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것저것여러가지 읽다가 떠오른 이것저것여러가지에 관한 이야기에요 ㅋㅋ
재미없으면 그냥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고 재미잇으면 댓글좀.. ♡
안녕하세요 ㅋㅋ 심심할때면 네이트 판을 찾는 열아홉살 소녀입니다. 후후..
(유니크하게 시작하고 싶었지만 뭐 딱히 시작할 말이 없네요 -_-ㅋ)
대구에서 태어나서 경북을 벗어난 적이 없는지라 사투리가 툭툭 튀어나올지도.
무튼 본론 들어갑니다 .
1. 오빠야랑 내랑
제 위에는 세살차이나는 오빠야가 하나 잇음. 지금은 안그런데 어릴때는 엄마가 교육을 철저히 시켜가=_= 오빠야가 저한테 쫌 잘해줫었댑니다(전 기억안남..)
그래서 아무도 태워주지않는 전설의 세발자전거 뒤에 날 태우고 자기가 무슨 꾸러기수비대인마냥 동네를 질주했죠. 거의 라이더 수준이엇음..
어느날 여느때처럼 날 뒤에 태우고 출동.. 아니 저에게 세상 구경을 시켜주러 나갔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길가던 아자씨가 사탕준다면 덥썩 따라갈 나이었기에, 아무것도 모른채 끌려..아니 자전거 뒤에 앉아있었죠.
오.마이.갓뜨.![]()
우리오빠.. ㅋㅋㅋㅋㅋㅋㅋ 8차선쯤 되는 어마어마한 사거리를........
세발자전거 타고 질주했습니다. 오예 질주본능.. 감히 아무것도 모르는 날 태우고서..
마침 오빠야가 없어진걸 안 어무니께서 우리를 찾다가 우리를 발견했을때는 이미 길 한복판이었죠.
지금은 생각만해도 가슴이 벌렁벌렁 모세혈관이 쪼그라들며 손발에 땀이 질질 흐르지만 둘 다 별로 생각없었던 나이기에..=_= 가능했겠죠. 암암. 그니까 지금이라도 좀 맞자
차들은 난리북새통 출발 못하고 막 그캣지만 클락션 울리는분도 없었고 그냥 우리 갈때까지 기다려주셨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다행다행. 그래.. 이제 운전만 안하면 돼^^
(이 얘기는 엄마가 해준거임)
2.자전거타는소녀 (읭 또 자전거얘기넼ㅋㅋ)
전 어릴때부터 쫌 맹한 애엿슴다.
하루는 과자가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슈퍼를 찾았습니다. 촌이라 집밖에 나가면 바로 슈퍼 뭐 이런 드라마틱한거 없음. 숏다리 초등학교 2학년생이 생각하기에 고작 과자사러 나가는데 다녀오기엔 벅찬 거리여서 자전거를 타고나갔죵.
자전거 핸들 왼쪽에 까만봉다리를 걸어놓고 집으로 올라오는 길이었어요.
전 왠지 목이 뻐근한 것만같아서 모가지를 360도 돌려줬어용. 아 이것 참 시원한게 마치 신세계를 맛본 기분이었죠.=_= 자전거 타면서 이걸 하면 묘한 쾌감()이 느껴지는게 은근 시원~한거에요
자전거를 타며 모가지돌리는 것에 쾌감을 느낀 C모양(9). 그녀는 쾌락에 젖어 차마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하고맙니다...
자전거 위에서..
상모돌리기를 한거죠...... 크흙!! 저런ㅜㅜ!!
전 그대로 자전거를 안은채 강가로 뒹굴레이션.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게 참..^_^ 기분이 짜릿짜릿하데요. 허허
하필 떨어진데가 밤나무 있는데라서 가시 찔리고 가슴팍에 돌 박아서 아파죽겟고..
지나가는 사람 아무도 없었지만, 집에 엄마도 없었지만 상모돌리기 하다가 떨어진게 부끄러웠던 초등학교 2년생 C모양은 울음을 끅끆 참으며 집까지 자전거를 '끌고' 옵니다. 차마 타고오진 못하고....
이 외에도 자전거 타고 길가를 따라서 가다가 자전거 탄 자세그대로 밭에 빠진거라던지
오빠들이 두손놓고 타는거 신기하다고 기아(기어)없는 자전거로 시도하다가 정강이를 갈아엎어버린거라던지 많습니다만.. 요기까지
3. 전봇대와 코피
전 어릴때 피아노를 배우는 그런녀자였음.
때는 초2 겨울방학.. 라이더 우리오빠야랑 나랑 피아노학원을 가려고 정류장으로 가고있었어요. 아까도 말했다시피 촌이라 10분을 걸어서 정류장에 간 뒤 15분을 버스타고 가야 피아노학원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정류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아까 자전거를 타고 과자를 사러왓던 슈퍼이기도 하며 정류장이기도 합디다. 예압 멀티플레이스임
무튼 눈이 잔뜩 쌓여있고 계속 오는 상태에서 그 정류소를 향해 걸어가고걸어가고걸어가고있었는데 오 이게 뭣이다냐 + _ + 전봇대가 요기잉네?
어딜가나 있는 전봇대가 뭐!!!!! 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이 세계의 평화.. 이게 아니고
전봇대 3개정도가 길가에 예쁘게 나란히 눈이불덮고 누워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_+
전 맹하고 호기심쩌는 시골의 순수한 초등학교 2년생.. 이었으므로
전봇대 위를 걷습니다.=_=.. 꺄하핳ㅎ하ㅏ 까르륵까르륵 웃으며..
우리오빠야는 구경만 합니다.
신나서 갑니다.
어어.. 몸이 기우네요?
....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한대로ㅜㅜ 저는 전봇대위에서 미끄러지며 빠악!! 하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전봇대에게 제 첫 순결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입술엔 잘익은 양념닭똥집마냥 피를 발라가지고 쌍코피를 나이아가라 폭포수마냥 흘러내리며 불쌍한 눈으로 오빠를 쳐다봣습니다.
"오..오빠야 ㅜㅜ"
"야 흐른다 막아라ㅡㅡ"
이 시점에서 저는 코를 손으로 쥡니다. 그치만 질질 새는군요.
"아 그래말고 손가락으로 막아라고 ㅡㅡ"
...
그래서 저는 양쪽 콧구멍을 각각 왼손검지와 오른손검지로 막고 정류장까지 걸어감니다..=_= 오예 호러블..
울진 않았어요 전 강인한녀자니까요. 대신 끅끆대며 피아노학원을 갔죠 ^_^
아ㅏㅏㅏ 써놓고보니까 진짜 재미없네요 . 아 얼굴보고 얘기하면 완전 빵빵터지게 웃기게 말할 수 있는데 .. 말재주는 있는데 글재주가 엄서서 ㅜㅜa
재미없지만 만에하나 반응좋으면 선본지 하루만에 프로포즈해서 한달만에 결혼에 골인하신 부모님 에피소드나 저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판타스틱 사투리사용기를 써볼까 해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따뜻해졌는데 아직 방심하지 말구 감기조심합시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