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톡을 자주이용하는 네티즌 입니다. 얼마전에 국민은행에서 이벤트를
했었죠. 이건 관련 글
◆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인터넷뱅킹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중 인터넷뱅킹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111명에게 10만~100만원의 기프트카드와 영화예매권 등을 준다. 당첨자는 다음달 10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인터넷뱅킹 사용하고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신청했는데 뚜둥~ 10만원이 당첨됬습니다.
요건 인증샷~ 헤헤
곧 설연휴도 다가오고 효도한번해볼려고 부모님께 비밀로 하고 어머니와 데이트
약속을 잡았습니다. 금강제화 상품권 8만원짜리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빽이나 구두사시라고..
저- 엄마 나랑 이번주 토요일날 데이트하자. 내가 맛있는거 사줄게
엄마- 왜 엄마 밥사줄려고? 너가 돈이어딨어
저- 나 돈많어! 내가 여자들만나면서 맛있는거 얼마나 많이 사먹는데 엄마 밥한끼 못사줄까봐? 무조건 토요일날이니까 그리알어!
그렇게 토요일이 다가왔습니다. 저번에 엄마가 옆집 아줌마가 홈플러스에서 옷
샀는데 싸고 괜찮은거 샀다고 겨울잠바 하나 사고싶다고 하셨었거든요. 근데 엄마가
막상 외출할때 입고나오신 잠바는 6년전에 샀었다는 오래된 겨울잠바.. 아 살짝 뭉클..
일단은 첫 데이트코스로 인천 연안부두로 갔습니다. 엄마가 조개.생선구이집을 하셔서
연안부두에서 물건을 떼오시거든요. 기분좋게 연안부두로 가고있는데 엄마가 기름값
하라고 2만원 줄려고 하는거 "나 돈많으니까 한푼도 돈 줄 생각하지말어!"라고생생내며
그렇게 엄마랑 각종 생선과 해물을 사고 엄마가 모먹구싶냐고 물어봐서
이따저녁에 아구찜 해줘! 해서 아구도 큰놈으로 한마리 사서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핸드폰 빳데리가 없어서 차량에 끼우고있는데 엄마가 나중에 하고 어서가자!
하셔서 대충 근처에 핸드폰잭과 핸드폰 던져놓고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매일 가시는 시장이니까 네비를 켰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인간 네비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네비보다 약 5초정도 빠르게
엄마- "저 앞에서 우회전" "저기서 좌회전해야되"
저- 엄마! 이 네비에 지도봐봐 고러니까 요지점에서 우회전 하라는거지? 네비켰으니까 편하게 있어! 요즘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데 걱정하지마!
이렇게 말해도 꿋꿋히 길을 알려주시더군요 -_-ㅋ 연안부두 주변이 차선이 5차선도있고 주변에 공장들도 많고 큰도로도 많습니다. 네비에서 오른쪽으로 가라는데 엄마가
무조건 왼쪽으로 가야된다고 하시는겁니다. "엄마 이길로 가두 길나와ㅜㅜㅜㅜ"
"안된다고 왼쪽으로 가"라구해서 결국 진입했다가 후진으로 쭉 나오고 있었습니다.
(엄청큰 삼거리에 차한대도없음) 덜컹~!! 차가 몰 밞았는데 흔들림이 수상하여
하차하여 살펴보았습니다. 플라스틱 통같은걸 밞았드라고요.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게
소리만 요란하구나 하고 바로 집근처 대형 홈플러스로 갔습니다.
홈플러스에 도착했는데 이게왼걸 제 핸드폰이 없는겁니다!! 완전 초고가로 나오자마자
샀던 아몰레드 핸드폰인데 ㅜㅜ 급당황하여 엄마한테 전화를 해보라고 해서
전화를 걸어두 아무소리 안나는겁니다.. 빳데리도 0칸이었는데 ㅜㅜ
연안부두에서 출발할때 제가 핸드폰 충전할려고 분명히 폰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아무리 추측을 해보아도 아까 그 삼거리 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서 차에서 내리다가
분명히 저랑같이 떨어진게 분명합니다. 다시 유턴돌려서 연안부두로 가는데
엄마가 많이 걱정하시드라고요 잃어버린게 아니냐고.. 엄마 걱정 덜어줄려고
아~ 걱정마 사람도 별로없는곳이고 분명히 가면 있을꺼야 ^^ 셋중에 하나겠지모
1. 얌전히 핸드폰이 바닥에 있다.
2. 누가 집어갔다.
3. 핸드폰이 바닥에 있으나 차가 출발하면서 밞아서 찌브되있다. (찾으나마나)
"이거밖에 더있겠어? ㅋㅋㅋ 1번일꺼야" 하고 도착했는데 핸드폰이 없는겁니다 ㅜ
엄마도 걱정되서 차에서 내려서 찾아보시더군요. ㅜㅜㅜ 우엉 내 핸드폰..
바닥에 없길래 마지막으로 의자 뒤집어 까서 바닥에 있나 살펴 볼려고 차로 갔는데
뚜둥...!!! 엄마가 앉아있던 보조석에 제 핸드폰과 핸드폰가죽카바가 반쯤 접힌채로
깔려있더군요.. 그렇습니다ㅠ 엄마가 깔구 앉아 있었던 겁니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엄마 빨리 일루와바!!!!!!!" 아 진짜 엄마가 궁둥이로 깔구 앉아있었자나!!! 아 ㅋㅋㅋ
우리 엄마 급 당황하시며
엄마- 아까 엉덩이에 모가 걸리적 거리길래 살짝 엉덩이 들어서 뒤쪽으로 밀어놨었다고.. 핸드폰 진동으로 해논 니가 잘못이라고ㅋㅋ 모 죄졌냐고 진동으로 해놓게
라고 하시던... ㅋㅋㅋ 가죽케이쓰 끼워놔서 진동으로 하면 거의 흔들림 없이 고요합니다 제폰이 ㅡㅡ;;ㅋ 암튼 핸드폰 찾아서 기분좋게 다시 홈플러스로 고고싱
엄마한테 먹고싶은거 다골라!! 하고 떵떵거렸는데.. 만원짜리 2인분 비빔밥 드시더군요
더 맛있는거 먹어두 되는데ㅠ 그렇게 점심을 먹고 우리엄마 맘에드는 외투 사드릴려고
1층 의류매장을 거의 전부 다 들어가봤습니다. 한 골프 메이커에 들어갔는데
지금까지 본 옷중에 제일 고급스럽고 괜찮은 겁니다. 엄마에게 이거 진짜 좋다고
강추해드렸더니 엄마도 지금까지 본거중에 제일 낮다고 하시더군요. 가격표를 봤더니
헐......무려 66만원 (꼴까닥) 겨울 끝물이라 50%세일이라 33만원이라더군요.
엄마가 너무비싸다고.. 다른 메이커집에가서..... 아 진짜 군대 깔깔이 잠바를 고르더라고요. 4만원짜리.
저- 엄마한테 진짜 이게 마음에 들어? 그랬더니 그렇답니다 아..
저- 아까 봤었던 33만원짜리가 이뿌잖아. 그거 맘에 든다매 그리고 좋은거사고싶다며
엄마- 그게 제일 마음에 드는데 너무 비싸잖아
그래서 그말 듣자마자 바로 엄마 손잡고 그매장으로 다시 갔습니다.
원래는 기프트카드랑 돈좀 보태서 외투하나 사드리고 제꺼 정장 한벌 사러
갈려고 했습니다. 이번달에 저 대학 졸업식이거든요.
바로 그 엄마외투 질렀습니다. 그리고 엄마 맘편하게 해줄려고 "와 진짜 잘어울린다"
"이거 겨울끝나가서 이정도 세일이니까 사는거지 세일안했으면 못샀어!다행이다"
했습니다. ㅋㅋㅋㅋ (결국 전 아무것도 못삼ㅠ)
기분좋게 집에 돌아오는길에 엄마가 금강제화 상품권은 다시 저 주시더라고요.
외투도 샀으니까 이거랑 돈좀 보태서 구두 좋은거 사신으라고..
엄마랑 데이트라곤 군대 복귀날에 딱 한번 사정사정 부탁해서 영화관 한번
갔었던게 전부인데 (그것도 복귀시간때문에 1시간밖에못봄 ㅠ) 오랫만에 주말에
엄마랑 함께 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제 정장은 다음 월급받으면 사야겠습니다. 힝
곧 설연휴도 다가오는데 부모님 선물 하나씩 사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