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설연휴가 지나갔네여 ㅠㅠ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저는 26살 꺽어지기 시작하는 직장인 여성 입니다.
저는 한달전에 기차 좌석표를 예매해서 여유롭게 기차를 탔는데요 ㅠㅠ
14일 상경하느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어서 글 써봅니다...
기차를 타고 아이폰으로 열심히 노래를 들으며 서울로 향하던 도중....
제옆자리 아저씨가 천안에서 하차하셨습니다.
아저씨가 하차하시자마자 옆에 서계시던 아저씨가 앉으시더니
다리를 쫙~~~ 벌리고 앉으시더라구요.... -_-
처음엔 그냥... 살짝 제다리로 밀어내고 제가 창가쪽으로 붙어 앉았죠 ㅠㅠ
근데 점점 심하게 제다리를 쳐가면서 쩍~~~~ ㅠㅠ
너무 짜증나서 "죄송한데,... 다리로 자꾸 저를 치셔서요 ... 조금만 조심해주세요" 라고 말했죠
그러자 아저씨하시는 말씀이
"어린년이 앉아서 가면서 어른은 서있는데 자리양보도 안하고 ... 어디서 가정교육을 이딴식으로 받았는지... 요즘것들은 정말 ..." 이러시는겁니다...=_=
그래서 제가 "
"저도 한달전에 예매한거예여.. 여기가 지하철도 아니고 무슨 자리양보를 하나요? 앉아서 가고싶으시면 기차표 한달전에 예매하세요"
라고했더니 옆에 서계시던 아줌마(아저씨 부인)가
"어린게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어따대고 말대꾸야!" 라면서
제머리를 쥐어박는겁니다 -_-;;;
아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머라 말도 안나오는데 ........
아저씨 다리공격은 계속되고 ㅠㅠ 너무 짜증나서
"아저씨!! 다리좀 제발 치지마세요!" 라고했더니
"야~!!니가 이자리까지 샀어? 니가 여기까지 샀냐고...... 니가 먼데 이자리까지 간섭이야!! "
이러면서 욕을 막 하시는겁니다 ㅠㅠ
제가 무슨 말이라도 하면 아주머니는
"어린게 버르장머리없다" "니년은 애비애미도 없냐" 등등의 막말을 하셨고
아저씨는 다리를 아주 더 쩍쩍 벌리면서 욕을 하시더라구요,...ㅡㅡ
정말 말도 안통하고 ㅠㅠ 너무짜증나서 그냥 이어폰 꽂아버렸습니다(노래는 꺼놨지만)
그러자 아주머니가 안들리는줄 아셨는지...
"에휴~ 정초부터 미친X만나서 정말 재수없다. 모 저딴 미친 X가 있냐... 2010년은 재수없을꺼같다 " 등등의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아저씨는 자는척 하시는건지 자는건지 모르겠지만 ... 코골면서 손으로 제 허벅지를 때리질 않나
오는 내내 지옥이었습니다 ㅠㅠ
혹시 제가 정말 잘 몰라서 그러는데... 기차에서.... 어른분들께 자리양보해드려야하나요?
전 한번도 그런말 못들어봤거든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양보합니다만...
입석사신 어른들께 자리양보를 해야하는건가요?
예전에는 친구네 학교(지방) 놀러갔다가 기차 탔는데 제자리에 할머니 한분 앉아계시길래
제자리라고 말씀드렸더니 일어나시면서
"아이고~ 내가 허리도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늙으면 죽어야제~" 이러시길래
그냥 앉으시라고하고 저는 서서온적이 있습니다 ㅠㅠ
근데 이분들은 40대후반정도로 보이셨구요... 나이드신분들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서서갈꺼같았으면 모할라고 회사에서 눈치봐가면서 한달전에 예매하겠습니까?
기차가 무슨 지하철도아니고 ...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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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ㅠㅠ 저도 왜 자리양보해야하는지 몰랐다는...ㅠㅠ
다들 그아저씨가 자기부인 앉힐려고 저한테 시비건거라고하네여 ㅠㅠ
정말 그럴까여?ㅠㅠ 정말 어디가나 민폐형 인간들은 꼭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