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in Wonderland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10
팀 버튼
조니 뎁, 미아 와시코우스카, 헬레나 본햄 카터, 앤 해서웨이, 크리스핀 글로버, 크리스토퍼 리,
스티븐 프라이, 마이클 쉰, 알란 릭맨, 키모시 스펄.
8.0
「이상하기만 한 나라의 앨리스」
3D 영화 몇 번이나 봤다고 ...
내가 아무리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신속·적확하게 종목을 갈아탄 이승훈만큼이랴.
고로 3D 자체가 지겨워 진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영화가 굳이 3D로 만들어질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의문으로 시작해
다 집어치우고 스토리텔링 자체의 지지부진함, 그 은밀한 의심을 끝으로
나의 실망감의 근원적인 출처를 조금이나마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야자키 하야오 옹은 손수 그린 그림으로
나에게 상상할 수도 없는 상상의 세계를 선사해 준다.
그리고 팀 버튼과 조니 뎁 형님들은
그림이 아닌 실사의 모습으로 나를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왔다.
볼거리도 이야기도 별로였던 요상한 나라의 앨리스만 빼고 말이다.
괜찮다.
Mrs. 버튼양이 출중한 머리크기만큼이나
훌륭한 퍼포먼스를 남겼으니 그나마 위로가 된다.
앨리스, 다음에는 아줌마되서 나오는...
미안.
bb.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