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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롯데월드 직원에게 공개적으로 대쉬했다 까였어요 ㅠㅠ (여자임)

Elle |2010.03.01 00:26
조회 97,973 |추천 29

톡톡에 오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덧글 보구 느끼는 게 많네요^^

 

우선 제가 20대 중반이라고 한 건...

83년생 = 만 26세 라서..

대학원 수료증 사진을 누가 보실 줄이야 ㅋㅋ

한 살이라도 어려지고 싶어 항상 만26세를 되뇌이는 저인지라...

그러려니 해 주세요^^

 

정말 태어나서 처음 용기내서 그렇게 해 봤어요.

저 때문에 잘 생기신 분께 피해가 가지는 않기를 바랄 뿐이고,

 

힘내라고 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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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즐겨보는 20대 중반 여자에요~

 

오늘 저한테 굴욕적인 일이 있었답니다 ㅠㅠ

 

평소 롯데월드에서 자원봉사도 가끔 하고 그러다보니 롯데월드 야외에 있는 놀이기구에서 일하시는 어떤 분이 눈에 띄었답니다. 몇 번이나 보면서 넋을 놓곤 했었어요.

너무 제 스타일이신 남자분이 계셨거든요!!!

 

여러 번 보다 보다 너무도 잊혀지지가 않아 오늘 친구들과 놀러 갈 때 큰 마음 먹고 용기를 냈지요. 여자이고,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남자에게 먼저 대쉬해 본 적 없는 지라 고민이 많았지만 오늘 꼭 용기내서 그 분께 친구하자고 말해 보고 싶었거든요.

 

오늘은 어느 놀이기구에 계시려나 하고 계속 살폈는데 오후 4시 40분 경 그 분이 고공파도타기 놀이기구로 오시더군요! 전 마침 거기에 줄 서 있던 터라 무지하게 긴장하면서 어떻게 말을 꺼낼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자리가 3개 비었다고 그 분께서

 

" 세 분 자리 있어요~ 세 분 오신 분 계세요? "

 

저희는 꽤 뒷쪽에 서 있었지만 앞줄에서 조용했기에 기회다 싶어 손가락 3개를 번쩍 들었고, 그 분이 저희 보구 앞쪽에 태워주신다고 오라고 하셔서~

열심히 달려가서!!!(이때가 기회다싶어.)

 

"오빠!! 오빠~~ 여기 좀 와 주세요!! "

 

"네? "

 

" 오빠랑 친구하고 싶어서~ 친구! 친구! 번호! 번호! "

 

이렇게 외치며 그 분께 제 폰을 급하게 쥐어주고 저는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그러자 그 분이 "핸드폰 왜 맡기셨지? 설마 번호 달라고요? " 라고 물으시길래

 

저는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오빠 때문에 오늘 롯데월드 또 왔어요!!!"

 

그러자 그 분, 마이크도 떼지 않고서 공개적으로

 

"번호 달라고요? 진짜? 진짜? 여러분 저 이런 사람이에요~ 보셨죠?? ㅋㅋ"

 

"기분 좋은 고공파도 시작합니다. 나중에 폰 받아가세요~"

 

이러시고 놀이기구 시작해 주셨습니다.

 

저는 놀이기구 타는 동안 저 스스로에게 놀라 웃기도 했지만 번호를 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로 무지 기쁘게 타다 내렸어요.

 

(번호를 찍으셨겠지? 기분이 좋다고 하시니까??)

 

드디어 그 분이 손을 흔들며 잘 가요~ 하실 때 폰을 받으러 갔어요.

 

부끄러워서 그냥 폰을 받아 나가서 슬쩍 확인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이런....우라질브라질스리랑카아프리카레이션........!!!!

 

라고 외치시던 성우님의 목소리가 제 머리 위로 지나가는 기분이더군요 ㅠㅠ

 

너무도 깨끗하게 흔적없는 나의 폰..

 

저는 부끄러워 정신없어 못 들었지만 제 친구가

 

"저 21살인데 괜찮으시겠어요?" 라고 그 분이 말씀하시는 걸 들었대요.

 

 

친구 하쟀는데 나이가 왜 나와 흑흑

 

뒤늦게 친구가 앞쪽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주시하며 결과를 궁금해 하던 그 눈빛들을 느꼈대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실망감에 휩싸인 저는 표정에 모든 것이 드러났고 표정관리를 시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슬쩍 도망갔답니다.

 

2월 마지막 날 그 곳에서 저를 보신 분들 잊어주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그 잘생기신 분.

이 글을 보신다면 전 너무도 좋아서 그랬으니 기분 나빠 하지 마시길.

 

추천수29
반대수0
베플여자든남자든|2010.03.08 09:20
이모 왜그랬어 ㅋㅋㅋ 웃자고 쓴글인데 베플이 되었군 ㅋㅋ 누나미안해요^^ 나도 내년이면 20대중반인데... ㅎ 폐허가 된 www.cyworld.com/01049368415
베플zzzz|2010.03.08 09:00
홈피 들어가보니까 왜 번호 못받은지 알겠네 ㅋㅋㅋㅋㅋ
베플|2010.03.08 11:27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와..처음 해보는 베플... 글쓴이님.. 나쁜의도로 그런건 아니에요 전 만으로 21살임 나이는 달라도 외로움은 같은 20대 초반.. ㅋㅋ 죽어가는 싸이공개.. http://cyworld.com/spong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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