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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무개념녀, 이런 여자가 있었다.

Vivi |2010.02.05 18:25
조회 47,420 |추천 11

헉, 얼마 전까지 조회수도 없던 글이 덜컥... 놀랐네요.ㅎㅎ

톡커 님들 달아주신 댓글 하나하나 되새기며 잘 읽어봤습니다.

저두 제가 윗 사람으로서 뭔가 실수 한 게 있었을까..라고 곰곰히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정말이지 이건 너무합니다.

제가 9년동안 어떤 강사하고도 트러블이 없었거든요. 암튼..

그 여자 왜 뽑았냐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채용은 원장님이 처음에 하신거고

그 분이 면접 볼 때 자기 정말 열심히 잘 할 자신 있으니 꼭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사정사정했더랍니다.

그래서 이런 열정이면 괜찮겠지 싶어서 한 번 믿어보시고 뽑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분 정말 수업은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들어갈 수업 책 열심히 보면서 공부하는 모습 보여주셔서

다른 단점이 있었어도, 강사가 가장 중요한 건 수업이니까...

하면서 참고 두고 보고 했던 겁니다.

 

그 여자 월급요? 세금 떼고 백사십 줬습니다. 무슨 일만 좀 하라 그러면 그런 건 알바나 하는거지

자기는 선생인데 왜 하는지 모르겠답니다. -_-

그냥 잔소리하기 싫어서 제가 다 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 그냥 짤랐어야 한다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그래요,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사람 자르는 거 그리 쉽지 않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같이 잘해보자고 맘 맞춰가며 정준 사람인데

어디 하루아침에 뭐 하나 가지고 자를순 없잖아요. (원장님 말씀)

가르치면 나아지겟지.. 하고 지켜본 3개월이었구요.

 

처음에 그 여자 청소하기 싫다고 울면서 관둔다고 했던 적이 있어요.

자기는 청소같은 거 안하고 살았다나요..

그 때 제가 자르자고 그랬습니다. 근데 원장님이 그 때 그러셨습니다.

원장 입장에서는 함께 일 맞춰 나가는 사람을 데리고 가르치고 감싸야 하는 게 고용주라고,

그 말 듣고 더이상 토 달지 않았는데 결국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

이제 알고 있습니다.

 

더 웃긴 뒤 일화가 있네요.

그 여자, 자기 물건 찾으러 이번 주내로 갈테니 그리 알라며 문자가 왔네요.

허허...

원장님도 이제 폭발하셨는지 택배로 부쳐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낯짝도 두껍다는 한국말을 이제 익혔네요.

 

아, 그리고 오해 하나.

정식으로 부원장 스카웃 제의 받고 들어와 일 시작한거 맞습니다~

 

톡커님들, 특히 그 중에 강사님들~

월급 쥐꼬리만큼 주고 텔레마케터처럼 고생하시는 그런 학원도 있다는 거 압니다.

저도 경험해 봤으니까요,

제가 다녀 본 9년동안의 몇 군데 학원 중,

우리 학원만한 곳이 없다는 자부에 저도 일을 시작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기에 글 올린 건,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에 적어본 것 뿐입니다.

이번에 새로 오신 분은 정교사 자격증에 알아주는 대학까지 마치신,

저보다 훨씬 훌륭하신 선생님으로 모셨습니다.

그 분이 우리 학원에서 긴긴 시간 맘 고생 없이 일 하실 수 있도록

제가 먼저 챙겨드릴거구요.

 

암튼 지나간 일,

이제는 잊고 앞으로 우리 학원 열심히 일궈 갈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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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이없는 여자가 있어서 혼자 알기 아까워 적어보네요.

긴 긴 글이니까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셔요~

 

저는 9년차 학원강사입니다.

지금은 작은 규모의 학원에서 부원장을 맡고 있어요.

처음에 오픈 하는 학원이라 다들 말렸는데

저는 나중에 제 학원을 경영하고 싶었기에

이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오픈하는 학원에 합류한지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났네요.

그 동안에 아직 힘들지만 아이들도 조금씩 늘어가고

원장님과 저는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암튼 학원의 관리자 입장은 강사 입장과 많이 다르다는 걸 알기에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선생님들이 신경 많이 쓰지 않을 수 있도록 배려하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 그런데~~~

대략 3개월 전쯤 수학 강사를 새로 뽑았습니다.

정규 대학은 나오지 않았으나 방통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열심히 강의 할 자신이 있다고 해서

저는 좀 망설여졌지만 원장님께서 열정이 좋다며 믿고 맡겨보자 하셨죠.

먼저 그 여자의 몇 가지 지난 사례를 소개하자면요,

 

1. 태어나서 청소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못하겠다.

우리는 돌아가면서 설거지도 하고 교실 청소를 빗자루 질 물수건 질을 합니다.

태어나서 그런 걸 해 본 적이 없답니다. 빗자루 쥐는 것 부터 설거지 어떻게 하는지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일 주 일 뒤에 청소하기 싫다고 울면서 관두겠다네요. 원장님은 그래도 뽑아 놓은 사람인데

수업은 열심히 하려고 하는 거 같으니까 청소 좀 줄여주겠다 해서 만류했습니다.

지금 청소, 원장님하고 저하고 물수건질까지 다 합니다.

 

2. 지각은 그녀의 삶.

제가 처음에 2~3일 정도 오전에 교육청과 세무소 등록 일로 30분쯤 늦게 출근 한 날이 있었습니다.

그 여자가 대뜸 오더니 지각하지 말라고 화를 냅니다. 자기끼리 청소하는 거 힘들다나요?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그러는 거 어이없었지만, 좋은 게 좋은거라고 그냥 알았다며 좋게 넘어갔습니다.

그 날 이후 그 여자는 한 달에 한 번쯤 일찍 오고 하루도 빠짐없이 지각을 했습니다.

 

3. 서류 업무 제로.

상담카드 기록해서 원장님께 보고 올리는데 손으로 대충 날려 쓴 글씨, 틀린 건 볼펜으로 직직 긋고 써서 냈는데 지저분하다고 이렇게 하는 거 아니라고 가르치고 컴퓨터로 다시 쳐서 붙여 수정하랬더니 컴퓨터 타자 못 친답니다. -_- 결국 데스크 선생님이 마무리 했습니다.

( 이 일 가지고도 제가 뭐라고 했다고 자길 괴롭혔다네요. ㅎㅎ 웃음만 나올 뿐.)

 

4. 인사가 뭐에요?

출 퇴근 하는 거 잘 모릅니다. 인사따위 하지 않으니까요. 출근은 지각하고 퇴근은 칼퇴근하는데 얼굴 볼 시간도 없었네요.

 

5. 기왕 늦은 거 밥 먹고 더 지각.

우리가 홍보하는 날이었습니다. 12시 반까지 모이는 날이었죠. 역시나 그 여자 12시 50분이 되도 오지 않습니다. 전화 연락도 안됩니다. 한 시 가까이 되어 연결 된 전화, 늦어서 부담 가질까 봐 원장님께서는 1시 반쯤 시작할 거 같다고 하셨죠. 잠시 후 전달 사항이 있어 제가 전화해서 어디세요? 그랬더니, 원장님이 1시 30분까지 와도 된대서 지금 밥먹으러 들어갔답니다....

정말 우리 학원 쌤들 전원이 어이가 없어서 폭소를 했더랬죠. 제가 다시 빨리 오셔야죠.. 그랬더니

"지금 밥 주문했다니까요." 이러면서 신경질을 내는데 더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전화끊었습니다.

 

6. 근무 중 말없이 외출.

그 여자가 공강시간이긴 했는데 한참을 안보여서 전화하려고 하니 밖에서 오더라고요.

나갈 수는 있지만 어디 외출 할 때는 말은 하고 가야죠. 그래서 그렇게 말했더니 쳐다도 안보고

그럴게요 하고 대충 말합니다.

 

대충 이런 여자입니다. 감이 좀 오시는지.

네, 본인은 학원 경력이 1년 정도 있다는데 제가 보기엔 몇 달 하다가 짤린 거 같습니다.

정말 업무의 기본이 안되있으니까요. 그래도 심성이 나쁜 사람은 아니니 잘 가르치면 되겠지.. 싶어서

뭐라도 좀 챙겨주려고 노력하면서 그냥저냥 지내고 있었는데..

 

2월 4일 어제요. ㅎㅎㅎ

대박 사건 하나.

 

이제 3학년 올라가는 아이가 수학 연산 책을 잃어버렸다네요?

그래서 남은 분량이 반도 안되니까 복사해서 묶어 주라고 했습니다. 그건 기본이잖아요.

학원 생활 해 보신 분들이라면 너무 당연해서 굳이 설명 안 해도 되는 부분이니까요.

그런데 그 여자, "그걸 언제 다해?"이렇게 중얼거리면서 들어가버립니다.

복사하기 귀찮다는거지요. 어쨌든 중요한 상담이 있어서 상담을 마치고 다시 찾아가서

어떻게 해결했는지 물어보니까 쳐다도 안 보면서 더 찾아보고 하겠다고 오늘은 그 수업을 안한다네요.

 

이건 좀 아니다 싶었죠. 그래서 쉬는 시간에 가서 말을 했습니다. 연산 책 어떻게 마무리 지었는지.

그랬더니 대뜸 자기가 알아서 하는데 터치 하지 말라는겁니다.

거기서 이제 저도 터졌습니다. 원생과 강사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제가 못 물을 거 물은 것도 아니고

당연히 지시에 따르고 일을 제대로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했더니

원장님하고 결혼 할 사이니까 부원장이지 무슨 능력으로 부원장이냐고 되려 화를 내던데요? ㅎㅎㅎ

무슨 초딩도 하니고, 어이가 없어서. 공과사를 분명히 못하면서 사업을 하겠습니까?

저요, 자랑할만한 스펙은 아니지만

부모님께 손 하나 안벌리고 스스로 벌어서 공부하고 테솔부터 각종지도사 자격증 따고

꾸준히 이 바닥 일만 하면서 경력 쌓아온 사람입니다.

능력이 안되는데 결혼 할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감투 주는 그런 원장님이라면

저 역시 남편으로 삼고 싶지 않습니다.

본인이 내 세울 게 학교 졸업장도 없으니까 괜히 심술난 거라고 밖에는...-_-

 

거기다가 저보고 자기를 괴롭힌답니다.

그 여자 근무 한 3개월 동안 딱 4번 지적했습니다. 그것도 원장님 지시에 따라서요.

사회 생활 안해본 사람 정말 상식이 안 통하더군요.

그 여자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은 대단한 사명감을 가지고 매우 열심히 흠 잡을 데 없이 일하는 사람인데

제가 사심을 품고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이더라고요. 저도 벙찌고 다른 쌤들도 벙쪘습니다.

그 동안 다른 쌤들이 그 여자 이상하다고 할 때도

일은 가르치면 되~ 하면서 조금 더 지켜보자고 감싼 게 얼만데... 기가 막혀서.

싹수 노란 사람한테 시간을 주는 건 낭비라는 걸 새삼 깨달았네요.

더 적고 싶지만 그 여자랑 왈가왈부한 일들 정말 유치하고 짜증나서 그건 패쓰합니다.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니네요.

 

그 여자 그 길로 남은 수업 때려치우고 그냥 집에 갔습니다. ㅡㅡ

그 정도로 무개념하고 무책임한 줄은 몰랐는데 제가 바보죠.

그런 여자한테 상식을 바라는 것 자체가 에라죠.

 

도 그러고 가서는 원장님께 아주 불쌍하게 문자합니다.

지금은 통화하고 싶은 기분도 아니고 저 땜에 인수인계도 하고 싶지 않다고.

직업의식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없습니다.

그리고 또 저에게 문자가 오네요. 니가 잘난줄 아냐며, 속은 썩었네. 이러면서.

그냥 쌤들하고 웃었습니다. 진짜 낯짝도 두껍죠?

 

본인은 개념 충만해서 애들히고 수업이고 다 팽개치고 그냥 가는데

본인은 속이 싱싱한 여자가보네요.

나이 서른 먹고 그게 할 짓인지...

 

아, 뽀너스.

오늘 아침에 그 여자 원장님께 전화했대요.

사람구할 때까지일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최고 무개념녀, 대박입니다.

 

제가 학원 바닥에서 근 10년이 다 되가는 데

이런 경우는 처음 보네요.

그 여자 정말 재밌는 캐릭터 아닌가요? 어디가서 밥이나 벌어먹고 살런지...ㅉㅉㅉ

중요한 건 본인이 아직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어디가서는

열심히 근무하는 자기를 괴롭히는 여자가 있어서 관뒀다고 울고짜고 할거라는게 넘 웃기네요.

아마 나중에 더 고생을 해봐야 여기 생각이 새록새록 날겁니다.

열등감으로 얼룩진 그녀의 인생이 좀 가엾기도 하구요.

 

다행히 지금은 신뢰할 수 있고 실력있으신 분 잘 구했어요^_^

추천수11
반대수1
베플지나가다|2010.02.09 09:43
근데 어떤 학원이길래 대학도 나오지 않았는데 강사로 채용하는거죠? 그리고,몇 달간 그렇게 무개념하게 행동하는데도 계속 고용관계를 유지하는것도 참 이해가 안되네요 결국 피해는 원생들이 보는데....
베플섭섭이|2010.02.09 08:07
한마디 해주고 관두라고 해주세요... Si Bal 년 ㅇ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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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비둘기|2010.02.09 11:02
>>>>>정규 대학은 나오지 않았으나 방통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열심히 강의 할 자신이 있다고 해서<<<<< 정규대학도 안나오고 방통대를 나온것도 아니고 준비하고 있는 검증도 안된 애를... 요즘 학교 휴학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은데, 왜 그런사람을 뽑은건가요?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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