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치도록 힘든데 어디다 말할 상황이 아니라 글 올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답변주세요..
9월부터 만난 여친이 있습니다. 여친21 저 27..
여친은 성숙한 편이고, 전 동안이라 같이 다니면 얼추 비슷해 보이구요
여친 가정환경이 많이 어렵습니다.
중2때 아버님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후, 어머니랑 도망쳤구요.. 중3때 대구에서 가라오케 운영하는 새 아버지를 만났죠.. 그러면서 중학교때 아주 심하게 놀았구요..
근데 얼마전 여친 아버님 장사가 망하자 어머니랑 둘이 또 도망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21살 나이에 어머니까지 자기가 책임져서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되 버렸구요
남자를 돈벌이 용으로 생각하는것 같은 여친 어머님이 소름끼쳤지만, 여친은 절많이
위해줬어요. 어머니랑은 틀려보여 집안얘기는 걸리긴 했지만 여친을 보면 사라졌죠
전 한달에 200정도 버는 대기업계열사 수행비서를 하구 있구요.. 제 일 참 드럽습니다.
스트레스 장난 아니구요.. 아무리 힘들어도 전 언제나 여친을 먼저 생각했죠
일하다가도 여친이 아프다고 울면서 전화하면 짤릴거 감수하고 회사차타고 바로 달려
갔죠, 혹시 저녁 굶을까봐 늘 일 끝나면 가서 밥사주고, 물통, 휴지등 채워주고요..
근데 여친 성격이 사이 좋게 연락하다가도 자기가 짜증나는일 있거나 귀찮은일 생기면
연락도 받아도 자기 기분대로 받고, 전화도 잘안하고 문자도 씹습니다. 첨엔 남자있나
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아는오빠 친구는 많았지만.. 남친 생기면 바람안피는 타입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머니 올라오시기 한달전 노래방 도우미 일을 했습니다.
기분 드러웠지만 제가 능력이 없어서 물질적으로 도와줄 형편이 못되 그냥 이해해야
했습니다. 제 여친 방값만80.. 한달에 120정도 생활비가 드는듯 했어요..
하루하루 힘들었지만, 머라 말할수 없었죠.. 매일 맥주에 수면제를 먹어야 잠에 들수
있었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 일은 고작.. 여친 감기 걸리지 말라고 가습기에 털 슬리퍼
사주고 일 하는거 이해할수밖에 없는 그정도 밖에는..
그렇게 한달후 아버님 장사망하고 인제 여친 어머니가 올라오셔서 같이 책임져야
했습니다.
어머니가 올라오셔서 노래방일 그만두고 bar로 일을 바꿨어요. 전엔 노래방할때도
일주일에 한번은 힘들어도 꼭 만나고 평일에도 간단히 보곤 했었죠.
근데 어머니가 올라오시곤 한번도 볼수 없었습니다. 늘 짜증내하는.. 저도 기분은
안좋았지만 또 이해해야 했습니다. 자기상황 자세히 말하지도 않고, 짜증만 냈죠
여친 많이 힘든것 같아 이해했습니다. 그냥 다 잘될꺼라고.. 너무 걱정 말라고..
우울할까봐 하루에 5통씩 재미난 문자 퀴즈를 내주고, 기분좀 풀렸으면 했죠.
그래도 늘 똑같았고 전 힘들지만 혼자 감당해야 했습니다.
근데 3일전부터 연락해도 안받고.. 퀴즈내도 답문없고..
미치겠습니다..
혹시 제 여친과 비슷한 성격의 여친이나 이런 성격에 여성스탈을 아시는분은 지금 왜
이러는지 말좀 해주세요.. 어떤말이라도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