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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도로시를 아세요?(인물탐구)

훈련원 포교 |2010.02.05 23:57
조회 672 |추천 0

흥정과 협상으로 다져진 友 정희가 말했다, 아니! 글을 남겼다. 

曰 "OO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니 위로의 글을 써주지 않을래?"

글쎄! 감정 기복이 심한 그녀에게 어떤 글을 써야 위로가 될까?

생각하다 뜬금없이 도로시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어졌다.  

도로시. 본명은 이진희다. 그녀와 처음 알게 된 것은 아마 06년?

07년?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녀가 외사 특채(동남아시아)로 임용되어 舊 천안경찰서로 발령받아 성환지구대에서 근무하게 되었을 때였다.

 

집이 성환인 관계로 성환지구대 근처에 있는 DVD가게에 거의 매일 들르다시피 하던 때에 성환지구대 출입문 사이로 우연히 보게 된

도로시의 모습은 통통한 몸집에 이마는 넓고 훤하며 동그란 눈망울이 마치 녹색괴물 "둘리"를 연상케 했다.

 

그날 이후 어찌해서 조금 알게 된 도로시! 설명하자면 이렇다.

 

160cm를 조금 넘는(?) 키에 동글동글한 외모로 언듯 동남아시아에서도 자국인으로 먹힐 수 있는 도로시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그리고 한국외OO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입·졸업을 한 후 동남아시아 계열의 회사에 입사 해 몇년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일을 하던 중 경찰에 뜻을 품고 Police가 되었다.

 

여러가지 특기가 있지만 그중 주특기는 유창한 4개국어 실력이다. 한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그외 일어 조금, 중국어 조금을 할 줄 안단다. 그리고 그림에도 소질이 있지만 그 얘기는 차후에 하기로 하고,

 

그녀는 경찰 조직 내 여러 계파중에 하나인 "황후회(舊천안서 핑클)" 회원으로 전격 가입 활동하고 있지만,  본인은 정작 "황제"를 찾지 못해 아직까지 준회원 자격에 머물러 있다.

 

☞ 여기서 잠깐!!

사견이지만 왜 조직의 이름을 "황후회"로 지었는지 의문이다. 황후는 결국 황제의 아내일 뿐인데 남편의 이름 뒤에 가려진 한계를 본인들 스스로 의기양양하게 조직의 명칭으로 정하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려 했던 말인가?(내조의 여왕이니??) 당의 측천무후나 신라의 선덕·진덕여왕, 그리고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까지 역사속에는 만인지하의 여인들이 많이 있었는데...... 차라리 명칭을 "여황회"로 지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의문인 것은 그녀가 왜 도로시냐는 것이다. 그저 그녀의 싸이월드에 그녀가 자칭 "도로시"라는 별명을 쓰고 있고, 그것이 프랭크 봄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1900년 作) 속 주인공인 캔쟈스 외딴 시골마을 처녀의 이름이라는 것 외에는 말이다.  

 

그녀의 오즈는 어디이며 그녀의 동료인 양철나무꾼, 겁쟁이 사자, 허수아비 그리고 애견 토토는 어디있는 것이며 무엇인지도 확실히 잘 모른다.

 

어릴 적 수없이 보았던 만화영화 속 "도로시"의 캐릭터라면 무슨 일이든 용기를 잃지 않고, 척척 해 내던 완전 유쾌 캐발랄 소녀야 맞는데 현실속의 도로시는......↓ 이렇다. -_-;;

(어디서 흡사 많이 본"너나 잘 하세요!!"라는 대사가 생각난다는....)

 

도로시는 종잡을 수 없다. off-line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은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만면에 미소를 잃지않는 뭐랄까?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이지만,on-line에서의 그녀는 때론 베트맨의 조커처럼 "케헬헬"대며 웃어대고 때론 꾸물거리는 감정을  가감없이 그림으로 표현하는 전위예술가(아방-가르드)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 도로시가 직접 그린 작품!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겠어? -_-;; )

 

 

(↑ 도로시의 자화상,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이 연상된다면 당신도 회오리 바람을 타고 오즈로 갈 확률 100%)

 

도로시의 특이한 정신세계에 대해서 더이상 왈가왈부할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각자가 품고 있는 이상과 세계가 다르고 그 각자의 세계에 대해서 참견하거나 틀리다고 말할 수 있는 자격따윈 누구에게도 없기 때문이다. 단지 도로시는 Nomal에서 약간 벗어난 개성강한 Neo Human 쯤으로 정의하고 싶다.

 

 

도로시는 31살이 되어버린 지금도 그녀만의 오즈에서 그녀의 고향인 캔쟈스 외딴 시골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그녀가 대마법사를 찾아 그 열기구를 통해 집으로 되돌아 가는 길을 찾던 혹은 그녀가 결국 그녀가 신고 있던 마녀의 "Shoes"의 존재를 확인하고 깨닫게 되어 마치 소설처럼 그 환상의 여행을 성공리에 끝마치게 될 지에 대해선 그녀 자신도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다만 도로시는 여행을 통해 그녀가 양철 나무꾼에게는 강심장을 그리고 겁쟁이 사자에게는 용맹함을 말하는 허수아비에게는 멋진 두뇌를 선사해 준 것처럼 그녀 자신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방 커피를 마시며 생각에 잠긴 도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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