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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남친.. 심각합니다ㅠㅠ (리플좀 주세요)

답답 |2010.02.11 18:58
조회 3,348 |추천 5

사귄지 1년 6개월 정도 된 남친이 있습니다.

저보다 2살 연하고요 ㅎ 저흰 대학생입니다.

대학생에다가 매일 데이트까지 하려다 보니 경제적으로는 부족함이 많은 편이죠.

처음에는 다른 커플들과 마찬가지로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점점 이 남자의 안좋은 면이 보입니다.

외적인 면이 아니라 성격이 조금 모가 난 것 같습니다.

단적인 예로, 오늘 점심 이야기를 해 드릴게요..

오늘 점심 때 배가 너무 고파서 같이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가 돈이 없어서 남친이 사주는 입장이었거든요,,

남친이 자기가 먹고 싶은 걸 이것저것 얘기하다 보니

전 그것보다 같은 가격이면 볶음밥이 더 맛있겠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결코 전 볶음밥을 먹자고 조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별로 표정은 안좋았지만 볶음밥을 먹자고 하더군요.

다 먹고 난 후.. 하는 말이..

자기는 볶음밥이 먹고 싶지 않았다. 콜라가 없어서 짜증났다.

그 돈 안썼으면 피씨방 가는 건데.. 등등

맛있게 잘 먹고 자꾸 상대방을 공격하는 말만 하는겁니다.

전 너무 화가 나서 내가 그렇게 싫으면 가겠다..고 하니까 또 못가게 합니다.

그리고는 자기 돈으로 볶음밥 사준 것을 계속 생색을 냅니다...휴...

유치하게...어린아이도 아니고... 너무 한심합니다.

제가 여태껏 얘를 먹여 살리다시피 했는데, 이번 1달 정도 동안 제가 일을 쉬었거든요.

자기가 번 돈으로 데이트 값을 하기가 그렇게 아까운 걸까요?

솔직히 정말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아깝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 역시 남친한테 돈 쓸때 하나도 아깝지 않았구요...

돈 뿐만이 아닙니다. 요즘들어 조그만 것에 의견이 안맞아도 마구 트집을 잡습니다.

제 선택이 잘못됐거나 제가 실수를 하면 마구 화를 내고,

제 말은 들어 주지도 않습니다. 제가 올바른 말을 하면 거기에 대한 변명 아닌 대꾸를

또 만들어내서 싸움을 만들어가려고 한다는 걸 여러 번 느꼈습니다.

제가 참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냥 눈물 흘리고 조용하게 있으면 이제 와서 절 위로(?)해 줍니다.

결국에는 자기가 착한 남자인 마냥....

예전에 싸웠을 때 한 번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넌 기가 쎄니까 기를 꺾어놔야 해"

휴..그래서 제가 조용하게 자기 말 순순히 따르는 여자로 만들고 싶어서 이러는 건지

아님 정말 싫어서 그러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매일 매일 헤어지고 싶고... 몰래 떠나가는 생각을 합니다. 

헤어지자고 얘기를 못하는 이유가... 이 애는 죽어도 저랑 헤어지고 싶지않답니다.

예전에도 여러 번 싸운 적이 있었지만 싸울 때마다 제가 밖으로 도망치려고 하면

못간다면서 가면 죽인다는 협박도 서슴치 않았구요...

저희 부모님이 얘랑 사귀는 거 반대하는데...

그 이후로 부모님까지 죽일거라는 발언을 하는 등...

전.. 너무나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인 것 같습니다.

남친 때문에 제 인생이 휘둘리고 있어서 너무 무섭습니다...

다른 남친있는 여자분들은 다 이렇지 않죠? ㅠ

제가 헤어질 생각 하는 거 나쁜 거 아니죠? 제 남자친구가 좀 이상한 거 맞죠?ㅠㅠ

이런 줄 모르고 좋은 점만 보고 사겼는데... 저랑 결혼까지 하겠답니다.

결혼도 안했는데 벌써 이 모양인데...평생 이렇게 당하고 살 생각 죽어도 없습니다.

헤어지고 싶은데... 이렇게 집착심한 남자.. 어떻게 헤어져야 할가요?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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