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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아이스베리에서 난 사고 ..도와주세요

잘될거야 |2007.10.16 15:42
조회 1,145 |추천 0

때는 2007년 1월 30일입니다

너무 오래 지난 얘기라 기억이 나실련지 모르겠지만 다른 방도가 없기에 님들의 힘을 빌리고자 합니다

저녁을 먹은후 친구랑 신림동에 있는 아이스베리에 후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때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아서 창가자리에 앉으려고 갔습니다

아시련지 모르겠지만 그냥 테이블 의자와는 다르게 창가의자는 둔탁한 나무의자입니다

1인용이 아닌 2-3명이 같이 앉게끔 쇼파처럼 붙어있는데 ..의자를 들수 없고 끌어야할 정도로 무거운 무게를 자랑하는..

여튼 친구는 옆에서 쟁반을 가지고 있고 제가 의자를 잡아당겨 앉으려고 하는데 의자등받이 부분이 쑥 빠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제가 잡아당긴 힘에 의해 밑에 앉는 부분이 넘어졌습니다 (이부분이 글로 설명하기가 힘든데 최대한 머리속에 그려보세요 ^^;;) 헌데 그 의자가 제 발등의위로 떨어졌습니다 ..의자를 살펴보니까 등받이와 앉는 부분이 경칩으로 고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떨어진 것입니다

'쾅' 엄청난 소리가 나면서 주위에서 다들 수근거리며 쳐다보고 저랑 친구도 얼굴이 화끈거렸죠

아파죽겠는데 괜히 실실 쪼개고 --;;;;;;;

의자를 세우려고 하는데 역시나 너무 무거워 들수가 없어 버둥거리니까 옆에 테이블에 계시던 남자두분이 오셔서 세워주셨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자리를 잡아  앉았습니다 ..그사이 발이 엄청나게 부어서 신발을 다시 신을수가 없더군요 매니저란 사람이 와서 약을 사다주었습니다 

 얼음을 갖다 달래서 찜질하고 괜찮아지면 가려했는데 도저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그 매니저에게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근처 양지병원에 갔습니다 가는길에 매니저가 그러더군요 그 의자 망가져서 교체해달라고 한달전부터 얘기했는데 이런 사고가 난건 처음이라고 --;;;;;;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왠걸 엄지발가락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수술을 해야 할거 같다고  지금은 담당의사가 없으니 내일아침에 다시 오라고 ..진통제를 맞고 간단히 깁스만 하고 왔습니다

다음날 병원에 아이스베리 사장과 매니저와 함께 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엑스레이를 보고 수술해야 한다고 ..입원 일주일했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그 사장이 미안하다고 병문안도 한번 왔었고(아이스베리 본사 부사장이란 사람도 같이 왔음) 거의 매일같이 전화해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자기네 형편이 어려우니까  우리아빠한테 잘 좀 얘기해 달라고 울면서 사정했습니다

그런데 퇴원하는날 병원비를 내러 1시경 오겠다는 사장은 12시반이 되도록 오질 않아 저희쪽에서 계산을 하고 왔습니다

그러고서 연락이 되다 안되다 그사이 구정도 있고 몇일뒤에 연락이 되었을 땐

 자기네 가게엔 그런 의자가 없다고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나옵니다.. 사람을 너무 믿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 매니저란 아이를 찾아갔습니다

분명 자기 입으로 한달전부터 망가졌다고 해놓고서 그때 그러지 않았냐고 물어보면 아무얘기도 하지 않고 저한테 이러지 말고 사장님이랑 이야기 하랍니다

그 후로도 몇번 찾아갔습니다.. 도와달라고 있는 사실을 얘기해달란 것 뿐인데도 얼굴은 죄송해 죽겠는 얼굴인데 절대 말은 하지 않습니다

 이제 22살밖에  안됐으면서 사장한테 무슨 압력을 받았는지 무슨 돈을 받았는지 그 가게에서 평생을 일할건지.. 아님 친척인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다쳤을 당시 경황이 없어서 사진을 찍어놓는 다거나 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병원에 갔을 당시에도 사람들이 계속 죄송하다며 오히려 제가 민망할 정도로 사과를 해대서 사람이 좋구나 하고 믿어서 뒤늦게서야 뒤통수 맞고  재판준비하고 있습니다

재판이란게 사람 피 말립니다 ..티비서만 보았지 이렇게 복잡하고 돈도 많이 드는지 정말 대한민국에서 힘없이 사는게 이렇게 힘들구나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두세번의 조정심판이 있었지만 저쪽에서는 아예 그 의자가 없다는 식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라 저희 쪽에서 입증해야 할것이 많은데 3월경 아이스베리가 인테리어를 바꿨습니다

바꿀때가 되어서 바꾼건지 알수 없습니다만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강남점이랑 그 의자를 찍으로 갔었는데 등받이가 없는 의자로 싹다 바뀌고 없더군요

저희쪽에는 같이 간 친구의 증언만 있을뿐입니다 ..그것도 제 쪽 증인이라 효과가 반감된다고 하고

혹시 그 당시 아이스베리에 계셨던 분 기억이 나시기 힘드시겠지만 제발....

또 아이스베리를 자주 이용하셔서 그 의자가 기억나시거나 그 의자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같은거라도 있었으면.... 아님 아직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아서 그 의자가 남아있는 매장을 아시는 분이 계시거나... 그 당시 그곳에서 일을 했던 양심적인 아르바이트생이 이 글을 봐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사건경위가 이해되기 힘들실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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