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하대학교 총학생회장입니다!
일요일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동혁이형의 막힌 가슴을 확 뚫어주는 기분 좋은 샤우팅을 듣고, 저도 힘을 받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대학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아마 비싼 등록금과, 취업, 경쟁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학문의 상아탑, 낭만의 전당이라고 불리던 대학의 모습은 어디로 갔을까요?ㅠ
요즘 대학생들이 바라는 희망뉴스 1위가 다름아닌 ‘등록금 인하’라고 합니다.
"대학 등록금"
비싸기는 하지만 우리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빚까지 내면서 학교를 다니며 지내왔습니다. 정말 어쩔수 없는 것일까요? 정말 등록금을 깍을수는 없는 것일까요? 개그콘서트의 주제로 등록금이 나온 만큼 다시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왜 인하대학교가 빛 좋은 개살구 이냐구요?^^;
학교 본부에서는 인하대학교가 전국 대학 종합평가 10위권에 들어간다고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하대학교가 또 순위권에 들어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전국 학자금 대출 순위입니다. 그것도 전국에서 2위라고 합니다.
겉만 그럴싸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이런 현실에 있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없고, 정말 학생들을 위해 엄청나게 대단한 일 한 것처럼 생색을 내며 선심 쓰듯이 등록금 동결을 하는 것이 학교의 모습입니다.
우리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사회에 나가서 빚쟁이가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대학에 와서 마음껏 공부하면서 낭만을 즐기면서 꿈을 꾸지 못하고,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한 알바에 숨 돌린 여유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야 하는 우리들.. 정말 속상하지 않나요ㅠ
이제 곧 새로운 꿈을 향해 한발 내딛는 4000여명의 신입생이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다행히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등록금 동결을 이루어냈지만, 별로 기쁘진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르지만 않았을 뿐 한 학기에 40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학교에 다니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하게 될까요? ㅜ
한번도 빚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적 없었던 우리들이 대학생이 되자마자 빚쟁이가 되는 것이 지금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 불난 집에 누군가 부채질을 하여습니다. 고려대 총장이라는 사람은 교육의 질에 비해 대학 등록금이 너무 싸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이제 전 졸업을 하게 되지만 앞으로 대학의 모습이 어떻게 될까.. 저런 사람들 때문에 정말 걱정이 되네요ㅠㅠ
등록금 문제는 단순히 한 학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아니라 정부에서 국민이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등록금 문제 해결의 열쇠도 바로 정부에서 들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정부는 대학교 총장들의 한마디에 깨갱하면서 조용해 집니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바로 잡고 싶은 마음에 총학생회장을 하게 되었으며, 작년 말부터 국회 교과부 위원장실을 점거 농성하기도 하고, 국회 앞에서 노상 농성을 진행하려다가 경찰에 연행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등록금에 대한 법안을 만들면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다는 것에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농촌에 관한 법을 만드는데, 농민의 의사를 듣지 않고, 장애인들을 위한 법을 만드는데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진정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대학생들의 정치 참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20대 국회의원이 정말 많다고 그러던데.. 우리나라도 본받아야 될 부분이지 않을까요?^^;;
등록금 때문에,, 비싼 등록금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세상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ㅠ
다시 한번 동혁이형의 샤우팅이 생각나네요.
등록금 인상. 등록금 대출 이런말 하지말고 그냥 ‘쿨하게 등록금을 깍아주란 말이야’
2월 6일에 전국의 대학생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인다고 합니다.
직접 참석은 못하더라도 응원의 한마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