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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에서 외모지상주의 진상후배 콧대 꺾어 놓았어요!

쉐엪 |2010.02.16 22:39
조회 10,857 |추천 9

(제가요즘 파스타 공효진님에게 빠져서리..ㅋㅋㅋ)

 

제 전공 특징이 특징이니 만큼(의상학과) 90%가 여자였거든요.
제가 대학교 과 생활 할 때 데일 대로 데여서;;;;
취업도 여자만 있는 사무실이면 안 갔을 정도로…;;;;;
아시는 분은 아시죠?
여자들로 우글거리는 그룹에 얼마나 트러블이 많은지^^;;;;;

그 중에서도 유난히 밉상이었던 후배가 있었는데,
그 애 주특기가 나이나 외모 가지고 태클을 거는 식…!
학교에서 다 같이 밥을 먹다가도,
“언니는 여기서 피부 더 쳐지면 진짜 볼품 없으니까 물을 많이 먹어야 해~”
제가 관심 있는 줄 뻔히 아는 선배 오빠 앞에선,
“오빠! 언니가 오빠 좋아하는 거 알면서 왜 쌩까요?
아무리 언니가 나이가 많고 쳐지긴 한다지만

그렇게 조건 보고 여자 가리는 거 아니예요~!
언니도 나이 있으니까 이제 대놓고 막 들이대~ㅋㅋㅋ”

 

주먹을 부르는 그녀의 언행에 진짜 주먹 나갈 뻔…..ㅡ.ㅡ;;;

진심으로 자기 위로 사람이 없고, 자기가 세상 최고 미녀인 줄 알고…
조금이라도 외모에 빈틈이 보이는 사람을 볼라 치면,,,

“쟤는 왜, 저렇게 생겼는데 성형을 안 할까? 이해가 안돼. 민폐야!! 무슨 자신감이야?”

막 이러는 애였거든요… -_-+

 

정작 저 스스로는 살면서 외모에 콤플렉스 느꼈던 적 한 번도 없었는데
하도 옆에서 그러니까 은근 위축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인정하긴 싫지만 그 애는 얼굴이 예쁜 편에 속했습니다. (흥!)
그렇게 그 애를 씹다 보니 어느새 졸업을 했고,

얼마 전에는 동창회 소식을 접하게 됐어요.
역시 빠질 그녀가 아니었죠. 그 애가 나온다는 소식에
전투력 급상승!!

그래서 동창회 일주일 전부터 피부관리 가열차게 했네요^^;;;;;;

 

 

보다 어리고 탱탱해 보이기 위해 앰플로 안 하던 맛사지까지 하고
정말 허탈한 웃음이 날 정도로 열심히 관리 들어갔습니다.ㅎㅎ
그렇게 동창회 날이 되었고…빠밤~
그리고 나타난 그 진상 후배!!!

헉…. 그 때의 그 애는 어디로??
보톡스를 너무 많이 맞아서 얼굴은 퉁퉁 붓고
피부는 아스팔트 모냥 왜 그렇게 거칠한 지…


하지만 여전히 근자감 쩔은 모습으로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있더군요.
서둘러 들어오는 절 발견하더니만……그 성격 어디 가나요??
“언니 피부 많이 좋아졌네요?? 어디 병원 다녀요??”
“태반주사 같은 거 맞는 거에요?ㅎㅎㅎㅎ”

 

아오!!!!
한 대 콱 쥐어박고 싶었지만…
안쓰러운 그녀의 모습에 말을 잃고 말았어요.
잘난척녀의 말로가 그렇게 우울할 줄이야….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 아이…우울증까지 걸렸다고 하더라 구요.
솔직히 그때 한마디 쏴주고 싶은걸 참은 게 다행이더군요.
얄밉긴 하지만 같은 여자로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역시 과한 성형은
피폐한 인생의 지름길 인 듯..ㅜㅜ
정말 얄미운 후배였지만..
또 그렇게 살고 있다고 하니 어찌나 안 쓰러운지…


뭐든 적당한 게 좋은 것 같아요!!
결론은..뭐....전 그냥…더 나빠지지만 않게
피부관리나 하며 살랍니다.

그리고 또하나!! 지 버릇 남 못준다는거...ㅡㅡ+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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