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팬의 입장으로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네이트에 글 써봅니다
재범군이 탈퇴하고 매일매일 컴퓨터를 켜서 확인했습니다. 혹시나 복귀 기사가 뜨지 않았을까..
오늘은 떳을까.. 아직은 이른가.. 하면서 기다린게 정말 벌써 약 6개월이더라구요..
그런데 드디어 얼마전에 간담회를 갖는다는 기사를 보고 이제는 때가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동안 올라오는 각종 루머들을 보면서 (공감되는 루머도 있었지만) ' 그래 내가 내 두 눈과 귀로 직접 목격한 것도 아니고 들은것도 아닌데 .. , 이건 다 박pd의 계획된 시나리오일거야' 이런 생각으로 전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무조건 복귀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재범군 영구 탈퇴라는 기사가 떳고 그건 기자들이 쓰는 낚시성 기사가 아니라 정말 제왑쪽에서 공식 입장 표명을 한 내용이였습니다.
그것도 재범군의 사생활을 거들먹 거리는..(파렴치한 놈들) 멤버들 모두 동의 했다는..
팬들 모두 그러셨겠지만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머릿속에 팽팽하게 끊어질듯 말듯 위태하던 줄이 끊어지는 느낌?
하지만 전 아.. 그래도 간담회가 있어 그때까지 기다려보자 .. 상황을 지켜보자.. 이런 마음으로 또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간담회 후기가 올라오고 후기들을 보면서 마음이 살짝 흔들렸지만 이걸 어떻게 믿나, 내가 들은것도 아닌데.. 내가 봐온 2pm은 이게 아닌데.. 그런데 녹취록이 돌기 시작했고 어떤 분의 도움으로 전 녹취록을 다운받아 듣게 되었습니다. 아..... 근데 이건 정말.. 입이 안다물어지고 (오글거린다는 분들도 계시고 미쳤다는 분들도 계시고 무섭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좋아한 만큼, 믿은 만큼 실망도 크다고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팬 분들이 저와 같았을 것이고 또 여기에 보태서 분노와 배신감,실망, 혼란 등 많은 감정을 느끼셨을겁니다. 기사마다 달린 베플 ,리플들만 봐도 다 느껴졌으니까요.(여기 올라오는 글 포함) 그런데 사실 정말 팬이셨던건지.. 정말 2pm 7명을 좋아하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맞는건지.. 물론 분노와 배신감 그리고 실망이 말할 수 없이 크셨을테지만 (저 역시) 지금 남은 여섯멤버(다섯 멤버라고 하는게 맞을까요)에게 좀 지나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4시간 동안 간담회에서 어느정도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전 녹취록만 들은 사람으로 멤버들의 표정이 어땠는지 제스쳐가 어땠는진 모릅니다. 후기에서는 팬들을 비웃었다, 졸았다 이런 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이 역시 보지 못한것이기 때문에 이걸로 멤버들을 타박할건 못된다고 생각 하구요..
아.. 글이 의도치않게 길어졌는데 결론은 이렇습니다. 사람이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살 순 없지만 적어도 팬이라면, 과거에 팬이였다면 (실망감,배신감이 무척 크겠지만) 이렇게까지 남은 멤버들을 욕하는건 같은 팬이였던 사람이라도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 뭐 굳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팬이 아닌 일반인 분들이 보시기엔 더.. 그러실듯.. 합니다. 너무 지나치니까요..)
진심이였건 회사에서 시킨거건 어쩔수 없는 압박에의해 그랬건 ( 그래도 의리를 지켰으면 했는데..) 아무튼 멤버들이 간담회에서 그렇게 말을 했고, 모션을 취했다 하더라도 지금 이 상황은 마치 작년에 재범군을 몰아내던 대중, 여론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이런거에 비유를 해서 재범군에게 많이 미안하지만..)
그러니까.. 조금만, 조금만 지금 감정을 가라앉히시고 사실인지 아닌지 모를 사생활루머들.. 남은 멤버들을 향한 질타 아닌 욕은 본인 혹은 팬덤을 생각해서라도 자제하셨으면 ...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상황이 이렇게까지.. 정말 생각지도, 생각 하고싶지도 않은 지경에 까지 이르렀지만 전.. 3월 초까지 기다릴겁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정말 바보 병신 같지만 ..)
아무튼 끝으로 여기서 2pm 얘기, 재범이 얘기, 5,6pm 얘기 좀 그만해라 하면서 욕하시는 분들 계시는데요, 물론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 갖어야 겠지만 ' 니들 그럴 시간에 공부나 해라' , ' 너희 부모님에게나 잘해 ' 등등의 말은 그냥 맘 속에 고이 간직만 해주십쇼, 이 입장이 돼보지 않는 이상 모르잖습니까 팬들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