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워낙 우발적이고 남녀 가리지 않고 무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거 같아.
모두들 조심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톡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동대문에 있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오늘 점심을 먹고 팀분들과 사무실로 들어가려고 M쇼핑몰 앞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동대문은 관광객들이 워낙 많아서 가방 둘러맨 무리들이 여럿 있습니다.
저희 일행 옆에도 관광객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 세분과 백발의 머리를 짧게 자른 중년남성분이 계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젊은 여성들과 중년남성이 같이 여행을 안 오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그분들도 피해자일수도 있겠죠.
저희 일행중에 한분이 백발 남성분과 살짝 스친것같습니다.
저는 제일 뒤따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앞을 가로 막는겁니다.
뭐 가끔 길가다 보면 그런 경우가 있어서 반대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제 앞을 또 가로막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하고 있는데 제 얼굴을 가격하더라구요.
키는 크지 않지만 살집이 있는 그런 체형이였는데, 그 크고 두꺼운 손으로 얼굴을 때리는데..
순간 멍해져서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저도 순간 제가 뭘 잘못 했나 했죠.
그러더니 유유히 저를 지나 갈길을 가더라구요.
일행분들은 제가 안 오니 뒤돌아 보시고 오셨다가 무슨 일이냐고 하시고. 굉장히 순식간이라 다들 뭘 할수도 없고 놀랬죠.
멍하게 있다가 일행분들이 정신 이상한 사람같으니 어서 가자고.
다른 한분은 내가 뒤돌아 보니 여자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남자한테도 그러는거 같다 이러시고 여자끼리인 저희는 서둘러 들어갔죠.
기분이 굉장히 상해 어떻게 하고싶었지만 한편으로는 두들겨 맞았을수도 있겠다 싶어 그냥 신경쓰지 말자 했고.
일행분들도 괜찮냐고 계속 하셔서 쿨한척 괜찮다고 넘겨 버렸습니다.
사무실로 올라와 오후 업무 준비를 하려는데. 순간 다른사람들한테도 그러고 다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옷을 입고 내려 갔습니다. 뭐 저야 증거도 없지만 다른사람한테 하면 신고해야겠다 싶어서요.
시간이 좀 걸려 내려가서 그런지. 안 보이더라구요. 다른곳으로 간건지..
사실 안보이게 볼려고 몸을 사려 살짝 찾아만 보았습니다. 혼자이니 더 무섭더라구요.
좀 기다려도 안 보이길래 아쉬운 맘이 있었지만 시간도 시간이라 다시 사무실로 올라 왔습니다.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사람에 순간적인 행동인거같지만.
본인만 조심하면 되는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야 간단히 뺨 맞고 끝났지만 더 심한 일을 당했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주변에서 저런 일 보게되면 직접 나서지는 못해도 신고라도 해야겠다는 강한 마음 먹게 됩니다.
모두들 조심하세요. 길에서 그것도 대낮에 사람 많은 곳에서 이런일 일어나는게 남에 일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