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누가 첫키스 얘기 올렷길래 ㅋㅋㅋ
실실 웃다가 나와 여친의 첫키스 이야기가 생각나서 씀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고 있지만 사실은 눈물이 앞을 가리는 이야기임 ㅠ ㅋㅋ
때는 2008년 가을임 ㅋㅋ
그녀와 난 아직 연인사이가 아니었음 ㅋㅋ
엄밀히 말하면 내가 한번 차였음 ㅜㅜㅜㅜ
용기내서 봄쯤에 한번 고백했었는데, 차였엇음 ............
...........
아 .........
여튼 그래도 연락을 끊지는 않고 계속 만나는 사이였음 ㅋㅋ
우린 주로 술을 마시러 갔음.. 건전했음 ㅋㅋㅋ
여튼 우리둘다 술이 떡이되게 마셨음 ㅋㅋ
무슨 맨유 축구를 하는 날이었던것으로 기억함 ; ㅋㅋㅋ
술집에서 다들 축구를 보고 있엇음..
여튼 술을 많이 먹어서 내가 거의 취하고.. 그녀도 엄청 취해서
우리 둘다 기분좋게 기숙사(둘다 기숙사 삼) 로 들어오고 있었는데,
그 앞에 밖에 벤치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자 했음 ㅋㅋ
(사실 이때부터 약간 흑심을 품고 있었음 ㅋㅋ)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분위기는 묘해지고..
술먹어 본 사람은 알거임.. 둘다 취해있으면
약간만 분위기 타도 분위기가 훌렁훌렁 휘몰아침ㅋㅋ
여튼 그런 오묘한 분위기 속에서
나의 속이 갑자기 요동치면서 머리가 엄청 아파옴
아 난 당시 23년동안의 경험으로 이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엇음..
오바이트의 느낌이었음
앞에 내가 고백한 여자가 있는데 오바이트를 할 수는 없었음
난 둘사이에 흐르고 있는 이 오묘한 정적을 깰 수밖에 없었음
"나.. 손좀씻고올게.."
민어리멍;리
갑자기 잘 앉아있다가 손씻고 온다니..
내가생각해도 어처구니없엇지만 당시엔 다급했음 ㅋㅋㅋ
얼른 화장실에 가서 욱욱 다 토해냈음
토하면 정신이 말짱해짐 - 약 20분정도..
토해본 사람은 알거임 ㅋㅋㅋ
여튼 그래서 다시 밖에 벤치로 나와서 앉았음
아 물론 깨끗이 가글햇음 가글가글가글가글
왠지 오묘한 분위기는 깨져있었음
눈물이 폭풍을 쳤음 .. 술 좀만 쪼금먹을걸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돌고도는것임 ㅋㅋ
다시 찾아온 오묘한 분위기의 타이밍이 왔음
난 아까 화장실에서 한 오바이트땜에 정신도 말짱한상태임 ㅋㅋㅋ
서서히 접근해서 입술을 포개었음 ㅋㅋ
그다음부터는 15금이라서 상상에 맡기겠음 ㅋㅋ
영화에서 보는장면을 생각하면 됨 ㅋㅋ 여자가 살포시 눈을 감고
손을 오들오들 떨면서 다리를 쭉 펴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자연스레 감싸안아주면서
여튼 그후로 1주일정도 지나서 우린 사귀게 되었음 ㅋㅋ
근데 당시는 몰랐음
난 손씻으러 간다는 것으로 완전범죄를 저지른줄 알았음 ㅋㅋ
그런데 한 1년정도 지나고나서
우리의 첫키스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었음 ㅋㅋㅋ
"우리 첫키스 어땠어? 레몬맛이었지?"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토맛이었는데?"
뭥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는 다 알고있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첫키스하는동안(아 그게 여친의 첫키스였다함 ㅋㅋ) 그녀의 머릿속엔
딸기향 레몬향 무지개가 보이고
이런건 없었음 ㅋㅋ 오로지
'아 이오빠 방금전에 토했는데.......'
이생각뿐이었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토 생각에 손이 오그라들고 다리를 쭉 폈다 함 ㅋㅋㅋ 벗어나려는 몸부림
그런생각을 하니 왠지 토맛이 나는 듯 했다 함...
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부끄러움에 얼굴을 들 수가 없었음
나의 완전범죄가 이렇게 밝혀지다니..
요새도 첫키스 얘기하면 난 맨날 미안하다고 싹싹 빔 ㅋㅋㅋ
어떻게 여친의 첫키스를 토맛으로 만들수 있냐면서 ㅋㅋㅋ
음
끝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