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싶어서 미친 사람들이 사는 도시
웰컴투 뉴욕! 성공과 로망, 당신의 모든 환타지가 이루어지는곳!
어떤
모순이라고 해야 할까.. 사람들이 물어보는 뉴욕은 어떤 곳이냐고 하면 어떤 그림을 그려줘야 할까 - 공항에 막 도착한 나는 문득 뉴욕을 방금 잊어버린듯 하다.
"어땠어? 뉴욕에 있었던 이야기 좀 해봐"
"야- 신나게 놀고 왔겠다. 뉴요커 다 되서 왔냐?"
그러니까-
뉴욕은...담배향기와 오줌 지린내가 그윽한 뉴욕의 거리 위에.. 하나 같이 선글라스를 끼고 모델 워킹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참 많다. 조금만 돌아다니다 보면 손에 우리 눈에도 익숙한 venti size 커피를 들고 다닌다는 걸 알 수있다. 스타벅스 카폐안은 어느 이름 모를 화가의 패턴아트를 보는 듯 하다. 모두가 소파에 앉아서 자신의 맥북에 뭔가를 열심히 뚜드리고 있긴한데, 전혀 progress가 있어 보이진 않다.
뉴욕은 자신의 인생을 화려하게 잔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우울한 순간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이 화려한 타임스퀘어의 BBKings에서 와인한잔과 뉴욕 치즈케익을 음미하고 있으면, 어떤 사람은 같은 시각 극한 외로움과 경쟁의 압박감에 못이겨 도서관 11층에서 뛰어내린다.
" 누가 그래, 난 취하면 안된다고
불이랑 전화기도 꺼버리고
집에서 나 혼자
누가 그래, 난 취하면 안된다고
아주 긴 뉴욕의 밤이었어
아주 긴 바톤루즈의 밤이었어
너가 좋아보였던 때가 기억이 나질 않아
뭐, 니가 기억이 나는 건 아니지만
누가 그래, 난 느긋하면 안된다고
도시에 있는 여자들을 다 만나
운명의 신호가 올 때까지 기다려
뉴욕의 아주 긴 밤이었어
22살 때부터 지금까지 아주 긴 시간이 지났지"
- Who Says, John Mayor 중에서
난 맨하튼으로 다시 돌아갈꺼야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 처럼
내가 저 다리를 건너는 순간
이 순간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 처럼 될꺼야
...
난 맨하튼으로 다시 돌아가야 해
기차한번만 타면 되는걸
언제 다시 떠날 진 모르겠어
하지만 오늘 돌아가야만 해
- Back to Manhattan, Norah Jones
뉴욕엔 다시 돌아갈 것이다. 어떤 두려움이 어떤 공포가 다시 달 찾아 올 수 있을진 모르겠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끌린다, 자꾸만 돌아가고 싶다. 돌아가야만 한다.. 이유는.. 그건 내가 성공하고 싶어서 미쳤기 때문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