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많은 오빠랑 500일 넘게 사귀었습니다.(저 22 남친 27)
정말 맨날맨날 만나고 공부하고, 밥먹고, 정말 맨날맨날 만났어요.
남자친구가 고시 준비해서. 같이 공부 많이 했었거든요.
올초, 1월 시험에 떨어졌다는 통보를 받고나서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세번째 였는데..
저도 많이 이해해주려했고 내조 해주려고했는데
오빠가 짜증낼때 계속 웃기는 어렵더라구요.
물론 이해했어야 하는데.... 짜증내고 다음날 미안하다고 하는 오빠가
반복되면서
오빠가 짜증을내면 제가 꽁 하게 되더라구요.
저까지 짜증이나서 제가족, 엄마에게 성질을 부리는 절 발견하곤
'남자친구가 뭐길래, 가장 소중한 내 가족한테 이렇게 상처를 주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계속 쌓여간거죠.
그렇게 우리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일주일 째네요 서로 연락이 없었던것이...
지쳐가는 거겠죠.
제가 담담한것인지, 현실을 피하려하는건지...
심장이 엄청 빨리 뛰는거 빼고는 괜찮아요.
그냥 바쁜일상에 묻혀서.....
저 일부로 슬퍼할 필요는 없는거죠?
조금이라도 후회가 남으면 잡아야 하나요?
아니면 나를 생각하고 그사람을 생각해서, 이별을 담담히 받아 드려야하나요.
현실에 충실해야하지만 미래가 어두웠어요 우리는...
남자친구는 아직 군대도 안갔다왔고, 나이도 있고..
눈물펑펑 울고싶은데...
그냥 답답해서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