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팬입니다. 어제도 글을 썼지만 오늘 다시 글을 올립니다. 짐승돌에서 배신돌로 이미지 하락한 2pm과 팬들의 대응에 대한 해외 팬으로서 본 제 생각입니다.
2pm 애들은 본인들 스스로도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지만결국엔 의리보다는 실리를 선택할수밖에 없는 약한 애들.그동안 재범이가 리더로 있으면서 형으로서의 권위도 내세우지 않고 의리있는 팀으로 이끌었던것 같다.예전에 소속사 관계자가 멤버 한명 한명에 대해 쓴 글을 읽어보니까 재범이가 중간에서 중재해주는 역할 많이 맡았다는데. 애들 의견도 다 들어주고. 아마... 서로 시샘하고 견제했던 것들도 재범이 중심에서 다 중재하고 있으니 아이들도 개인보다는 팀을 위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재범이 가고 나서 부쩍 <방목형 짐슴돌>이 아니라 <섹시한 짐승돌>인것처럼 허세를 부리는것 같았다. 타 아이돌들과 마찬가지로.사실 그런거 참 어려보이고 허세로 보였는데..
그동안 예능활동들로 인해서 보여진 의리있고 끈끈한 우정으로 똘똘뭉친 애들의 모습들이 어느 정도는 많이 포장돼 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우정이 아예 없던건 아니고.
- 그동안의 우정이 가식은 아니었다. 난 적어도 그때 아이들의 행동들은 가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하는 동지의식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작년에 비하 논라이 불거졌을 당시만 해도 우영이나 찬성이가 재범이 챙기는 글을 각자 싸이에 남겨서 욕 엄청 먹을 정도였는데. 그래서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우면서도 애들의 진한 우정에 감동했었는데.... 때문에 예전에 재범에게 장난 걸고 함께 놀고 친하게 지냈던건 가식이었고, 지금까지의 2pm 멤버들의 모든 행동이 재범을 괴롭혔던 행동들이라는 것은 좀 비약적인 부분이 있다. 만일 재범사태만 터지지 않아도 이 아이들은 쭈욱 <의리파 짐승돌 2pm>으로 활동을 이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2pm 아이들도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자신들이 손해와 피해를 입게 되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쳤을때는 우정이라는 "허울좋은 말'보다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 무너지고 만어리고 미성숙한 인간이라는 것이다. 아마 다른 아이돌들도 그럴것이다. 단지 대부분의 경우 소속사의 재량에 의해 수면위에 드러나지 않을 뿐. 다른 그룹도 어려운 일 발생하면 깨지는 경우 많이 봤다. 재범이 한국말을 잘 못해서 어리버리해보이고 그것 때문에 놀림감이 됐더라도 남자들끼리는 그러면서도 친해질 수 있으니까 그동안 재범을 의도적으로 괴롭혔다는 치정드라마는 아니라고 본다. 지금 몇몇 팬들이 자극적인 글 쓰면서 퍼뜨리고 있는 루머, 왕따설, 2pm나머지 멤버들 사생활 폭로는.. 좀.. 솔직히 2pm 애들 케이블에 나왔을때부터 약간 불량한것 같은 이미지도 free하고 cool하다고 생각해서 좋아한거 아닌가? 가끔 방송불가한 멘트 날리고 그러던데 그런 모습도 솔직해보이고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좋아한거 아닌가? 2pm 클럽가는 모습 <와일드바니> 같은데서도 나왔고, 택연은 스캔들이라는 프로에서 여자랑 데이트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도 봤었고. 난 그때도 “잘 노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모습 알면서도 좋아한거 아닌가?팬들의 심정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갑자기 원래 모습들을 이제 와서 악랄하고 양아치같은 몹쓸 애들로 해석하고 그렇게 묘사하면서 공격한다는건 너무 극단적인 행동 같다.팬분들.. 자신의 인격까지 망가뜨리면서 2pm 공격한다고 2pm이 망하는건 아닌거 같다. jyp는 언론플레이든 돈이든 뭐든 이용해서 2pm이 계속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돈을 벌게 할 수 있다. 비록 이미지 하락과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겠지만 팬들때문에 tv에서 못나오고 그런 일들은 없을것 같다.오히려 한국의 팬덤문화만 욕먹게 되는 일이다. 더 나아가서는 "한국이란 나라 하이튼 유별나"라며 욕을 먹으면 먹었지 "팬들 위대하다. 대단하다."는 말은 없을 것이란 거다.어렵겠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는 냉정하고 이성적이게 생각하길 바란다.
- 실리를 선택할수밖에 없었던 약하고 미성숙한 아이들. 대중들의 눈에 노출된 아이돌들. 공인 아닌 공인으로서 난처한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이 아이들은 너무 어리고 미성숙했다. 돈이나 명성보다는 의리를 챙길 만큼의 대인배는 아닌거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2pm.. 청소년 시기 지났어도 애들이다. 옆에서 재범이 리더로서 팀웍을 이끌어왔던것처럼, 다른 탁월한 인성을 지닌 사람이 통솔해줄 사람 없으면 힘든 상황앞에 실수도 하고 어리석고 우매하고 미성숙하고 근시안적인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2pm 애들은 재범의 행보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결국엔 회사안에서 만났기에 상호간의 이익을 우선이 될수밖에 없는딱 그만큼의 우정이 아니었나 싶다.
- 2pm의 팬들에 대한 태도는...그애들이.. 여태까지 재범이 빨리와서 같이 활동하길 기다리는 동안 다수의 팬들이 재범이름만 부르면서 2pm은 재범이 있어야만 산다고 해서 섭섭했을 수도 있다.자신들도 나름대로의 자존심이 있고 야망이 있을테니까. 그러니 "도식적으로는 재범이 가해자고 2pm이 피해자다"라는 입장까지 고수하지.jyp의 계산과 조종속에 올바른 가치관을 실현해내지 못할 정도로 그 아이들이 약했을뿐. 애초부터 팬들에게 샤방샤방했던건 아니지 않은가? 어떤 팬들에게는 짖궂은 농담도 하고 팬들의 욕심어린 질문이나 부탁에 소위 센스있고 재치있게 거절도 해가면서 팬들을 강하게 키웠고,팬들은 그런 2pm의 솔직하고 짐승다운 면모를 또 좋아했던것 아닌가? 어쩌면 2pm 아이들의 거친 부분들은 어느 정도 은연중에 나타났는데도 그땐 호감이었던지라 모든걸 이쁘게 봐줬던것 같다.
- 이 일로 인한 2pm의 이미지 하락과 앞으로의 개인적 바램. 2pm 애들 비난하고 저주할 생각없다. 걔네들의 미성숙함으로 인한 이번 일의 대처와 과정들이 안타까울 뿐이다. 성공보다는 관계를 먼저 중요시 여길만큼의 여유가 그렇게 없었을까. 그렇게 힘이 없었을까. 그런 인성의 프로듀서 아래서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너희들이 불쌍하다. 한편으로는 야속하기도 하다. 앞으로도 재범없이 성공하고 돈 많이 벌고 스포트라이트 받으면서 화려한 무대위에 서게 되더라도 처음의 모습은 변질됐다는 사실을 본인들도 잘 알것이다. 이젠 처음의 2pm이 아니라 다른 그룹이 될 것이다.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아등바등 대는지.
2pm 아이들은.. 과연 진정으로 중요한게 뭔지 깨닫고, 하나의 화려한 가수이기 전에 사람다운 사람이 됐으면 한다. 이게 뭐냐. 이 난리가 대체 뭐냐. 인간성 쓰레기라고 팬들에게 낙인찍히고 공격당하고. 기자들은 신나게 써대고.
재범아, 너도 실수하고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건 너가 악하기 때문이 아니라 미성숙했기에 해서는 안될 말을 다른 사람들도 다 읽을 수 있는 자리에서 썼기 때문에이렇게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거고...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말아. 그러기엔 인생엔 너가 해낼 수 있는 더 소중한 일들이 많다.이보다 더욱더 성숙하고 강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면서 응원할게.
나는 그저 이 사태를 보면서 도울수도 없이그냥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무력감과 안타까움에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