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겠다.
아니,고백이고 나발이고 할 것도 없다.
재범 어머니의 글을 보고 괴로웠던 이유는 하나다.
육피가 미웠는데, 미운 이들을 사랑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나는 재범이와 가족들이 너무 고통스러울거라고 생각해서 그들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팬인 나도 너무 고통스러웠기에, 나 자신을 위해 뭔가 하고 싶었다.
또한, JYPE가 응당한 댓가를 치뤄야 제2, 제3의 재범이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앞으로 재범과 같은 사람이 나오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다만 한가지.
정말 못내 걸리는 한가지.
어떻게 재범의 어머니는 남은 아이들의 상처를 걱정하며 많이 사랑해주라는 말씀을 하셨을까.
반년간 재범은 침묵했다. 동생들을 위해서.
재범이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재범이에게 부끄럽지 않고 싶어서 이 글을 쓴다.
오로지 그 이유 하나이다.
내가 진심으로, 악감정이 아니라, 재범과 재범 어머니의 마음을 가지고자 노력하며
지금의 사면초가에서 2PM과 JYPE가 살아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나의 시야는 짧을 수 있고 나의 분별력은 흐릴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내가 경험한 한도 내에서 최대한...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하려면 ~해야 한다, ~한다면 ~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고자 한다.
각설하고.
우선 2PM에게.
완벽한 초심으로 돌아가라. 너희는 신인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다.
밑바닥부터 기어올라간다는 마음으로, 아주 바닥보다 더 낮아진 자세로...
실력을 갈고 닦으며 팬들을 섬겨야 한다.
지난번에도 말했듯 돈과 명예는 손 안에 쥔 모래같은 것이다.
너희의 현 상황은 너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지 않다.
끌어안아야 하는 것은 너희를 지지하는 팬덤이 아니다.
너희는 지금 너희의 안티를 끌어안아야 살 수 있다.
너희는 지금, 안티가 된 팬들이 원망스럽고 적개심까지 느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끌어안는 것만이 너희가 살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를 믿으며...
모든 언행에 앞서 '10년 후에도 우리가 2PM으로 함께 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것을 꼭 생각해보도록 해라.
너희는 다국적 그룹이고, 군대문제도 있다.
얘들아. 꼭 새겨들어라. 안티를 품고 가야 한다.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
그것만이 너희가 2PM으로서, 재범이 어머니 말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동안 상처줘서 미안하다.
제왑에게.
우선, 다시는 재범이같은 케이스를 만들지 말라.
이번 일로 이미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할당되는 예산이 아무리 많아도,
좋은 이미지를 쌓고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
그리고 쌓는 것은 어렵지만 날리는 것은 한순간이다.
당신들은 '불신'이라는 최악의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앞으로는 진정성 있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 바란다.
뿐만 아니라, 소속 연예인에게도 진정성 있게 행동해야 한다.
당신들이 이 위기를 타개하는 법은 하나다.
재범의 사생활을 언급하여 그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다.
2PM멤버들과, 정욱과, 박진영이 함께하는 자리여야 한다.
대중을 향해 고개숙이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그동안의 재범 마케팅으로 마음이 상한 팬들에게도 사과해야 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깊이 고개숙이며, 결단력있게 해야 한다.
박진영의 자존심을 버려라. 정욱의 적반하장을 사죄해라.
대중은 휴머니즘을 원한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진정성있는 회사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2PM멤버들과 함께 다시 자리를 가져라.
비공개 간담회가 아닌 공개석상에서, 사과문 발표회 형태로.
시기는 최대한 빨라야 한다.
나는 직업적으로 기업 리스크 관리를 해야하는 사람이며
한 분야의 1위 기업이 겪었던 최악,차악의 위기를 다 지켜본 경험이 있다.
내가 진정으로...나의 경험...나의 경력...모든 노하우로 해주는 조언이다.
진심으로 2PM과 JYPE가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