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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서 '리프트 아르바이트'하면서 생긴 일

★☆★ |2010.02.15 20:35
조회 68,138 |추천 16

헐ㅎㅎㅎㅎㅎ 톡이 되다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미없는 거 저도 알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대녀는 제가 키가 176CM라서 대녀라고 쓴 거예요ㅎㅎㅎㅎㅎ

최홍만ST예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운영자님 감사드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입학식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입학선물ㅎㅎㅎㅎㅎㅎ?

 

 

 

 

 

 

 

안녕하세요

저는 곧 대학교에 입학하는, 올해 20살 大女입니다.

 

제가 이번 설연휴에 저희 동네(?)에 있는 스키장에서 리프트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죄송스러운 에피소드가 많아서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려고 해요

 

처음 쓰는 판이라 좀 어색한데 그냥 친구들한테 얘기하는 거처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건 같이 알바한 제 친구 얘기예요

저희는 초급 리프트에서 일했답니다

초급에는 꼬마들이 비교적 많죠

근데 키가 작아서 리프트에 잘 못 앉더라구요

그래서 뒤에서 끌어서 안착시키거나, 앞에서 들어 안아서 앉히곤 하는데

제 친구는 그게 너무 어려웠는지 어떤 꼬마는 한 번 떨어지고 ㅜ.ㅜ

그 이후로 겁을 먹어서 제대로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꼬마들이 오면, 부모님이나 꼬마들에게 물어보곤 하죠

 

"아버님, 아이 좀 태워주시겠어요?"

"꼬마야, 혼자 탈 수 있겠니?"

 

그렇게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나란히 오더래요

남자아이는 왠지 잘 탈 거 같아서 여자아이한테 물어봤대요

 

친구 : 꼬마야, 혼자 탈 수 있어?

 

근데 남자아이 曰

 

"어 우리 엄만데"

"어 우리 엄만데"

"어 우리 엄만데"

"어 우리 엄만데"

"어 우리 엄만데"

"어 우리 엄만데"

"어 우리 엄만데"

 

네.

그렇습니다.

아주머니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온몸을 무장하시느냐고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았고

키도 조금 작으셔서 친구가 어린 아이로 착각했던 거죠 ㅠ_ㅠ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진 모르겠지만

정말 제가 다 죄송하다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ㅜ_ㅜ 걱정되서 한 말이었는데

 

 

 

 

 

 

 

 

 

2.

 

저희는 항상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서

운전실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바깥 상황을 지켜보는데요

코팅지(?)를 붙여놔서 밖에서는 운전실 안이 보이지 않아요~

 

리프트가 오는 잠깐의 시간동안 운전실 유리를 보면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손님들이 많은대요

 

제가 운전실에서 앉아있는데 어떤 남성분이 오시더니

엉덩이에 묻은 눈을 엄청 진지하게 터시더라구요

그것도 아주아주아주아주 계속~ 터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코팅지가 붙어있지 않은 위쪽으로 손을 들어서 인사를 했더니

엄청 민망해하시면서 리프트에 타시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죄송해요ㅜ_ㅜ 저는 반갑게 맞아주려 한 건데

 

 

 

 

 

 

 

 

 

 

 

 

 

3.

 

저는 알바하는 동안 마이크를 착용하고 일을 하거든요

"안녕하세요~ 즐거운 시간되세요~"

 

그 마이크 스피커는 가방처럼 매달아서 골반쪽에 가있답니다

 

마이크 볼륨을 최고로 해놓고

열심히 검표를 하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아이가

 

엄마야! 하면서 넘어지더라구요

 

알고보니까 입장하면서 제 옆을 지나가는데

제가 키가 크다보니까 스피커가 그 아이 얼굴 바로 옆에 있었나봐요

 

소리에 놀라서 쓰러졌다는

 

미안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ㅜ_ㅜ

언니는 열심히 일하려고 한 건데

 

 

 

 

 

 

 

 

 

 

 

 

4.

 

검표를 하면서 리프트 티켓이 뒤집혀있는 분들은

하나하나 직접 뒤집어서 확인한답니다~

팔에도 다시고, 장갑에도 다시고, 주머니에도 다시고

 

근데 가장 민망한게

 

상의 제일 아래에서 가운데다가 다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 지퍼있는 부분이요

 

그럼......... 보드복 상의는 긴데.........

그 상의 가장 아래에... 가운데에 달려있으면............

..근데 그게 뒤집혀있다면........

 

네... 민망합니다....

 

되도록 터치 안 하고 뒤집는데

 

어떤 30대로 추정되는 아저씨께서 티켓을 그곳에 다셨길래

 

"티켓 확인할게요~"하면서 뒤집었는데

 

아저씨 : 어이쿠! 민감한 데를 만지시네! 나한테 관심있나?

 

ㅡ,.ㅡ;

....죄....죄송해요....................

 

 

그리고 나서 이제 유도를 하러 갔는데

그 분들이 마침 오시는 거예요

근데 스키 플레이트를 신은 채로 레일을 타고 오면

앞으로 미끌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잘 못 멈추시는 분들은 잡아드리거든요

 

그 분께서 그대로 쭈욱 슬라이딩 하시길래 잡아드렸더니

 

아저씨 : 하이코~ 정말 관심있나~ 남자친구 있어요?

나 : 네? 네? 아 없는데;

아저씨 : 나도 없는데! 여자친구!

 

 

그 한 마디를 남기시고는 리프트 타시고 사라지셨답니다

 

 

ㅡ,.ㅡ;;;;;;;;;;;;;;;

;;;;;;;;;;;;;;;;;;;;;;;; 이건 제가 죄송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그외에도 리프트 한 번 타보고 싶어서

기사님한테 졸라서 탔다가 무서워서 혼났던 경험이랑

 

진짜 실수도 많이 하고 ㅠ_ㅠ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많이 했던 아르바이트였던 거 같아요~

그래도 재밌는 손님들도 많고

언니 오빠들, 대리님, 기사님들이 잘해주셔서 행복했다는!

 

 

ㅎ_ㅎ

다들 겨울이 가기 전에 강원도 홍천에 있는 D 리조트 놀러오세요!

추천수16
반대수0
베플바보남|2010.02.17 09:34
대명 앞에 렌탈샵에서 일하고있음 나왠지 글쓴이 알것같아 ㅋㅋㅋ 요번 일욜에 이제 집으로 감 제가베플이된다면 글쓴이와 스키를 타고싶습니다..ㅋㅋㅋ 설마... 베플이네 ....... 이번 일요일이면 시즌마감하고 울산으로 내려가는데 어떻게 연락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www.cyworld.com/lxlxzz
베플매운새우깡|2010.02.17 08:41
스키장 한 번 가 볼 돈도 없는 나는 집에서 뒹굴거릴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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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혼자왔니?|2010.02.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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