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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춥고 잠도 안오고...

호스트 |2010.02.15 06:55
조회 243 |추천 0

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있는 24살 OO선 이라고합니다.(성이 흔한성이아니라 끝글자만..)

그냥 늦은시간 잠도 안오고 컴터하고있는중이라 몇글자 적어보려구요

어제 저는 살면서 제일 우울한 발렌타인데이를 보냈어요

이틀전까지만해도 100남짓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지만요.

개인성격차이를 결국에는 못참고 헤어지게됫네요...

그애를 생각하며 생각나는데로적어볼께요

 

 

작년5월 전역하고 이일저일 다해보다가 노래방 웨이터를 하던중

손님으로 오신분중에 저보고 자기가게에서 일할생각 없냐고 하더라구요

하루에 손님이 13팀 정도 올라온다고 하길래

어차피 그때있던 가게는 하루에 많이 와봤자 5팀정도고 일은 진짜 힘들고

웨이터도 3명이라 돈도 얼마 못보는찰나에 들은소리라

몇일뒤에 연락드린다고 연락처 가르쳐 달라고 하고 보내드렸죠

그리고 이틀뒤에 일을그만두고 그분에게 연락해서 가게를 가는데

왠걸.... 여성전용 노래방인겁니다..

친구들이랑 장난삼아 일해볼까 이런식으로 장난은 쳤었지만 막상 제가 하려니까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평소에 술자리에서도 말도 별로 없고 낯도 많이 가리는 제성격

에서는 말이죠 하지만 가게분들과 친해지고 몇일 일해보니까 재밋는겁니다.

뭐 점점 빠져들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게 일을 하던도중에 8월쯤 가게 메인(마담이라고하죠) 손님이왔는데

저보고 그냥 여자소개받는 형식으로 온거니까 앉아만 있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갔죠 그여자애는 저보다 3살어린애였고 저랑 똑같이 접대일을 하는

애였어요 근데 걔를 보는데 첨에는 "아 진짜 예쁘다" 이생각만하고있었죠

솔직히 걔가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등돌리고 있어서 말도 몇번 못붙여봤어요

그런데 그런거때문인지 괜히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연락처를 받고 몇일 연락을했죠

첨에는 그냥 예뻐서 좋은건가보다 접대일을 하는 앤데 어떻게 만나겠냐 싶었죠

그런데 하루는 걔가 저에게 하는말이 "난 내남자친구가 생기면 그남자가 오빠같이

이런일하는거 절대 이해안할꺼고, 그남자가 내가 일하는거 절대이해못해서 내보고

그만두라고 말해야된다"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뭔가싶었죠 첨에는 저한테 관심도 안가지던에가...

솔직히 이런말하면 어느정도는 서로에게 맘이 있으니까 하는말이겠지 하고

몇일을 더연락했어요 하루는 둘다 일찍퇴근하고 술한잔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랑 사귀고싶으면 일을 그만두라는거에요 그래서 말했죠

한달정도만 더하다가 같이 그만두자구요 그러니까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다 그만두고나면 그때부터 사귀기로 약속하고 시간이 흘러서

약속한 한달째가됫어요.. 그런데 위에서도 제가 말했듯이...

빠져들다 보니까 괜히 그만두기싫고 돈좀 더벌고 싶은거있죠..

그래서 몇일을 고민하다가 그애에게 멀티메일로 진짜길게문자를 보냈어요

"O아 미안하다 나 진짜 일좀 더하고싶다. 니랑약속한거 못지키는거 미안하지만

내가 진짜 조만간 그만두고 니한테 연락하면 그때라도 나받아줄래?"

이렇게요 하지만 답장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끝났구나 했죠..

그리고 한달정도 ? 시간이 더흘렀어요

한참 일을 하고있는데 문자가 하나오더라구요..그애에게서

"일하고있어?"

기분 진짜좋았습니다. 별뜻없이 보낸거였다고 해도 그애에게서 연락이오니까요

기쁜마음에 답장을 했죠 오랜만이라고 왠일로 연락했냐고

그러니 제생각나서 연락했는데 너무 피곤하다고 내일일어나면 전화한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죠

다음날 전화통화한번하고 그날부터 다시 만나기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술마시면서 이야기하는데

제가 먼저 말했어요 "우린 사귀는거도 아닌데 그렇다고 오빠동생사이도 아닌거같다

맞지?"  그러니까 걔도 저랑똑같은 생각을 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여차여차하다가 사귀게됫어요

그리고 계속 사귀면서 서로 이것저것 알아가고 이때까지 못해본것도 많이 해보고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있었어요

근데 사귀기전엔 안그랬는데 사귀고 난뒤로부터 부쩍 싸우는일이 많아지더라구요

제가 괜히 별것도 아닌거에 화가나서 싸운것도 많지만

가장많은 이유가 그애가 저한테 맨날 거짓말을 하는겁니다...

저는 쓸때없는데 눈치가 빨라서 거짓말하면 다아는데도 머라고 해도

그거짓말을 덮으려고 또다른 거짓말을 하고 .. 그러다가 싸움이 점점더커지고..

그래도 서로 싸우다가 풀면서 하는말보면 말은 니싫다 짜증난다 재수없다 그래도

속으로는 진심으로 좋아하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애가 저 많이 힘들게했고 저도 걔를 많이 힘들게는 했지만

그냥 걔가 좋았어요 그렇게 싸우면서도 100일을 넘게 잡고있었으니까요..

차마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는거에요..

그러다가 몇일전에 정말 크게한번싸우는데 걔가 전화로 그러더라구요..

"헤어지자 니 진짜 못만나겠다"

말을듣는데 머리속이 텅비더라구요 무조건 잡았죠 헤어지기싫으니까요

만나서 이야기하자 이렇게 이야기하지말고 그렇게 만나서 말로 다시풀고 계속 사귀고

있는도중에 3일전이죠.. 또싸우다가 계가 울면서 또말하더라구요

니랑사귀는거 너무 힘들어서 진짜 이제 못사귈꺼같다..

그래서 또 왜그러냐고 계속 잡았지만 이번에는 걔가 아무말도 듣기싫다고

그냥 헤어져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제는 진짜 놔줘야 되는시기인거

같구나 하고 알겠다고 말하는데 눈에서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태어나서 첨으로 사귀는 여자앞에서 눈물보인애다보니까 헤어지는 그 순간에도

눈물이 나더라구요...그렇게 헤어지고 맘정리하고 있는중..

어젯밤 문자가한통 오더라구요 미안하다고..

뭐가 미안하냐니까 전부다 미안하답니다 그래서 이제 나한테 안미안해도 된다

미안하단소리 하기도 힘들다고 안그래도 된다니까 그게아니래요..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한말이 후회되서 연락한거래요..

솔직히 저도 더잘해주고 싶어도 맘이 안따라줘서 못해준게 너무많아서

다시사귀고 싶었지만 .. 걔가 헤어질때 한말데로 언젠가는 또 니한테 미안할짓 할꺼

같다고 그게 너무 싫다고 한말이 생각나서 제가 그랬어요

니가 내다시만나서 미안할짓 안할자신없으면 나도 니 이제 못만나겠다구요

그러니까 알겠다고 잘지내라는 식으로 문자답장이 오는겁니다..

그연락이온지 이제 하루더지났는데 맘정리는 조금씩되고있지만

걔자리가 너무 컸던거 같네요.. 아무리 그런자리에서 만났지만말이죠..

지금도 너무 보고싶지만 그렇게하다가 다시만나도 저도 상처받고 걔도 또상처받을까

봐 그냥 꾸욱 참고있습니다..

지금 애인있으신분들 저처럼 많이 싸우시는분들도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자든 여자든 서로 한발짝씩만 물러나는 넓은 마음을 가졌으면해요..

저는 그걸 극복못해서 이번이별로 크게 반성하고 있어요..

언젠가 걔를 다시만날수도 있을수도있고 없을수도 잇지만..다시만나게된다면

정말 잘해줄수있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진짜 틀린말없네요

있을때 잘해라는말.. 이번일로 새삼 크게느끼네요..

혹시나 이글 보시는분들 힘내라는말이라도 한번해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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