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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헌팅을?????

어제였어요

 

저는 서울행기차를 타려고 대전역에 가기위해 버스를 탔죠,

 

좌석이 다 찼길래 서서 가야했어요,

 

그런데 3m터정도 떨어진 좌측에 앉아있던 여자두분이 저를 향해 소곤거리기 시작했어요, 거리가 쫌 떨어져서 잘 들리진 않았는데 대충 이런 내용인듯했습니다,

 

"야, 쟤 멋있다 그치?"

"그러게,ㅋㅋ"

"사진찍어볼까?"

"안돼! 걸리면 어떻할라그래?"

"괸찮아 ㅋㅋ"

 

 

"찰칵"

 

 

그녀중에 한 명이 제 사진을 찍더군요,

 

곁눈질로 다 보고있었던 저는  기분이 좀 나빴지만 그냥 참고가던길가야지라고 생각했죠,

 

그러던중 그 두여자분이 앉아있던 자리 앞자리가 비었길래 가서 앉았어요,

 

그 여자분들은 또 속삭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앞자리라그런지 이번엔 그 두분이 속삭이는게 제귀에 또렷이 들렸습니다,

 

"야 말해볼까?"

"ㅋㅋ 안돼"

"뭐 어때 한번 말해보자 어?"

"안돼 무섭게 생겼어, 말하면 화낼거 같애,"

 

제 전화번호를 따려는듯 했나봐요, 

 

이런식으로 두분이 한 5분을 얘기하다 결국 저한테 말을 걸진 않더군요,

 

어차피 저는

"흥, 니넨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전화번호 줄생각도없었다"

라고  생각하며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서울에 온 저는 집에 와서 잠바를 벗었죠,

 

아,,,,,,,,,, 이런,,,,,,,,,,,,,,,,,

 

 

 

 

 

 

 

 

 

 

 

 

 

 

 

 

 

 

"..............................................................."

 

라쿤털이 생명인 저의 간지잠바가 이렇게 되있었더군요,

아,,,,,,,,,,,,,,,,,,,어쩐지 사람들이 오늘 유난히 날 많이 쳐다보드라,,,,,,,,,,,,,,,,,,,,,,

 

히마리없이 추욱 늘어진 라쿤털을 보고있으니 제 머리속의 필름은 버스를 탔을때로 되돌아갔죠,

 

"야, 쟤 멋있다 그치?" (" 야, 쟤 잠바좀 봐")

"그러게,ㅋㅋ" ("뭐냐 쟤 ㅋㅋ")

"사진찍어볼까?" ("사진찍어서 올릴까?")

"안돼! 걸리면 어떻할라그래?" (안돼! 걸리면 어떻할라그랴?")

"괜찮아 ㅋㅋ" ("괜찮아ㅋㅋ")

 

 

"찰칵"

 

 

 

전 오늘 내 잠바를 보고 깔깔대며 사진을찍는  그녀들에게 "니들한텐 전화번호 안줘"라고 콧방귀를 끼며 라쿤털을 펄럭인채로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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