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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시절 제게 설렘과 굴욕을 준 그녀를 찾습니다[사진有]

굴욕재수생 |2010.03.01 20:49
조회 67,529 |추천 14

또 톡이 됐네요 ㅋㅋㅋㅋ 전에도 한번 똑 된적이 있는데

전에 톡 된것도 한번 읽어 주세요 http://pann.nate.com/b200929466

ㅋㅋㅋㅋ

이 땐 글 올리자마자 톡되서 이번글은 바로 톡이 안되길래

그냥 묻히는 줄 알았는데 또 톡이 되다니 ㅋㅋㅋ

댓글에 어떻게 재수하셨냐고 묻는 분이 많은데

제가 딱히 할말은 없고....그냥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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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쯤 제가 재수했을 때의 일인데요

 

매일 전 학원에서 자습을 마치고는 집근처에 있는

C교대 도서관으로 혼자서 갔었습니다.

 

학원에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바로 가기도 했고요

 

그 도서관에 저 혼자재수생이고  남들은 다 교대생이다 보니

서로 막 친하고 그런데 전 혼자 와서 수능공부 하고 있으니

좀 쓸쓸하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옆자리에 계신 어떠분에게

이도서관 몇시까지 개방하냐고 물었는데 그 분께서 '12시까지 한다고'

매우 상냥하게 대답해 줬어요 ㅋㅋㅋㅋ 순간 그 분에게서 광채가~~~

 

우울했던 제 재수시절의 한줄기 빛이 들더군요

그 때 이후로 도서관가서 공부하는 일이 즐거워 지더군요

그 분은 항상 같은 자리에 계셨구요

그러다가 매일 혼자 외로이 공부하는게 지쳤는지 재수생 주제에

그분과 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분에게 메모를 남겨 번호를 묻기로 했습니다.

혹시 그분이 서울지역으로 임용고시를 치루신다면 번호를 물을 생각이였습니다.

제가 일단은 대학을 서울로 갈 생각이였기에 쭉 친해지고 싶었던 게죠..(재수생주제에

이런생각을..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그분이 가시고 그분이 앉으시는 자리에 메모를 남겼죠

'임용고시 어느 지역으로 치루세요?;

 

그 담날 설레는 기분으로 도서관으로 향했죠.. 어딜까? 과연 서울로 보는건가?

만약 서울로 본다면 지금 내 상황이 번호를 물어도 될 상황인가? 하는 등등의

갖가지 생각을 하면서 갔습니다.

 

그리고 그 분의 자리로 갔는데 그 분은 아직 안오셨거든요

얼른 메모에 적힌 내용을 확인했는데....그 때 그분의 답변은

'저한테 왜 그러세요ㅠ'

 

이 답변을 남기시고 그분은 다른 자리로 자리를 옮기셨더라구요 ㅋㅋㅋ

 

08년에 C교대에서 임용고시 준비했던 그분 !!!!

제가 스토커와 같은 그쪽 부류의 사람은 아니에요 ㅠ

추천수14
반대수2
베플@_@|2010.03.01 20:53
홈피갔더니 재수해서 연대갔내. 용한놈.
베플이건뭐지|2010.03.05 09:43
안해주시면 쪽박이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겠니 -_-"
베플우앙|2010.03.05 09:11
저 메모....... 괄호 안에 있는 멘트가 너무 오그라들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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