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새벽에 심심해서 몇글자 적어봐요.
전 네이트 판 들어오면 엔터톡은 왠만하면 안봐요.
엔터톡은 연예인들 관련 판이잖아요.
연예인 사진올라오고 글써있고.
원래 연예인 자체에 관심도 그다지 없지만
무엇보다도 안보는 가장 큰 이유는 댓글들때문에 그래요..
보다보면 역겨워서.
연예인도 사람일까요?
사실 연예인이라는 직업 자체가 자신의 모습을 팔아먹고 사는 직업이잖아요.
연기, 코미디, 노래, 춤 등등 이런것들로 자신의 외향적인 모습을 상품화 하는거죠.
그래서 그런지 막 사람들이 특정 연예인에 대해 막 글을 쓰면,
마치 인터넷 쇼핑몰에 있는 상품평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런면은 잘생겼네, 이런면은 떨어지네 등등..
그런데 요즈음 댓글들 보면 평을 뛰어 넘어 되게 극단적이에요.
자기가 싫다는 이유로 개 욕을 퍼붓죠.
사실 연예인들도 욕설과 비방에 대해 어느정도 당연하게 생각하겠죠.
자신들은 상품이니까.
근데 그런 상품이기전에 그들도 사람이잖아요?
자기 바로 코앞에 있으면 아무말도 못하고 버로우 탈꺼면서
네트위크에만 들어오면, 자기 정체만 들어나지 않으면, 무조건 까고 보는..
그 이상한 근성들..
사실 중학생 고등학생이야 이해해요.
아직 정상적인 사고가 형성되지 않았으니까.
근데 성인이 그러는건 좀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다짜고짜 욕을 써놓는 성인분들은
당사자들이 그 글을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길 원하는 걸까요?
자괴감? 분노? 우울함?
그렇게해서 자신에게 남는게 뭐가 있는지..
그런 사람들은 꼭 현실의 자신과 가상의 자신의 연결고리를 끊더군요.
즉 네트워크의 아이디로는 절대 자기 자신을 알수없게 꽁꽁 숨기고,
뭐 혹시나 잘못되서 공개적으로 마녀사냥 당할까봐 무서운거겠죠.
아무튼 자기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아니라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라이벌이라고
'자기들이 사랑하는 연예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라고
그냥 열폭나서
막 욕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에게는 상품이지만, 특정한 사람들에게는 그들도 사람이니까요
그냥 지나가다 유이가 거의 떡실신 되도록 욕 처먹고 있는걸 보고서는
글 한번 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