와 제 친구는 작은 고민에 빠졌답니다..  마치 1분을 1시간 처럼 말이죠

그리고 결국 저와 제 친군 화장실로 들어갔고

뒷 모습만 남친 채  각자의 대변기 칸으로 들어갔죠..

그 때의 저흰 이미 자아를 한 번 잃은 상태였고, 그때를 다시 생각하려 하니

벌써부터 가려오는 듯한 찝찝한 기분이....

어쨌든 저흰 샤워후 흥건한 귓속만 후벼주던 그 물건을

절대로 상상해서도 안 될뿐더러 실행에 옮겨서는 더더욱 아니 될 그 행동을

옮길 준비를 했고, 그 면봉머리를 조심스레 밀어넣었죠,,,, 윽!!!!!!!!!!!!!!!!!!!!!

 

비록 고통은 짧았으나, 그 후유증과 수치는 지금까지도 제 신경을 건드리네요,,,,,

그렇게 큰 일을 끝마치고 강원도 홍천으로 버스행을 했습니다.

 

오x월드로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아는 형에가 전화를 해서

도착을 알린 후 저흰 만나게 되었습니다.

단정한 머리스타일과 하와이를 연상케하는 난방과 정장바지!

그렇게 저흰 기숙사를 배정받았습니다

사실 저흰 기숙사를 스키장에서 1박2일하는 콘도쯤으로 여겼는데 

현실은 6인1실의 5평남짓한 구린내 풍기는 방이였죠....

 

거기엔 발에 깁스를 한 또래의 사내가 있었고

서른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大자로 퍼질러 코를 골고 있었죠.

그렇게 가방을 냅두고 저와 제친구는 그 형을 다시 만나

간단한 소개를 받았습니다.

 

그 때 형이 잠깐 갈데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따라갔죠

 

문을 끼익~ 열고 들어갔습니다. 저희 앞엔 잘 정돈된 수건과

"잉~~"하는 드라이기 소리가 우를 방겼죠..

 

"저 형.. 머리 잘라야 하나요?"

 

"그럼!!! 단정하게 해야지~~~ 누구부터 자를래?"

그렇게 저흰 면봉사건에 이어 다시 한번 고민에 빠졌습니다.

사실 머리자르는 데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다고 쳐도 제 친구에게는

숨기고 싶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죠.. 바로 왼쪽 머리에 마름모 모양의

땜통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저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 그 땜통을

저 혼자 보기엔 아까웠던지라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자신있게 말했죠

 

"저 부터요!!! 쌩마! 나 부터 자를 게 그 담에 니 잘라."

시력이 좋지 않았던 저는 안경을 벗었고 체념의 표시로 눈을 질금 감았죠

그렇게 5분이 지났을 까요?? 

능숙한 솜씨로 제 목을 옥죄던 천을 푸시는 거예요..

 

"아줌마 벌써 다 됐나요???"      " 응 다 됐어"

 

옆에서는 낄낄... 소근소근.....   뭐 듣기싫은 주파수의 소리들이 제 귓등을 때렸죠

 

그렇게 저는 거울을 봤어요... 

 

Oh. My. God.  !!!!!!!!!!!!!!!!!!!!1!!!     

  완전 이건 대학생이 소화할 머리가 아니였어요

마치 최전방의 군인아저씨나 하고 다닐 머리가 제 얼굴 위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저는 알았어요. 모두들 낄낄거리고 놀라고 웃어도

 

단 한명은 제 친구만은 울고있다는 것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제 친구는 도살장의 돼지마냥 의자에 끌려앉혀졌쬬

 

그리고는 작두같은 가위로 제 친구의 머리를  쑥 ~ 쑥~ 베어갔죠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어???? 이게 뭐꼬"""    

 

뭐긴 뭐예요~~ 땜통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너무 웟겼어요 그 때 만큼은 제 머리가 베컴의 그것도 부럽지 않았죠

 

근데 신기한 건 전의 땜통크기가 머리를 자르고 나니

세 배는 더 커보이는 거예요~ 그렇게 저흰 완전 찌질한 모습으로

미용실을 나오고 그 다음날 부터 일을 하기로 약속 하고 기숙사로 돌아갔어요.

기숙사가 말이 좋아 기숙사는 정말로 그냥 콘테이너 박스였어요.. 밤이여서 그런지

콘테이너박스옆에는 가로등을 따라 정말로

독수리!!!!!!!!!!!!!만한 수십마리의 나방들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있었고

방안엔 이미 퀴퀴한 냄새가 진동을 했죠.

그 날밤에 저흰 고민을 했죠..................... 이렇게 살 수있을 것인가..

그리고는 결국 결심했죠

"야!!!!!!!!!!우리 그냥 집에 가자!!!! 돈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자"

 

그렇게 그 다음날 아침 머리만 잘린 채 돈도 없이 빈털털이로

집으로 도망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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