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저번주 목요일즈음 이였습니다.
산악용 자전거 mtb 라 그러죠?
여튼 그걸 전문적으로 하는 샵에 일하는 친구 따라 몇번타다가
친구꺼 빌려서 친구샵에 출퇴근 하고 있었드랬죠..
매일 산에가기도 힘들고 역시 한동안 몸을 안움직였더니 산은 커녕
경사가 조금만 급한 오르막을 타도 허벅지에 임팩트가..ㄷㄷ
여튼 그날도 자전거 타고 친구 샵에 놀러가는 중이였습니다.
초짜라 도로에서 타긴 겁나고 사람많으면 부딛칠꺼 같아서 으슥한 골목 골목
오르막으로 가고 있는데 왠 교복입은 고삐리들이 5~6명정도 있는겁니다.
좁은 골목이라 부딛칠까바 속도를 좀줄여서 가는데 낮익은 얼굴
사촌동생이였습니다.ㅡ_ㅡ;
저의 아버지가 아들 5형제중 장남 이시고 저역시 장남이라 사촌동생들과 나이차가
10살 가량나거든요;;
여튼 반갑게 말을 건네는데 분위기가 썩별로 더군요.
흔히 말하는 삥을 뜯고 있었습니다.
사촌동생은 뜯기는듯.....;;;;
그리고는 삥뜯 대장인듯한 놈과 가벼운 언쟁이 있었습니다.
이하 놈으로 지칭하겠습니다.
놈 : 아저씨는 먼데 아는척하세요 가던길 가세요
저 : 내 동생인데 니네 머하냐
놈 : 아 싯8 족 같네..
저 : 어린 녀석들이 말하는게 그게 뭐냐 집에가서 공부나해라
놈 : 질R 하고있네.. 너나 잘해 븅신아..
아 멍했습니다..
저도 나름 덩치도( 183 70 임 ) 있고 소싯적에 껌좀 씹었는데
얼마나 찐따 같아 보였음 나이 슴일곱이나 먹고 고삐리 한테 저런소리나 듣다니..
그래도 전 지성인입니다. 고삐리 때리는것도 쪽팔리고 같이 욕하자니
더 쪽팔리고 걍 까불지말고 꺼지랬습니다.
마지막 놈이 한마디 날리더군요..
놈 : 니m이다 싯8넘아..
와우 웁스 올레!!
이성에 줄을 놓고 싸다구를 힘차게 후려갈겼습니다.
피식쓰러진 놈의 면상을 밟아 버릴려다 이러다 일치지 싶어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쓱 둘러보며 나머지 놈들을 압박했습니다.
한대 쳐맞는걸 보더니 네놈다 후다닥 도망가더군요..
사촌 동생대려다 주고 짜증나서 친구랑 소주한잔하고 집에 와서 잤습니다.
다음날.
12시경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사촌동생 담임이라며 학교로 좀오랍니다..
놈의 엄마가 학교로 찾아 왔다네요..
근데 왜 학교로 불렀을까요..ㅡ_ㅡ;;
평일날 교복입은 고삐리로 가득찬 학교에 들어가긴 쫌그런데..
주섬주섬 챙겨입고 학교로 가니 40대 초반즘되는 사모님한분이 계시네요.
이하 아줌마로 지칭할께요.
들어가자마자 아줌마가 삿대질을 해가며 쏘아댑니다.
아줌마 : 다 큰어른이 왜 남에집 귀한아들을 때려요
나도 손한번 안댓는데 당신 뭐하는 인간이야
...
자초지종을 설명드렸더니 펄쩍 뛰시면서 말하길
아줌마 : 우리애는 욕같은거 안하는 얘예요 그리고 애들이 크면서
싸울수도 있지 그런거 가지고 어른이 끼어들어서
그것도 잘타이르면 알아들을 것을 손지검이나 하고 그래서 되겠어요
...
뻥찝니다..
싸운게 아니고 삥을 뜯고 있었다고.. 그것도 다섯 놈이서 한놈을 다구리칠기세로..
또한 잘타이르면 될애같았음 애초에 저한테 그런 욕도 하지 않았겠죠..
그때 선생님이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원래 그런애랍니다.
남자선생님말은 쌩까고 여선생님들 에겐 대놓고 1818거린답니다..
아버지가 뭐 어쩌고 저쩌고 통제가 안되는 아이이니
좋게 사과하고 합의 하고 끝내자는 겁니다..
당최 누구한테 좋다는 건지..
그리고 싸다구 한방맞은거 (주먹이 아닙니다 손바닥이예요) 이빨이 나간거도 아니고
코뼈가 내려 앉은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코피터진거도 아닌데 합의를 볼게 뭐있나요...
여튼 싫다 그러고 두개골에 임팩트와서 아줌마한테 한마디 했습니다.
저 : 자기 자식이 귀하면 남에 자식도 귀합니다. 그렇게 오냐오냐 싸고 도시니까
애새끼가 자기 밖에 모르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거 아닙니까
이렇게 학교찾아와서 소란부릴시간 있으면 가정교육이나 바로 시키세요
아줌마 초사이언 변신.. 고소하니 어쩌니 길기리 날뜁니다.
전 그냥 뒤돌아 쿨하게 퇴장했죠.. 선생은 어쩔줄 몰라하고..
아.. 전 이런일이 쌍팔년도 영화나 막장드라마에만 나오는줄 알았습니다.
선생이 통제 못하는 학생이라뇨.. 쓰나미보다 강한 치맛바람..
참 어이가 없습니다.
올해부터 삼재라드만 정초부터 콩밥먹을 기세입니다.ㅠㅠ
아무튼 요즘애들 참 무섭네요..
마음이 찹찹하고 잠도 안오고 해서 끄적거려 봤습니다.
톡커님들은 저처럼 더러운꼴 당하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