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들먹거리는 사랑
그런 사랑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느끼고 살아가는것인가?
소중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버리는 것은 사랑이 아닌
너를 숨지게하는 것이다
가로등 사이로
희미해져가는 너의 사랑은
서랍 속 종이가 되어간다
사랑이라 이야기 하지 말아다오
너의 사랑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고
나의 사랑을 줄 수 없는 것을 알아다오
너만은 아니길 바랬다
너만은 나의 교만이길 바라고
너만은 나의 우상이길 바랬다
실수 아닌 실수에도
견뎌줄 수 있는 강팍한
마음과 인내의 샘을 바란내 잘못이겠지
너의 화상을 소실적 품은
원대한 꿈과 바꾸는 어리썩은
나의 심도를 원망해라
저질스런 나의 마음과
거짓없는 근심을
너로 지우게 한 나를 용서치 마라
소금에 쩔인 배추처럼
나는 이제 풀이 죽고
그저 숨이 끊어진 축축한 시체에
불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