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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헌팅 당했어요 ㅋㅋ유후 기분 좋은 밤~

햄볶아요 |2010.02.14 00:15
조회 5,444 |추천 0

안녕하세요 ㅋㅋㅋ

저 무턱대고 자랑좀 할게요

 

제가 평일엔 공부를 하고 주말 오후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거든요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어요

 

설인데다가 주말이라 사람들도 없어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요

 

한 여자 손님이 들어오시더라구요

 

보니까 종종 오시는 분이라 그러려니 하고 "어서오세요" 라고 인사를 하고 전 다시 책을 보고 있었죠

 

그 분께서 우유 2개를 사시면서 저에게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구요

 

"혹시 아르바이트 분들은 손님한테 선물 받으면 안되는 규칙 같은게 있나요? "

 

그래서 전 아뇨 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잠시만요" 라고 하시고 밖엘 나가시더니 뭘 들고 오시더라구요

 

보니까 자그마한 초콜렛 상자더라구요

 

저에게 초콜렛과 우유1개를 주시며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1달 전부터 봐왔다고....

 

그렇게 5분 간 얘기를 했어요 서서....

 

나이를 묻길래 27살이라고 했더니 놀라시더라구요

 

제가 좀 어려보이긴 한데 27살이라고 하니까 그렇게 안보였나봐요....

 

그 분은 21살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나이차이의 압박;;;;;

 

그러고서 번호를 찍어달라고 하시기에 번호 찍어드렸어요....

 

근데 그 상황이 되게 당황스럽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얼마나 당황을 했는지 온 몸에서 열도 나고 땀도 나고;;;

 

제 번호도 기억이 안나더군요 바보같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 휴대폰 보면서 번호 찍어드렸어요;;;;;  나원참;;;;

 

 

 

 

1시간 후쯤 먼저 문자가 오셔서 받아주셔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고맙다고 하고 다음주에 식사라도 한끼 하자고 하시길래 그러자고 했어요~

 

27년 솔로인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지금 생각해도 참 놀랍네요 ㅋㅋㅋ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그 분께 정말 고맙다는 말을 다시한번 드려야겠어요

 

여자분께서 그렇게 용기를 낸다는게 쉽지가 않았을텐데 그 용기도 너무 멋지네요

 

전 평소에도 적극적인 여자가 멋지다고 생각해왔기에........

 

 

암튼 기분좋은 이 상태로 맥주 한캔 해야겠네요 ㅋㅋㅋㅋ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용 ㅋㅋㅋㅋ

 

 

 

 

밑에 사진은 인증샷!!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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