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절주절 글이 길어질테니 지루하신분은 뒤로 ← ㄱㄱ
이제사회생활 2년차인 20대초반 직딩여자에요 ^^.
얼마전에 제주도로 네달동안 출장갔다온적이 있는데
그때 룸메때문에 짜증나던거좀 그냥 써볼라구요 ㅋㅋㅋㅋ
저희회사는 초딩들도 다알만한 무언가의 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이구요
회사명은 안밝히겠지만 대기업이란 타이틀에 비해선
복리후생이나 급여면에서 엄청나게 쥐뿔 주는거없는회사죠 ㅜㅜ
전국 각지에 영업소 몇십개? 몇백개? (자세힌몰름) 와 6개의 공장이있구요
그 각공장에서 쪼끔씩모아서 매년가을쯤 겨울직전에 제주도로 출장을 가요
제주도에 겨울씨즌에만 가동을하는 공장이 잇거든요.
이번엔 전체 파견직원중에 여직원은 저랑 저희공장에서 같이간 6살위 언니 둘뿐이라
결국4달동안 한방에서 살붙이구 같이살게될 룸메가 됫어요
저랑 많이 다른사람이긴 하지만 여깃을때부터 쫌친햇던 언니고해서
서로 쪼끔씩만 이해하면 별문제없이 무사히 잘지내다 오겟다고 생각햇는데 !!!!!!!!!
일단 첫날부터 틀어지기 시작햇어요 ㅜㅜ
전 추위를 많이타구 언니는 더위를 많이타는데 제주도가 따듯하다 생각해도
바람이 진짜 장난아니게 많이불어서 그런지 은근히 춥더라구요
전 쌀쌀하길래 보일러를 올렸죠 언니가 덥대요 그래서 쫌내렸는데도 덥대요
난 추운데 .... 그래서 걍 보일러도 원상태로 해놓고 난춥게 언닌덥게 잠이들엇어요
자다좀추워서 잠이깨서 제가 보일러를 올리구 잣는데 이상하게 더 추운거에요
왠일 ㅡㅡ 보일러올려서 덥다고 언니가 선풍기끄내고 에어콘까지 킨거잇죠
저 그때 감기걸려서 한 일주일 고생핸거같아요 ^^;
그리구 원래 나란히 자다가 덥다구 지가 창문가쪽으로 머리두고 자면서
사람 발밑에 머리두고자는거 아니라구 제가 지한테 맞춰서 눕는자리를 바꾸래요
헐. 맞는말이긴 하지만 나이드신 옛어른도 아니구 게다가 바로 발밑도아니엿어요
그언니가 머리가 제 허리춤? 허벅지? 그쯤이엿는데 그러는거에요
조온나 짜징낫는데 걍 티안내구 시키는데로햇어여 제가 동생이니깐 ㅜㅜ
한번은 이런적도잇어요 ~
제가 진동소리에도 잠이깨구 옆에 코골거나 이가는사람잇음 잠 들지도못할정도로
잠귀가 엄청밝은편인데 ㅜㅜ 저자는데 소리안끄구 핸드폰 게임하구 PSP 하대요?
근데 그언니 자는자리 30센치정도 떨어진 옆에 콘센트가 잇어서
제가 엠피를 충전하느라구 거따꼽앗는데 그 충전기에 째깐한 불빛잇자나요
빨간색에서 연두색되는거. 자긴 불빛에 예민해서 그게 신경쓰여 잠을못자겟다네요
바깥에다 꼽으래요 ㅡㅡ 나두 좀 빡쳐서 걍 담에 충전한대구 충전기 확 뽑아뻐렷는데
몇분안지나서 코골면서 세상모르고 자드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나빡쳐
그리구 이언니가 습관성 음주에요 술을 잘먹는게 아니라 그냥 자.주. 먹는 그런거
근데 자랑인지뭔지 맨날 지는 술만먹구댕긴다고 사람들테 떠벌리고다녀요
시집갈나인데 철딱써니없이 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사람들이 이언니 술잘먹는줄알구
회식자리나 사람들몇명이서 밥먹는자리에서 술을 마구마구 권해요
그럼또 주는족족 다받아먹구 집에오면 개콘에 나를술푸게하는세상이 되죠 ~.~
헛소리작렬에 늦게까지 티비보면서 안웃긴데도 혼자엄청크게웃구
괜히 친구들한테 전화걸어서 욕하구수다떨구 저까지 잠못자게 말이에요 아오
아우 할얘기계속나오네 ㅋㅋㅋㅋ 글구 저가 남친이 같은회사라 같이거깃엇는데
휴무때 오빠랑 놀러가거나 오빠네집에 잇다오거나 그랫엇거든요
담날가면 사람들이 일하다가나 밥먹다가 쉬는날머햇냐구 물어바요
그럼 이언니 어케말해는줄 아라요?
ㅇㅇ이(제이름) 아침에 오빠네간다고 나가서 밤11시에 와갖구
저혼자 하루종일 심심해서 티비보면서 술먹다 그냥잣어요 ㅜㅜ 이럼 ..........
그럼사람들은 다 둘이 그쫍은방에서 머햇냐고 ...... 갈때까지갓냐고 .........
ㅡㅡ 저도 여자는 둘뿐인데 언니혼자두고 오빠랑 노는거 마음에걸려서
항상 언니간식거리도 챙겨서 사다주고 제남자친구도 미안한 마음에
저희집와서 피자나치킨시켜주고 맥주도 사주고하는데
매번 저렇게는 아니지만 저런식으로 말을해요 사람들앞에서 ㅡㅡ 미치겟음
저러다 결국 짜증확나잇는 상탠데 그언니가 저한테 꼬투리를 잡길래
저도 못참겟어서 댐벼들어갖고 ㅋㅋㅋㅋ 싸웟는데 4일정도 냉전이엿걸랑여
저희공장에서 같이출장간 제일선임오빠가 저희둘 풀어줄려구
일단왜그러는건지 얘기를 들어본다고 한명씩 얘기를하는데
뭐언니도 나한테불만잇겟지만 난 이러이러한게 불만이다 이런식으로
전 걍 침착하게 말로 다설명햇거든요????? 근데 글쎄 이언니는 사람들다잇는데서
엉엉울면서 주먹을꽉쥐고 가슴을 쿵쿵치면서 자기가 너무 분하고 답답하다고 ㅡㅡ
자기가 나한테 얼마나 잘햇는데 내가 지를 배신하냐고 그러면서 미친듯울더래요.
그때한참 직원들이 우리둘이 사이안좋은거 낌새차리고 잇엇을땐데
그렇게 울어댓으니 사람들은또 다들 저한테만 몰아붙이기 바빳죠
니가동생인데 언니한테 왜그랫냐는둥 언니가 너무서럽게울더라 니가 사과해라는둥
마치 모든게 제잘못인냥 !!!!!!!!!!!!!!!!!!!!!!!!
같이안살고 일만할떈 정말 친햇던사이엿어도 같이살게되면서 트러블생기고
그게 짜증으로 쌓이고 누적되니깐 일적인면에서까지 짜증나더라구요 부딪히게되구.
당연히 그언니도 제가 알게모르게 저한테 불만 많이쌓엿겟죠
나중에 회사에서 저희때메 분위기도안좋구 쫌 일이 커질꺼같아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화해를하고 이런게짜증낫다 이런걸 말하는데
사실전그때 제가짜증나는걸 모두다 말하지도못햇구 화가 다 삭혀진거도 아니엿어요
근데암튼 그언니가 저한테 짜증낫다고 한거중에 하나가 ㅋㅋㅋㅋㅋㅋ
한번 회사사람들끼리 모여서 밥먹는데 밖에 무지개가 떳길래
제가 무지개다 언니 무지개봐바여 이러면서 무지개가 영어로머게요 이랫는데
언니가 몰르더라구요 ....... 그래서 내가 레인보우자나요 이러구 말앗거든요
막 비웃은거도 아니구 ㅡㅡ 근데 그게 그렇게 짜증이낫데요 챙피해서
이외에 더심한 내용도 수도없이 많지만 길이너무길어져서 ㅜㅜ
암튼 뭐 이미 출장끝나고 돌아온지 한달이 되가긴하지만
출장끝나고 돌아와서 저희는 말한마디도 잘 안거는 어색한 사이가 되엇답니다
ㅋㅋㅋㅋㅋㅋ 다읽으신분이 계실지모르겟지만 읽어주셧다면 감사해요
굿밤되시구 낼은 비온다는데 우산들 챙겨나가세요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