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올해 광주살고 있는 26살남자입니다. 판은 가끔 네이트온켜놓고 제목이 지나갈때마다 특이한제목이 있을때만 가끔보는사람인데 이번에 특별한인연을 갖게되서 글을 남기네요..
그녀를 처음만났을때가 2005년 4~5월 사이였을겁니다..
광주 염주동에서 20살때 교촌치킨에서 배달알바할때였는데 같이 일한형이 아는사람이라고 소개를 시켜줬었어요.
그녀연락처를 처음받고 문자를 주고받다가 알바가 밤12시에 끝났는데 11시50분인가 연락이 오더라고요...약속장소를 잡고 12시3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전화를 끊은후에 매장에가서 퇴근을하고 염주동에있는 술집에 갔습니다..
그녀를 처음봤는데 상당히 미인이더라고요..저는 남중남고를 나왔고 고1때~고3때까지 3년사겼던 여친빼고는 다른여자랑은 대화라는걸 안해봤을정도로 여자경험이 없었어요.
근데 그녀는 성격도 좋아서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더라고요..그모습이 너무좋았고 엄청 끌렸습니다..30분정도 대화를 나누다가 제가 원래 술도 잘 못마시고 말도 잘 못했는데 그녀가 친언니랑 친언니남자친구를 불러서 같이놀자해서 4명에서 그날 5시간정도 많은대화를 나누고 정말 재밌게 놀았었습니다.그날 그녀가 제가 엄청 마음에 든다고 자기가 끼고있던 반지도 저한테 선물로 줬을정도로 서로 잘맞고 잘통했어요.
술자리가 끝나갈때 예전에 3년 만났던여친한테는 3년내내 제가 무조건 냈었기때문에 당연히 습관적으로 제가 돈을 내려고 일어섰는데..그녀가 갑자기 저를 뒤로 밀면서 그녀가 계산을 하더라고요..남성분들은 그마음 아실거예여,,정말 깜짝놀랐을정도였으니까요.ㅎㅎ정말 점점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술자리가 새벽5시에 끝나고 그녀랑 단둘이 그때 제가혼자살던 자취방을 갔었어요..뭐 그때는 어렸고 철이없었으니까..술김에 같이잤습니다.
그날 제가 많이취하고 그녀도 많이취해서 생각은 안나지만 제가 실수를 했던거같아요..첫날이후에 연락이 안오더군요.ㅠㅠ 정말 엄청 아쉬워했습니다..집도 걸어서 2분거리에살고있었고 엄청마음에 들고있었거든요..
그러다 시간은 6년후가 됐습니다..2010년 1월28일이었죠
제가 2009년 12월중순에 저희집에 있던강아지를 분양보낼려고 강사모싸이트에 글을 올렸었습니다..전화가 엄청많이왔어요..한20번정도?? 근데 시간이 안맞고 어린학생들한테도 전화가 많이와서 분양을 못보내주고 있었어요..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제가 1월28일날 "아 그냥 내가 키워야지" 라는 생각을하고 강사모에 썼던글을 지우려고 들어갔습니다.근데 봤던댓글이14개가 있었고 보름사이에 2개가 더 달려있었는데 2개중에 하나가 엄청 상세하게 자기소개를 써놓고 집에도 강아지가 있고 우리동에 산다는말을듣고 바로 연락을 했습니다..통화로 밤10시에 만나기로하고 10시에 만났습니다.
골목길이라 좀 어두워서 얼굴은 잘 못봤지만 미인이더라고요.ㅎㅎ 아무튼 그때 다른약속이 있어서 강아지를 서둘러 드리고 강아지에 대해 설명을한후 약속장소를 갔습니다.
한시간후에 문자가 오더라고요..강아지집에와서 잘놀고있다고.ㅎㅎ
강아지에 대한문자를 1시간정도한후에 다음날 또 문자를 하게됐어요.
저도 호감이 있었고 그분도 저한테 호감이 있어서 서로 소개를 하다가..
그분이 29살에 학원강사를 하고계시더라고요..그러다가 언제한번 산책을 하자고하니까 자기동생이 27살 25살 여동생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전 바로 6년전 그녀가 생각났어요 그녀는 지금 27살이고 학원강사일 가능성이 컸거든여..문자로 물어봤죠..이름은 솔직히 기억이 안났습니다.
" 혹시 27살 여동생이 21살때 중학생들 가르치는 학원강사 아니였나요?""
" 엇? 혹시 주영이 아세요??"
이름을 들으니까 완전히 생각이 나더군요.ㅋㅋ
그날 바로 약속을잡아서 밤10시에 만나서 셋이서 술을마시게 됐는데..정말 기분이 엄청묘하더라고요..
6년전에는 그녀랑 약속장소를잡고 통화를하면서 약속장소로 갔었는데..6년후에는 그녀의언니랑 통화를하고 문자를하면서 약속장소로 갔었거든요..
셋이서 대화를하는데 그때들었던 음성이랑 말투를 들으니까..6년전일이 꼭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기억이 나더군요..제가 원래 좀 기억력이 심하게 좋아서 사소한것까지 기억을합니다..
그때 어떤얘기를했었고 어떤행동을했었고..모든게 다 기억이 났어요..
그날 또 새벽3시까지 술을마시고 자리를 일어날때쯤 '오늘은 내가 계산해야지'라고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또 그녀가 내는거예여.;; 6년전에도 너가 냈으니까 오늘은 내가낸다고 하니까 언니가 오늘은 주영이가 낸다고 했으니까 가만히 있으라더군요;; 결국그날도 얻어먹고..다음날은 제가쏘고 또 그다음날은 누나가쏘고;; 이런식으로 계산을하면서 며칠을 놀았네요.ㅎㅎ
그날이후 전 그녀랑 그녀친언니랑 셋이서 매일 퇴근후에 만나서 얘기를하고 재밌게 놀고있는 중입니다..그녀랑 저는 어제부터 사귀기 시작했고요..
그녀랑 저는 취미생활도 비슷하더라고요..야구장가는것도 좋아하고 당구치는것도 좋아하고 노래방도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하고.ㅎㅎ
이외에도 우리 기억에만 있는 그녀의쌍절곤,엄청큰 썬글라스안경 어떠한행동들이 우리한테는 엄청 재밌고 신기한 기억들이었는데..우리끼리만 재밌는얘기니 패스하겠습니다.ㅎㅎ
그녀를 6년만에 다시 만나게되서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이번에는 후회하지않고 실망시키지 않을려고 많이 노력할려고합니다..이쁜사랑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