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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ad]가치이야기 첫 번째│스웨터를 책으로 교환하다.

아이로드 |2010.02.22 13:38
조회 14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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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프로젝트 이름을 지어주고, 첫 번째 물건으로 나를 응원해 준 사람이 있었다.
인도인이고 지금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Chetan 형이었는데, 형에게서 받은 물건은 100% 양모 스웨터였다.

인도는 양을 여러 용도로 많이 기르는 지역이기에 양모의 품질도 좋다고 한다.

형은 인도의 질 좋은 양모 스웨터를 한국에서도 판매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한국에서 옷을 도매하시는 분들을 만나 한국에서 옷의 유통 구조가 어떻게 되는 지, 스웨터를 유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하였다.

내가 이 스웨터를 누군가의 가치 있는 물건과 교환한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길을 떠났던 것이 5일 전이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스웨터가 그것을 무엇보다 가치 있게 사용하실 분께로 전달되었다.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계시는 수학 선생님이다.

선생님을 뵙자마자, 이 옷이 제 주인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께서는 내가 이 옷을 가지고 희망, 열정 그리고 꿈을 찾아 거제도까지 왔다는 이 이야기를 스웨터를 입고 선생님께서 가르치고 계신 고등학생들에게 해주시겠다고 하셨다.
'가치의 확산과 시너지 효과' 를 체득하게 해 준 경험이었다.

이렇게 스웨터를 받으시고 선생님께서 내게 주신 물건은,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라는 책이었다.
선생님께서 이전에 군대에 계실 때 후임병에게 받은 선물이었다고 한다.
선생님께서는 이 책을 통해 '관계' 라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실 수 있었고, 변화하실 수 있었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내게 추후 있을 좋은 '관계' 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이 책을 주셨다.

나도 이 책을 읽어보았고, 아주 깊은 감명을 받았었는데 다시금 그 감회가 밀려온다.

이번 교환을 통해 만들어 낸 눈에 보이는 결과는 스웨터를 책으로 교환한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은 스웨터를 매개로 그것의 이야기가, 책을 매개로 또한 그것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흘러 넘친 것이다.

우리가 '사람' 이고, 사람이기에 만들어 내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내가 좋아하는 여행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그럼 다음 이야기를 찾아 떠나볼까?

Iroad Project Manager
박영주

상기 작성자의 글은 '문기훈' 씨의 이야기 전개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출처 : http://iamonroad.egloos.com/301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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