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ㅡ^
저는 대전 서구 월평동에 살고 있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전에는 저의 넓은 오지랖으로 인해 화를 당할 뻔한 사연을 적어봤는데
톡이 되는데에는 실패한 기억이 나네요... ^^;;
이번에는 저의 지갑을 찾아주신 고마운 숙녀분을 찾고 싶어서 글을 적는데요...
꼭 좀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수정)저 이 분 꼭 좀 찾고 싶은데 여러분이 도움 좀 많이 주세용!!
CCTV로 사진까지 찍어왔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던데, 저 정말 정성어리지 않았나요?
스토커 같다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ㅠㅠ 그 만큼 답례를 하고자 하는뜻입니다.
훈녀님 사진은 밑에 있어용!!!ㅎㅎㅎ 혹시 아는 사람 같다~~~
싶으신 분이라도 연락 좀 주셔요 ㅠ_ㅠ
(원본)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2010년 2월 23일 23시경 제 지갑을 주신분을 찾고 있습니다!!^^
2010년 2월 24일 수요일 내일이 저희 작은누나 졸업식입니다
우선 2월 23일 8시 40분경에 제 친구를 만났어요.
저는 저희 누나 졸업선물을 사주고자 친구와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9시 경에 타슈(대전에서 서구 일부에만 설치 되어 있는 자전거 대여소입니다^^;; 한마디로 자전거 빌려타기죠)를 타고 유성에 있는 홈플러스를 향했지요.
뭐 안에서는 돌아다니다가 결국 화장품으로 결정하고 잘 마무리 짓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딱! 한 시간만 무료라서요!! 밖에 나와보니 벌써 10시가 넘었더군요.
30분마다 오백원씩 추가가 되는탓에 저희는 후다닥 달렸습니다!! 걸어서는 30분정도는 걸리는 거리인지라 15분만 있으면 오백원이 더 추가될 상황에서 저희는 미친듯이 밟았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쇼핑한다고 정장스타일로 나왔는데 구두까지 신고요.. ㅋㅋ
첨엔 쪽팔린다 뭐다 하면서 잘 못 탓는데 막상 상황이 그렇게 되다보니 진짜 앞뒤 안보고
미친 듯이 달렸습니다.
아마 이런 느낌이였지... 싶습니다 ㅋㅋ
그렇게 30분이 오버되기 전에 도착한 저희는 기본 30분의 오백원만 지불한뒤
천원까진 안 나와서 좋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친구와 이별한 뒤 집에가던 찰나에...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지갑이 없는겁니다... 아무리 뒤져봐도 보이질 않았어요;;
정말 순간 멍..했습니다.. 어떡하지?! 싶다가 우선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상황설명을 하니
알았다고 같이 찾아보자고 냉큼 대답하고 와주더군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역시 친구란게 참 좋은거더군요 ㅎㅎ 그래서 다시 제 친구와 지나 온 길을 역주행했습니다.
제 친구는 그 자전거 다시 빌려와서 찾아본다고해서 좀 천천히 온다고 뒤따라왔고,
저는 구두 신은채로 미친듯이 아래만 샅샅이 찾아보며 달렸습니다...
정말 발이아프고 숨이차고 죽을 거 같았지만 찾았습니다. 내 지갑이니깐 ㅠㅅㅠ
계속 찾고 찾았어요.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군요 . . . 결국 체크카드 정지시키고
절망 속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졸업식 앞둔 누나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늦었다고 빨리 집으로 오라는 소린지 알았는데 지갑 갔다줬으니깐 빨리 집으로 오라는거에요!!!!
아놔 이런~!@~!@ 세상에 아직도 이런 훈남훈녀가 있다뉘$#@%^$^~@#!
저는 막 좋아서 밖에서 막 소리지르고 난리부르스 치기 직전이였습니다 ㅋㅋㅋ
좋아서 미칠 지경이였는데 밤이 늦었고해서 그냥 꺄~!!!!!!!!!하고 소리만 질렀죠 ㅋㅋㅋ
당장 친구한테 "야!! 내 지갑 누가 갖다줬대 ㅋㅋ 간다!!" 이러고 집에 왔더니 정말 있더군요!
하나도 빠짐 없이 원상태 그대로!! 그대로! 있었습니다!!! 으아~ 정말 이쁜 훈녀라더군요
그렇게 착할 수가 없다고... 어쩜 얼마나 착하면 원본 그대로 갖다줬냐고 너 정말 다행인지 알으라고 누나가 그러면서 저한테 지갑 줬어염 ㅋㅋ
울엄마는 옆에서 야이 정신머리 없는 놈아 뭐시기뭐시기 하시는데 제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ㅋㅋㅋ 오로지 제 지갑을 찾아준 훈녀가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밖에 없었죠
저는 이 상황 자체가 너무나 고맙고 신통해서 놀라자빠질 심정이였지만 그냥 삼삼하게
와~ 진짜 갖다줬네. ㅋㅋ 진짜 좋다 라고 한 뒤 바로 저의 부푼 가슴을 부여잡고
"연락처는?" 하고 물어봤더니 뭐 경황도 없고 그래서 그냥 고맙다고 하고 말았다더군요
어째서!! 연락처를 안 남기고 간거에요~~
으아아앆!!!!! 연락처를 남기고 가셔야죠 훈녀님 ㅠ_ㅠ
저는 지금 정말 너무나 고마워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ㅎㅎ
제 지갑 찾아다 주신분 꼭 좀 뵙고 싶어요!! 꼭이요 꼭!!! 주변에 "어, 나 어제 지갑 찾아줬어~"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면 꼭 좀 전해주세요!!
본인이 직접 보시고 연락 주시면 더 좋구요!! 제발! 제발! 제발! 제발!! ^ㅡ^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밥이라도 한끼 대접하고 싶군요.
저희 누나가 음료수라도 맥이고 연락처 받고 했어야 했는데 이런 넌센스 누님이
경황이 없다고 못하셨네요 ㅋㅋ 제가 대접해드리겠습니당~
이 글 보시고 꼭 좀 연락 주셨으면 좋겠어요!!
2010년 2월 23일 화요일 23시 경에 제 지갑 갖다 주신분 꼭 연락주십시오!! ^^
(훈녀님 사진)
프라이버시 때문에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했어염 +_+;;
몸에서 훈녀오라가 뿜어져 나오는 거 같지 않아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