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읽고 나니,
갑자기 잊고 있던 그 ㅅㄲ가 생각나면서,,
화가 주체할수 없을만큼 밀어오네요-_-
세상에
이렇게 착한남자 분들도 많은데 난 왜 하필 그딴 ㅅㄲ 였는지-_-
알바하면서 만난 남자였는데요
나이는 26
26인데 알바하기엔 나이가 좀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그때엔 26 대학생 오빠들도 즐비 하였고
그리고 너무 재밌었거든요 아무래도 오빠들하고 알바하고 같이 놀고하는게;ㅎ
그때 전 매니저님을 혼자 남몰래 짝사랑 했던 때였는데
오지랖넓은 제3의 오빠로 인해서,
그 오빠랑 어쩌다 보니 사귀게 됐었어요.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라=_= 그리고, 거절할수 없게끔 말을 했었거든요-_-)
물론 처음 부터 좋아한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사귀다 보니깐 아무래도 내 남친이다 라는 생각도 들고,
같이 일하면서 만나니깐 공감대도 형성 되고
다른 오빠들하고 같이 어울려서 잼나게 지냈었거든요.
(또;; 연애 한지 꽤 되었던 상태라 잘해주니 마음이 금방 넘어갔던탓도 있었던듯;;)
한달 정도 만났을때쯤 (한참 좋을때잖아요 뭐든다 이뻐보이고 생각만 해도 떨리고;;)
자기 집안 환경에 대해서 말을 하더라구요
무지 가난하다고.
아빠도 돌아가시고 엄마랑 누나랑 셋이 산다네요.
근데 아빠 사업이 망하고 빚에 잔뜩 시달리다가 아빠가 돌아가셔서
형편이 더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아빠 돌아가신지 1년 됐는데 엄마도 이제 겨우 신앙생활로써 괴로움을 이겨내셨고
하나뿐인 누나는 작년 힘듦을 옆에서 거들어준 남친과 결혼을 했대요.
글서 알바비 (80만원 가량)로 자신의 용돈과 엄마와의 생활비등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첨엔 님처럼 안쓰럽고 내 남친이 힘들게 있는거 싫고 그래서 저도 알바갈때 도시락
꼬박꼬박 싸가지고 남친 먹이고 데이트비용 물론 제가 다 냈지요.
전 대학졸업선물로 아빠가 사주신 소형차 한대가 있었거든요
그때 전 취업준비중이여서 학원 다니면서 틈나는 시간에 학원비 벌을려고
알바 했던거였거든요.
저도 넉넉하진 못했죠. 학원시간 탓에 있는 소형차를 굴리긴 했지만
기름값도 걱정이였고 학원비, 기타등등.
저도 넉넉하지 못했는데, 그 와중에도 옷사줘 밥사줘 필요하다는거 사줘,,
나중엔 너무나 당연하게 사달라고 말하는데 사정 뻔히 아는데 안사줄수도 없고 참 ...
이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진짜 제가 미쳤었죠.
전 알바하면서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오후 3시퇴근. 그래서 학원갔다가 집에와서
공부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ㅅㄲ는 12시 출근 9시 퇴근.
알바하면서 얼굴 마주칠 시간이 3시간가량 이였어요.
한번은 9시 퇴근할때 얼굴보려고 잠깐 들렀는데
그게 아주 당연해져 버린거예요.
지는 그 다음날 12시 출근하면 되니깐 밤새도록 돈도 없다면서 게임방에 술에,,
그리고 돈이 없으면 공원가서 차안에 앉아있자고 하고,,
전 다음날 8시 출근인데 새벽 3~4시까지 하는것도 없이 차안에서 쪼그리고 앉아있어야 하고..
나중엔 너무 피곤하니깐 차안에서 잠들었거든요.
다른 남자같으면 집에 보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절대 안보내주고, 피곤하다고 하면 퇴근해서 집에가서 한숨 자고 학원 가면 되는거 아니냐고
ㅇㅈㄹ 떠는데 진짜,,,,
(두어번 너무 피곤해서 집에가서 한시간가량 눈붙이고 학원 간적이 있었거든요)
안되겠다 싶어서 말을 했더니 지랑 있는데 그게 힘드냐고 막 ㅇㅈㄹ
진짜 살다살다 이런 정신병자는 첨이였예요-_-
진짜 사건은
이ㅅㄲ가 피아노를 쳤었거든요 집안이 예술가 집안이라나-_-
근데 현나이26에 내년에 대학을 다녀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전 솔직히 진짜 어이가 없었죠 졸업하면 31살-_-
진짜 철이 없다 없다 이렇게 없는ㅅㄲ 첨봤어요
고졸이여도 구할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많습니까
같지도 않은게 자꾸 따지고-_-
저보고 피아노 레슨을 받아야하는데 레슨비를 달랍니다-_-
피아노 연습실이 버스타면 40분 가량 걸리는 위치였는데
맨날 태워다 달랍니다-_- 데리러 오라고 까지-_-
미친-_-
월급타면 엄마 조금 드리고
나머지 돈으로 월급탄날부터 일주일 가량 술쳐마셔댑니다.
그러곤 월급일주일 전쯤 되면 돈없어 저한테 담배까지 사달랍니다-_-
핸드폰은 요금 못내서 짤리고-_- 한달에 얼마 나오냐니깐 7~8만원 나온다데요
글서 무슨 핸폰 요금이 그리 마니 나오냐니깐 7만원이 많아? 이지_랄-_-
주변 알바 같이하는 사람들 한테 지는 나한테 마음을 주고
나는 지한테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ㅈㄹ 하고 다니고-_-
진짜,,,
전 진짜 속으로 헤어져야겠다 마음 먹고 있었어요
근데 우연히 친구들 만나서 연락이 안되던 날이 있었거든요.
ㄱㅅㄲ는 연습실에 있었나봐요
11시쯤 집에 들어와서 봤더니 전화 와있길래 전화했더니(핸폰짤려서 연습실로)
지 혼자 아주 지=랄 소설을 쓰더니만,
지를 그만 놔달라고하더라구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러고 전화 끊고 그대로 끝냈습니다.
물론 이틀 뒤에 전화 왔는데 안받았더니
음성에 사랑했다느니 어쨌다느니 지랄 해놨더라구요
너무 길게 썼네요;;
생활이 힘들어서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는데
힘들다면서 이지랄 하는 ㅅㄲ도 있어요
님 남친은 진짜 착했던거예요
후회없이 마음이 가는데로 하세요 .
(결론은 이거-_-ㅎㅎ 죄송;;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