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弔]광주교대 故강병길 학우를 애도합니다.
지난 19일, 안타까운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로 어학연수를 갔던 어느 대학생이 현지인들에 의해 폭행을 당한 뒤 숨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얼마 뒤, 자세히 전해진 사건의 전말은 전 국민에게 특히 우리 2만 교대인에게 더 큰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대학생이 광주교대 4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故강병길 학우였으며, 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학교에서 마련한 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었다가 인종주의자들로 추정되는 러시아 청년들에 의해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누구에게 원한을 산 것도 아니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모두가 분노했습니다.
우리 2만 예비교사는 학문에 뜻을 품고 희망에 찬 얼굴로 출국했을 고인의 모습을 생각하면 슬픔이 복받쳐 오릅니다. 참교사를 꿈꾸던 젊은이가 그렇게 세상을 떠나야 했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고 마음을 진정하려 해도 진정이 되지 않습니다.
더불어 먼저 간 고인이 지난 2009년 광주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과학생회장을 하며 예비교사를 위해, 우리 교육을 위해 남다른 헌신을 보여 줬다는 점에 우리의 슬픔은 더욱 큽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부모님의 마음은 누가 위로해 줄 것이며, 정들었던 친구를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의 상실감은 누가 채워준단 말입니까….
오는 수요일이면 고인의 시신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전국의 교대인여러분, 안타까운 죽음 앞에 부디 애도의 뜻을 표해주시기 바랍니다.
2만 교대인의 이름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5기 전국 교육대학생 대표자 협의회
안타까운 일입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