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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어도 먼저 전화하지 않는 남자의 심리 총론

해리해리해리 |2010.03.08 16:00
조회 3,631 |추천 4

톡에 글들은 영양가도 없고, 깊이고 없고 배울것도 없으며

읽으면 정말이지 한심한 글들 뿐이다.

이에 뭔가 남녀문제의 근본적인 심리를 조금이라도 제대로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글을 쓴다.

조금 길지만 다른 글 10개 읽는 것보단 100배 낫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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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소개팅후나 또는 여러 잡다한 모임들에서 

남자한테 연락이 없으면 자기한테 관심이 없는 줄 안다. 대단한 착각이다.

 

그리고 문자는 하면서 전화를 하지 않는 남자에게도

자기한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굉장히 미련한 짓이다.

 

왜 여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냐 하면 ' 연락은 원래 남자가 먼저 해야한다.' 라는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락을 먼저 하면 지는것이라는 둥 자꾸 이딴 개소리들 하는데

그렇다면 연락을 먼저 하는 것이 과연 지는것일까?

천만에.. 연락을 먼저 하는 사람이 나중에 이긴다.

대부분 헤어질때 보면 연락을 먼저 했던 쪽이 상대를 차버리고,

수동적으로 연락을 받기만 했던 쪽이 울고 불고 매달리고 난리가 난다.

그리곤 명대사를 남긴다. - 남자들은 다 똑같애-

그 뒤 상처 받지 않으려고 연락을 기피하고 남자를 안 만나고 뭐 하여튼

이상하리 만치 바보같은 짓을 한다. 그럴수록 나이만 먹어가고 참.. 할 말이 없다.

충고하는데 상처 받지 않으려면 먼저 연락해라.

상처 받는게 억울하다면 먼저 연락을 해라.

이건 남자도 예외가 없다.

남녀불문하고 진리는 "먼저 연락하는 쪽이 결국 승리한다" 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대한민국이 여자쪽이 더 실연의 아픔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은

비율적으로 남자에게서 먼저 연락을 기다리는 여자가 그 만큼 많다는 것이다.

 

 

 

 

 

 

 

 

 

 

 

 

 

 

 

 

 

한 번은 내가 괜찮게 생각하는 친분이 어느정도 있는

여자 두명에게 전화를 한 적이 있다.

 

첫번째 통화한 여자는 통화시간이 채 10초도 되지 않았는데

두번 다시 연락하기 싫은 타입의 여자였다.

 

반면, 두번째 통화한 여자는 첫 통화치고는 꽤 길게 대화가 이어졌었던 것 같다.

 

그 후 나는 첫번째 여자를 더 괜찮게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문자는 보냈지 절대 전화는 하지 않았다.

물론 두번째 통화한 여자한테는 그 후론 서슴없이 전화를 하곤 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두 여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상대방이 먼저 전화를 걸어줬을때의 통화의 기술' 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라고 스스로 결론을 내렸다.

 

 

첫번째 여자와의 통화

여자1 : 여보세요~?

나 : 어 나야~ 뭐해? (두근두근.. 아 떨려 ㅎㅎ)

여자1 : 그냥 있어요.. 이제 곧 잘려구요..

나 : 아 글쿠나. 몇시에 자?

여자 1 : 곧 자야죠.

나 : .. 그래..아..뭐...요즘 뭐 어떻게 지내? (..빨리 전화를 끊고 싶은가?)

여자1 : 그냥 그럭저럭 괜찮게 지내요.

나 : (ㅡㅡ;; 대답이 왜 이리 짧아) 그래.. 뭐 힘든건 없고?

여자1 : 네???

나 : ㅡㅡ? 아니 뭐 특별히 힘든거 없냐구? ㅎ(..뭐야 얘.. 왜 놀래 공주병인가?)

여자1 : 아.. 네 갠찮아요~ㅎ

나 : 그래.. (영원히 괜찮아라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 젠장 끊고 싶다 전화..)

여자 1 : .....

나 : ...... ( 아쒸 ... 무슨 말을 해야 되나 쩝ㅡㅡ 젠장 끊을까)

여자 1 : ...근데.... 갑자기 어쩐일이세요?

나 :  (뭐야..ㅡㅡ; 그런걸 물어보면 나보고 어떻하라고..니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아님.. 너한테 관심있어서?? 젠장 무슨 대답을 원하는거야 ㅡㅡ^^ 아 짜증)

그냥 어떻게 지내나 싶어서 연락했어~~^^

여자 1 : 아..네..

나 : 그래 넘 늦었다. 잘자고 담에 또 연락할게 ^^ (두번다시 내가 전화하나 봐라)

여자 1 : 네~ 오빠 잘자요~~^^

 

 

두번째 여자와의 통화

나 : 여보세요? (두근두근)

여자 2 : 아~ 네 오빠 잘 지내시죠?

나 : 응?..아.. 하하.. 그럼 잘 지내지~ㅎㅎ 넌 요즘 좀 어때?(..아싸 전화 잘 했다 ^0^)

여자 2 : 저도 잘 지내요~ㅎㅎ 아 오빠 진짜 오랜만이에요 반가워요~

나 : (꺄악 감동이다 ㅜㅜ) 그래~ 너 연락도 잘 안하고 그래서 되겠어 앙? ㅋㅋ

여자 2 : 죄송해요~ 안 그래도 연락할려고 했는데~ 이렇게 또 오빠가 먼저 연락 올 줄 알고 기다렸죠 헤헤~ 텔레파시가 통했나봐요~ㅋㅋ

나 : ㅋㅋㅋㅋㅋ그런가?ㅋㅋ ( 어쨌든 기분 좋아 ^3^ ㅎㅎ)

여자 2 : 오빠 요즘도 00동아리 활동 잘하고 있어요?

나 : 응? 아~ 그럼 잘 하고 있지 ㅋㅋ 거기서 말야..주저리주저리~ (얏호 대화통한다)

여자 2 : 어머 정말요? 와~ 주저리주저리~

...

..

.

여자 2 : 오빠~ 더 통화하고 싶지만 이제 저 자야 될 거 같애요 ㅜㅜ 죄송해요~ 담에 또 통화해요ㅜㅜ 눈꺼풀이 막 감겨용 ㅎ

나 : (그래 내가 너무 오래통화했나봐^-^) 그래~! 담에 오빠랑 밥이나 같이 먹자 잘자공~ 또 연락할게~

여자 2 : 네 ^^ 반가웠어요~ 잘자용~

 

 

자.. 위의 두 상황에서 차이를 느꼈으리라 본다.

요약하자면 '상대방이 먼저 전화를 걸어줬을때의 통화의 기술' 은

상대방이 먼저 전화해준데 대한 보답으로 대화를 어색하지 않게 적절한 질문을

던져 주는 것이다. 마치 전화한 사람 혼자만 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말이다. 전화를 할때 사람은 보통 이 사람이 나의 통화를 좋아할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 두려움을 깨주는 것이 매너이다. 남녀불문하고..

이걸 잘하는 사람은 계속 전화벨이 울릴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전화벨이 영원히 울리지 않을 것이다.

 

옛날엔 내가 좋아하면 그런것 신경안쓰고 먼저 전화를 했지만

언제부턴가 나는 내가 관심있는 여성이라도 상대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전화를 할지 안할지를 결정한다. 여자1의 타입의 여성이라면 관심있어도 절대 연락하지 않는다.

연락하면 할수록 어색해지고 사이만 더 멀어질 뿐이다. 나는 그걸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결국엔 여자2의 타입의 여성과 더 친해지고 친구가 되던지 연인관계로

발전하던지 한다.

 

결론은 여자분들은 남자에게서 전화가 왜 오지 않느냐고 불평하기 전에

그 남자를 자기가 평상시에 어떻게 대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남자는 비로소 그러한 두려움을 떨쳐줄 것 같은 여자에게 계속 연락하기 마련이다. 주위에 남자친구들 많은 친구들을 보라. 어떻게 남자들을 대하는지...

꼭 이쁘다고 전화벨이 울리는게 아니란 것은 스스로 잘 알 것이다.

 

ps : 참고로 여자1은 나를 좋아하고 있던 후배였다.

애매한 행동 때문에 나는 몰랐었지만 여자1의 친구를 통해 넌지시 들은 것이다. 

그래서 나도 용기를 내어 전화를 한 것이다.

하지만 저런 대화가 이어지면 설령 서로 호감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도

나는 함께 있는 그 시간이 상당히 불편해진다.

 

좋아하지만... 만나기는 부담스러워진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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