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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막 나왔습니다.

프릭키 |2010.03.07 23:58
조회 725 |추천 0

휴...

 

글써본지 참 오래된거같아서 서두를 뭐라해야할지 걱정이네요.

저두 뭐 남들처럼 끄적끄적해볼게요 어디한번.

 

시작은 08년 4월 15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1살의 나이로 대한민국남자라면 모두나 가야하는 군대.

마땅히 하구있는것도 없었고..........(대학진학실패로 인한 ㅠㅠ..)

디데이만을 세월아 네월아 보고있었죠 ㅋㅋㅋ

 

어느덧 4월15일 아침이 밝고

의정부에 위치한 306보충대로 들어가게되었죠

 

 

밖에선 상상도 못했던 그런시설들과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 ㅋㅋㅋ...

군대오면 훈남도 찌질해보인다는 말이 거짓이아니었구나~ 느꼈죠

08년 9월에 첫 휴가를 나오기까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저 있던곳은 이등병도 자유)

이미 얼굴과 상체는 왠 아랍인이.........(-ㅜ..)

 

룰루랄라 4.5초의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어느덧 해가넘겨서 09년이 밝았어요. 군생활의 피크라는 상병으로 향해 쭈욱~

돌진할무렵 슬슬 편지도 끊기고... 전화도 슬슬 피하고 (다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제 전화만 유독사람들이 피하는듯..) 느껴졌죠 이제. 난 군인이구나

고립된 삶을 살고있는거다~ 열심히 맡은 직책일 했죠. 이거 보고 까도상관없는게

통신병주특기에 행정병 했거든요? 근데 사단이나 상급부대말고 야전부대... 포병GG..

참 군생활 힘들었어요. 뭐라 말로 표현하기도 뭣하고. 그러던 어느날 바야흐로

마지막 시간이 제일 안가는 짝대기 네개가되었죠 ^ ^ 이때기분이야 참... 예비군분들은

다 알죠~ 그렇게 안가는 4달 버티기가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이때쯤 연락하던 누나는 이제 그만연락하자고.......ㅠㅠ 그동안 쭈욱 잘 버티고있었는데

말년휴가를 3일 놔두고 그런시츄가..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전역한지 3일째

 

일은 해야겠는데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바깥물정이 이렇게 어두웠나 하는

심정이에요. 밖에서 뭘 해도 자연스럽지 못한 것 같고. 머리는 왜 아직도 군인스탈이고

내가 지금 나와있는게 휴가나온건지 전역한건지 구분도 못하겠고

 

아........ 참 기분이 뭣 같아요 정말

이거는 해결책도 없는 것 같고. 다 끝났다고 좋아한거같은데 막상 나오니깐

별거 아닌거같고. 전역하는날 만나자고 약속하던 동생은 거의 연락두절상태고 ㅠㅠ

참 답답하고 돌아버릴거같아요. 원래 민간인됀지 얼마 안되면 다들 그러나요?

 

2년동안 시간만 허비하고 온거같고. 그래도 말년쯤에 뭐하고 살자 하면서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구상하고 계획도 잡고있었는데. 사람들은 그동안 여자친구 없었으니깐

이제는 여자친구도 만들어보고 새로운 인생한번 시작해보라고 하는데

용기가없네요. 무엇때문에 이리도 작아지고 의욕이 안생기는지.

 

 

다들 리플좀 많이달아주세요.

2년동안 관심못받았다고 요기에 이러고있어요 ㅎㅎ

밖에나가서 못생겼다는 말은 별로 안들어봤지만

그렇다고 잘생겼다는 말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을 봐야겠다 하시면 싸이공개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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