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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아이돌그룹을 향한 악의적 루머를 판에서까지 봐야 하나요?

긩... |2010.03.07 00:37
조회 2,467 |추천 3

 

 

들어가기 전, 전 5pm이 아니라 2pm에도 관심 없었던, 오히려 비호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임을 밝히며.

 

 

 

아이돌 팬들은, 우리 오빠들이 우월한 아티스트라거나, 뭐가 월등히 뛰어난 가수라서 좋아하는 경우 보단 그 그룹 자체로 의리 있고 가족 같은 모습을 사랑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이번에 투피엠 팬들이 실망한 것도 이해는 갑니다. 투피엠이라면 특히 그런 이미지가 강했던 그룹으로 기억이 되거든요. 박재범이 정말 잘못이 있어서 남은 멤버들이 박재범을 내쫓은 게 진실이라고 해도, 별로 상황이 다르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멤버를 형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동료 격으로 생각하는 투피엠의 본모습이 문제의 본질인 것 같거든요. 여튼, 요즘 그 팬 분들은 팬이 안티로 변하면 어떻게 되는지 몸소 보여주고 계신듯 합니다.

 

멤버들 사생활부터 시작해서, 한 때는 좋다고 꺅꺅거렸을 자료들을 재해석해서 왕따설을 만들고, 의리 없는 오피엠을 향해 보이콧을 날리는 것도 좋습니다. 상관 안 합니다. 오히려 팬 아닌 사람은 이 상황이 즐겁습니다. 루머는 즐거운 거고, 오피엠도 별로니까요. 그러나, 일개 아이돌그룹의 가십이 포털사이트 게시판까지 점령해야 하는 지는 의문입니다. 위에 썼듯, 가수에게 실망한 팬 분들 심정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박재범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다 -> 남은 너희는 문제가 없느냐? , 하는 식으로 시작된 팬들의 깽판이 이제는 도를 넘은 것 같아요.

 

판은 아이돌 팬들만 이용하는 곳이 아닙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판이 아이돌 그룹 이야기를 주로 하자고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 그런지, 요즘 판을 점령한 오피엠 가십에 대해선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또한, 오피엠을 향한 얼토당토한 악의적 자료가 워낙 많아서인지, 오피엠이 원래부터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었다는 거 잘 아는 저 같은 사람들조차 역으로 오피엠에게 동정심이 생길 것 같네요. 그러니 좀 적당히 하는 게 어떨까요?

 

모 처엔 아이돌 가십에 대해서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카페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가면, 피드백도 많을 거고, 오피엠 까기가 한결 즐겁지 않겠습니까?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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