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는 30살 남편 나이는 35입니다.
결혼한지 3년됬고...
지금 8개월되는 아이가 있습니다.
누나 다섯에 막내아들로 자란 남편과 살고 있구요.
누나가 많긴하지만...여긴 외국이라...남편이 3살때 이민을 와서..
한국적인 사람이 아닐꺼라 생각하고 결혼했습니다,
저희 아버님 굉장히 가부장적인 제도에서 자라신 분이라서
멀리 타국에 나와 사시면서도 어머님 한번 도와드린적없고
(저희 어머님이 딸다섯에 아들하나 귀하게 키우셨습니다. 시누이들 어디 가서
꿀리는거 없고 다 잘나신 분들이고 어머님 하루에 3시간 주무시면서 자식들 키우셨습니다.)
자기자신에 대한 자부심 아들에 대한 자부심 강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남편 결혼초기에 엄청 게을렀습니다.
자기전에 샤워 절대 안하고(아침에 일어나 샤워하는 성격....근데 여기는 여름에 되게 더운데라....저녁에 안씻으면 침대에서 오만가지 냄새가 ㅠㅠ 정말 토할것 같아요..)
양말 벗어 아무데나 벗어놓고...
물마신컵 찾으러 다니면 집에서 3일에 6개 이상 나옵니다.
만약에 제가 집에서 놀면 다 할수 있습니다. (애기 있는동안 집에서 놀았기때문에 암소리 없이 했구요.)
하지만 저희는 맞벌이라 맞벌이 하는동안 전 남편 집안일 도와주는 꼴을 못봤구요.
모든 집안일은 제가 했습니다.
(오죽하면 남편은결혼하고 2달지나고 청소기 사용법을 알았습니다.세탁기 사용법은 1년 지나서 알았네요.)
그런데 문제는 결혼초부터 이사람은 부부싸움을 할때마다 시누이들한테 전화한다는겁니다.
저도 솔직히 먼 타국땅에 나와 의지할때 없어서 시누이들과 얘기하고 속상한거 얘기하는거 좋아했습니다. 시누들은 항상 제편이였고.......니가 힘들어도 결혼한 사람이다. 잘 해결해라...하며 힘을 주신 분들이니까요...
오죽하면 남편이랑 싸우면 제일먼저 달려갔던곳이 큰시누이네 집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남편의 술문제도 그렇고...아이를 낳고 나니 육아문제도 힘들었고..........(남편 참견이 엄청 심했어요...아이 낳고서..) 제가 우울증이 심했었는데요.........
결국은 술먹고 집에서 나가버리는 남편은 이해해야하는거고...........
집에서 남아서 애봐야하는 저는 참아야하는 입장인거드라구요.............
전 원래 화나선 우울하면 아무랑 말 안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저랑 싸우거나 하면 꼭 시누이들한테 전화해서...
저한테 전화하게 만들어요.,.그래서 맨날 시누들이 니가 이해해라...걔가 참 착한애다..
니가 알잖냐...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이젠 듣는것도 힘들어서 전 전화 안받아요.
그러니 전 참 싸가지없는 사람이 되어버렸구요 ㅋ
남편은 무슨일있으면 시누들한테 내가 잘못한거냐
아님 얘가 잘못한거냐.확인하기 바쁘고...
맨날 시누이들한테 확인전화 받고나서
저한테 잘못했다하거나
아님
니가 잘못했다해요...
완전 돌아버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