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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때 첫 휴가를 나갈때였어요..

육군상병! |2010.02.11 01:02
조회 782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건강한 대한민국의 국군 상병 입니다..

 평소에 톡을 잘 하지는 않지만 눈의띄는 제목이있으면 보는 편이라서

가끔씩 보다가 우연찮게 저도 한글 올려봅니다.. 무슨놈의 세상이  1년이 이렇게 바뀌는지...

 

이등병때였지요... 정말 큰 기쁨을 가지고 군대에서의 첫번째 100일위로 휴가를 나가게 되엇습니다. 너무 설레이는 나머지 잠도 안오더군요... 아침일찍 출발할려고 강원도 양구라는 곳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아침버스였었습니다.. 아침에 버스에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홀로 쓸쓸히 버스에 올라탔고 한참 가고있었습니다 중간쯤 왔을까.. 갑자기 초등학생1.2학년 들이 3.4명 타더니 버스안을 둘러보고는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ㅡㅡ

'우와... 사람은 한명도 없고 군인만 있네"

뭐 이말은 즉 군인은 사람으로 취급을 안한다는 그런뜻이겟지요 ㅋㅋ아마도 녀석들이 10살만 더먹었더라면... 내가 전역하는 날이었더라면 그녀석들의 생사는 책임지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등병이었기에..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강변역에서 용산역 까지 가기위해서 지하철 표를 뽑을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전부다 버스카드를 찍고 타는겁니다... 전 정말 그때까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급히 친구에게 전화로 물어보기위해 옆에 왠지 핸드폰 잘 빌려줄거같은 아저씨에게 휴대폰을 빌려서 친구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습니다.. 아근데 햅틱이지 뭡니까 ..... 우여곡절끝에 용산에서 광주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해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저기 멀리서 상.병장들이 택시를 기다리더군요 전 절대로 쫄아서 비켜준게 아닙니다.. 제가 착해서 비켜준겁니다..

이윽고 집앞에 도착해서 집에 가기전에 평소 군대에서 px에서 빵을 즐겨먹는 저로 써는 (물론 사회에서는 빵을 별로 안먹었음..) 빵맛이 들려서 크리스피 에 들렸습니다.. 집앞에 새로 생겻더군요 참.. 이름한번 어렵고 요란하데요... xx도넛2개랑 음료수는 가장 무난한 커피 를 먹기로 하고 카운터에 있는 아가씨에게 말했습니다..

나: "저기요 xx도넛2개랑 커피 한잔 주세요"

여직원: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직원이 갑자기 키득키득 웃더니 뒤에있는 다른 여직원에게 귀에대고 쑥덕거리더니

자기들끼리 키득키득 웃는겁니다 ㅡㅡ;; 사람세워놓고.. 기분도 좀 나쁘더군요... 그러던찰나 다른여직원이 오더니 저에게 묻더군요..

여직원2: 손님 무슨일이세요?

나: xx도너츠2개랑 커피 한잔 주세요...

여직원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났습니다... 아무리 빵모에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있는 군바리라지만..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땐.. 그래서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나: 이봐요 아가씨 지금 내가 이등병이라고 무시하는건가요? 장난쳐요?

그러자 아가씨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아가씨2: 그게 아니라... 저기 빵을 들고 오셔서 계산하셔야하는데요...ㅋㅋㅋㅋ

아......... 그후로는 정말 밀가루음식은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못먹겟더군요.. 지금도 빵사먹고 있는 후임들을 보면 가슴한쪽이 쓰라립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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