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황당하고 생각하면 잠이안와서
여기에 한풀이라도 해보려고 글을 올렸습니다 ㅠ_ㅠ..
안그래도 생각하믄 기분이 오그라드는데.. 악플은 자제부탁드림니다 ㅠ_ㅠ..
약 1년간 교재해왔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저는 20대초반 그리고 그 사람은 저보다 6살많은 남자였지요..
유쾌하고 취미와 식성 그리고 행동패턴등등..
저와 너무 잘 맞는 남자여서 이 사람이다 싶어 잘 만나왔습니다.
그 사람집은 경기도 화성쪽에 있고 회사는 서울쪽에 있어
그나마 서울에 살고있는 저와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와인이벤트부터 뭐 등등..잘 챙겨주더라구요..
바라는건 아니였지만 그 사람의 예쁘고 소박한 마음에 저도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어느날
사귄지 5개월이 지났을 때였어요
퇴근하고 볼일이 있어서 구로역에서 지하철을 타게 되었는데
한창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어야 할 사람이 평소와는 다르게
말끔하게 옷을 차려입고(제가 사준-_-;;) 스윽 지나가더라구요;;
당연히 아는척했습니다. 그 사람 놀라더군요-_-.....
친구만나러 간다고 하는데.. 딱보기엔 여자만나러가는 포스가 퐁퐁 풍겼습니다.
알고보니 소개팅에 대타로 나가주는 거라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이전부터 연락도 뜸했거든요..
위의 일이 있고나서는 더 그강도가 심해졌습니다..
저는 나쁜짓인건 알지만 그 사람의 휴대폰을 보았습니다..
알고보니 그때 소개팅 대타라며 나간건
이미 어떠한 특정의 여자와 계속해서 만나고 있었던 것이였더군요....;;
제게 알려준 레스토랑 그리고 저와했던 모든 패턴을 고대로... 밟고있더라구요
심지어 화가난 저는 솔직히 핸드폰을 본 사실을 말하고
밤을 꼬박 새워 고민한끝에 그사람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 그런거 아니라며 저를 붙잡더라구요;;
그러면서 증거있냐고 니가 눈으로 직접봤냐는 둥
증거를 제시하라 고 의부증아니냐고 저를 몰아세우더라구요 그러면서
난 아직 니가 좋다 그리고 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다라고만 하지
절대 자기가 여자를 만난것에 대한 이야기는 안하더라구요..
그 사람의 당당함에 저는 휘말려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후 8월경 그 사람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가 사업을 이어받게 되어서 결혼을 빨리 해야하는 상황이였고
전 이 사람이 마음을 잡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왠걸..그거슨 저의 착각일뿐 보름지났을까요
친구가 신림에서 그사람을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여자와 밤11시에 노래방에 가더라고.. 그 사람..
그날부터 다음날까지 핸드폰 전원도 꺼져있었거든요.. 그래도 제가 의심하는게
나쁜거다 라고 생각하고 꾹 참고 기다렸는데..
전 다시한번 핸드폰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거 압니다.
다시한번 보게된 그 사람의 핸드폰에서는.. 전에는 몰랐던 여자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주말에 피곤하다며 잔다고 했던날 그여자와 데이트를 즐기셨더라구요;;
부모님께 인사까지 드리게하고 그렇게 행동할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정말 아니구나 싶었죠... 다시한번 전 이별을 말했고
그 사람도 제가 의부증 같다며 너같은 여자랑 결혼 못하겠다고 니잘못이라고
그래서 자기가 이런거라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하더라구요 -_-;;
전 그 사람에게 듣고 싶었던 말은 처음부터 끝ㄲㅏ지.
그냥 단지,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에 대한 그 사람의 진심이였습니다..
그런데 고놈의 정이뭔지..
일주일후 다시 연락해서 저에게 만나자고 붙잡는 그 사람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9월경.. 그래서 다시 만났고..
그 사람은 아버지 사업을 이어하기 위해 10월에 화성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중소기업에선 어느정도 능력을 인정받으신 분이라
아들인 그 사람이 안고있는 짐이 컸습니다..
자주못보아도, 생일따위 챙겨주지 않아도, 그 흔한 연락도 하루한번할까말까해도
그 사람의 무거운 짐과 힘든 시기에 저까지 짐이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0월11일 그를 마지막으로 만났고
평소처럼 어느 연인처럼 데이트를 하고.. 그리고 17일 연락두절되더니
얼마후 헤어지자고 서로가 정때문에 만나는것 같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필요없다 라고 하며 보냈습니다.
그런데..^^
10월말에 이별을 고한 그사람 12월5일에 결혼했더라구요
결혼준비는 최소한 3~4개월은 기본인데......
그 사람의 부모님께 인사드린건 8월 그리고 연인처럼 연애한건 10월11일까지..-_-;;
그 사람은 웨딩촬영하고 청첩장을 돌리면서.. 절 만났던 겁니다..
그래요 저 이용당한거 맞습니다. 한때는 제가 잘못했기 때문에 그런건가하는
죄책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밀려오는 이 오장뒤틀림은 뭐지요
정말 이번 충격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죽빵한대 시원하게 날려줘야 두다리 쭉뻗고 자겠지만...
그러기엔 유부남이 되어버렸네요;;;;;;...
확 폴더로접어서 한강물에 던져버렸어야 하는데 ㄱ -ㅎ ㅏ....
그 남자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나 - "어느별에서 왔니~~" (브라운걸스노래중가사)
그남자 - "화성.." (화성삽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