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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그녀에게 가슴이 떨려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녈찾아주... |2010.03.03 00:00
조회 485 |추천 0

 

20대 男입니다.. 

 

성격상으로도 그렇고, 워낙 글재주가 없다보니, 이런건 꿈도 꾼적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속으로 가슴앓이 하는것보다, 여기다 제 마음을 글로 옮겨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오늘 오후(2일) 1시 40분 ~ 2시 사이에 일입니다.

 

친구가 성남에 위치한 ㅅㄱ대학에 다니는지라,  제가 뭐좀 부탁한거도 있구해서

 

잠깐 얼굴보고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제 집은 서울 강동쪽입니다.)

 

8호선 단대오거리역...  오후라 그런지 열차안에 사람이 없더군요..

 

대충 가운데쯤 앉아 전날 밤샘작업때문에 피로했던 심신을 달래기위해

 

잠깐 눈을 부쳤습니다..

 

순간.. 너무깊이 잠에들어 도착지(잠실)에 지나쳤을까봐 깜짝놀라 역을 확인하니

 

다행이도 아직 멀었더군요.. 안심하고 다시 제 눈이 앞을 향하는 순간...

 

숨을 쉴수 없었습니다.. 내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태연하게 잠든척 하였지만..

 

세상에 태어나 제 심장이 그렇게 빨리 뛴적은 아마도 오늘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뛰어대는 제 심장앞에 바로 그녀가 있었습니다...

 

농담을 조금 보태자면 옛날 MBC드라마 '뉴하트'에 나오는 수간호사가

 

"선생님!!!! 브이택이에요!!!"  라며  금방이라도 지성이 뛰어와서 심장마사지를

 

해댈것같은 기세로 제심장은 그렇게 뛰었습니다.. 

 

바로 제 정면에 앉아있는 그녀때문에 제 시선을 정면을 향할수 없었고

 

할수없이 제 눈은 다시 열차 바닥을 향해 곤히 잠든척을 해야했습니다.

 

어느덧 그렇게 목적지에(잠실) 도착을 해버렸습니다..  

 

저는 정말 맘에드는 사람에게 말한마디 건네지못하는 제자신에게

 

속으로 욕을 한바가지 퍼부으면서 열차에서 내리기 위해 문쪽으로 다가가는 순간..

 

다행이도 그녀도 저와같은 곳에서 내리나 봅니다... 또다시 심장이 터질것만 같습니다..

 

8호선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러가는 길  약 300미터...구름위를 걷는것만 같았습니다.. 

 

제 바로 뒤쪽에 그녀가 뒤따라오는것이   240도 곁눈질 신공으로 보입니다...

 

속으로 " 저 앞쪽으로 갔다가 그녀가 타는 칸으로 슬그머니 가서 타야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전화벨이 울립니다...  면접보러 오라는 통화여서 귀를 귀울이다

 

그만 그녀를 제 시야에서 놓쳐버렸습니다.. 미친듯이 찾아보았지만...

 

그녀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렇게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어차피 만났어도 말도 못걸을꺼야".. 하며 "내사람이 아닌가보지".. 라고

 

내 자신을 위로 해보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제 자신도 너무놀라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는데도 눈물은 계속 흐릅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운적은 아마도 세번째인거 같습니다... 

 

할머니 장례식날... 또,  젊은 나이에 생을마감한 제친구 장례식날.. 그리고 오늘..

 

제 생전에 흔히 경험할수 없는 선물?을 두가지나 남겨주고

 

그녀는 그렇게 제곁에서 사라집니다..  

 

그녀에 인상착의 입니다..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그녀가 입고있던 교복을 미친듯이 추척해본 결과.. 제친구가 다니는

 

대학 뒤편에 있는 ㅅㅅ여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키는 153cm에서 158cm정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후회합니다...   많이 후회합니다...  얼굴이라도 더 익혀둘걸...

 

점점 희미해지는 그녀모습에 미칠것 같습니다...

 

다시 볼수있는 기회는 희박하겠지만.. 그래도 내일부터  그녀가 사라졌던

 

그 자리에서 기다려보려합니다...  아마도 무리겠지만요....   

 

정말 다시 볼수있다면.... 만나게 된다면 꼭 제 마음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소중한 사람을 놓치고서 저처럼 후회하시는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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