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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훈남이 제게 건낸말은...

날아라뽀글 |2010.02.12 13:56
조회 213,210 |추천 64

 

 

 

헐 저 깜놀햇어요. .ㅠㅠ ; ;

정말 자고 일어나고 또자고일어나고 또자고일어나고를 반복해서

이렇게 톡이됫네요!! 우앙굿...-0-..ㅋㅋ;

다들 후기올리시라고하시는데..

http://pann.nate.com/b201149876

여기 들어가시면 제가 그 훈남 다시 만난거 어제 적어놧습니다..ㅋㅋㅋㅋㅋ

오늘 저녁에 밥같이 먹기로 약속했습니다

지금 피시방아르바이트라 담배냄새 베엇는데 냄새나면 어쩔까여..-_-;

 

 

아참 자작이라고하시는분들 제가 그분이랑 밥먹고 사진찍겟습니다.

그리고 그 훈남이 준 쪽지도 찍어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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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엔~~~~~~~날 눈팅만하던 한 학생입니다...

 

 

 

 

 

 

 

요즘 방학이라 아르바이트하시는분들 많이계실텐데

저도 그중 한명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전 피시방알바를하고있습니다.

아침부터나가서 해야하는거라 6시에 일어나서 7시30분까지 가야하는건데

 

왠지 일어나보니 날씨가 다른날과다르게 좀 환하던군여....

 

 

뭔가 이상한느낌에 휴대폰을 열었는데 화면이 깜깜한겁니다..

땅따라라뜬... ........ 어제 귀찮아서 충전을 하지않았는데 휴대폰이 꺼져버린겁니다

덕분에 알람소리도 듣지못하고 그냥....그냥.......... 자버렸습니다

 

 

시간이..... 7시를 가르키고있고 ... 30분밖에 남지않아

기름진머리를 단정하게 묶어버리고는 앞머리에 롤을끼어넣었습니다

..세수를하고 손에 칫솔을 꼭붙잡고는

입을옷을 꺼내고.. 스타킹을신고... 휴대폰 잭을 꽂아놓고 ..

화장실가서 입안가득 거품을 뱉고.. 참 저도 놀랄정도의 속도로

 

다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여자는 얼굴에... 뭘발라야해요!!

그렇죠? 그래요.. 아님말구요 뭐..ㅋㅋ;;;;;

암튼 화장대에 앉아서 열심히 화장을하는데 전 원래 아이라인을 그릴때

붓펜이랑 펜슬이라서 그냥 뚜껑을뽑느.ㄴ.?(?(?(?)) 데로해요

근데 항상 펜슬만나오던데 그날은 붓펜이나오더라구요

 

제 붓펜이 약간 많이나와서..ㅠㅠ 잘 마르지않아요

 

제가 한번 떨궛는데 아래로 쏠렷나 ㅡ.ㅡ;; 암튼...

 

그래도 늦엇는데 어쩌겟습니까 그냥 막그리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옷을입고 무작정 지하철로 뛰엇죠

 

 

 

간신히 지하철까지갔는데 왠지모를 따가운시선이랄까..

 

절 쳐다보는분들이 웃음을 참으려 노력하는사람같았습니다

 

 

전 그냥 내가 너무 웃기게생겼나보지?

 

아님 내가 뛰어오는게 저팔계같앗나? 하면서 별 의식안하고

 

그때마침오는 지하철을향해 돌진! 북적이는 지하철에 자리하나가있길래

신나게 앉았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점점 절 쳐다보다가 시선을피하시고는 웃으시는겁니다.

 

 

왜그러시지들...-0-....

근데 옆에서 웃음을 참지못했는지 잘생긴 훈남께서 킥킥..하시면서 웃으시는거에요..

그러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이론..? 뭐 이런 책을 꺼내시더라구요

지하철에서도 공부하는 범생이야? 얼굴만 잘생긴건아닌가보네..

 

막이러면서 생각하는데 갑자기 책 끝을 찢더니 제게 무언갈 쓰셔서 주시더라구요

 

 

' 저기... 죄송한데..

 무슨 게임해서 지셨어요?

 사람들보기에 좀 웃기고...

 그리고 아 거울 한번만 봐주시면안될까요?'

 

 

뭐 이렇게...

그래서 전 아무생각없이 거울을 꺼내어보는데

 

 

 

아...........아...?ㅇ.....아야아아ㅏ야꺄ㄸㄸ아까ㅑ꺄ㅑㄲ땨야갸

 

사람많은곳에서 소리를 지를뻔..했습니다

 

아침에 앞머리를 말아놓았던 롤은 그대로 말아져있고..

눈에 속눈썹이 들어가는경우 아시죠? 근질근질 따갑고..

문앞에서 그래서 살살 비빈다는게 막 비볐나...

아이라인이 이리저리 퍼져있는겁니다...

 

와.. 예술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깜빡 틴트를안발라서 집앞에서 감으로 발랐는데

입술아래쪽에 묻은지도모르고 ... 계속 그냥 다녔던겁니다

 

 

제얼굴은 그냥.. 꼬마아이가 그림을그리고 색칠한 그런 그림이였습니다

뭐 사돈남말할 처지는아니지만.. 제 그림 실력입니다 네...

 

 

네 이런거였습니다

파랑색=문제의 롤,아이라인,틴트

 

맨위에 1번... 롤말고있었구요..

 

2번...... 저렇게 번져있었습니다

 

3번.. 틴트가 좀 웃기게 아래 번져있었습니다

 

 

와... 정말 쪽팔려서 죽는줄알았습니다...

 

 

 

무작정 창피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롤을빼냈는데

 

옆에있던 훈남이 제게 줬던 종이를가져가 뒷장에 뭘적더니 모자와함께주는겁니다

 

 

' 많이 창피하실거같은데 제 모자쓰세요

  모자를 그냥 줄수는없고..

  나중에 연락주세요 010 2*** 4***'

 

이게왠일인가 고맙다고 연신 중얼중얼 말하고는 모자를 냅다쓰고 내렸습니다

 

 

 

 

아... 마지막까지 웃어주던 훈남ㅠㅠ

지금 1일이지났는데 어떻게해야할줄도모르고.. 그냥 가만히있습니다..ㅠㅠ

전화를해야하나 말아야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64
반대수0
베플ddddd|2010.02.12 14:07
헐.....완전 좋겠다.... 훈남....ㄷㄷㄷㄷㄷㄷㄷㄷ
베플ㅋㅋㅋㅋ|2010.02.12 14:05
뭔가 잘될것같은 이 느낌 +_+ 연락해보세요!! 좋은인연이될지도...ㅋ.ㅋ.
베플남녀탐구|2010.02.16 08:32
실망스러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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