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직딩 여성이구요 남친은 25세.. 카츄사였다가 칼 복학해서 이제 3학년이죠.
만난지는 반년 정도 되가요. 이젠 전 남친이네요..
남친과는 무지 잘 지내다가 100일 즈음에
제대 후 연락이나 통화가 주는 거에 대한 서운함 및 그런걸로 많이 다투다가
제가 한번 크게 성질내고 막 전화 끊어버리고 그런적이 있었어요.
그 뒤로 며칠 남친은 정말 솔직히 화가났었다면서 거의 연락안하고.
몇일 진짜 헤어질것 처럼 하다가.. 어찌 저찌 풀고 다시 만났죠.
근데 그때 제가 너무 모든것을 같이 하려는 것이 부담스럽다면서
자기도 자기 원래 살던 대로 살고 싶다고 그런식으로 말했거든요.
근데 복학 준비할때..
전 애가 공부하거나 수업중일때 연락하면 싫어하는걸 아니까
시간표를 대충 알려달라고 햇어요. 그거 피해서 하겠다고.
그랫더니 숨막히게 모하는 거냐고. 미쳤냐는 식으로 반응하더라구요.
자긴 수업 아니면 독서실 가있을 꺼니까 그냥 자기 학교 있을때는 연락하지 말라고.
복학하고 첫날..
한 2번정도 남친한테 연락이 왔고~ 저는 답만 해주다가
퇴근하면서 퇴근한다고 문자를 했어요. 잠시 후에 전화가 오더니 수업중이였다면서
자기 수업시간이나 뭐 하고 있을 때 연락오는거 싫어한다고 말하지 않았냐.
앞으로 자기가 학교에 있을 때에는 연락 먼저 하지 말아라.
내가 시간 될 때 최대한 너한테 해 주고 있으니까, 퇴근 해도 퇴근한단 말 하지 말고 그냥 집에 가고 있으라고.
솔직히 진짜 화가 많이 났는데. 그냥 약간 말 그렇게 밖에 못하냐고 했더니
그럼 어떻게 하냐고. 왜 말뜻 다 알면서 그러냐고.
자기 정말 바쁘고 정신없고, 뭔가 할때 연락오는거 싫어하는거 우리 많이 싸우면서
애기하지 않았냐고. 의미 다 알면서 말꼬리 잡고 그러지 말라고.
그러고 그냥 넘어갔죠.
그뒤로 오기가 나서 연락 먼저 하기 실터라구요. 평일엔 그래서 제가 먼저 절대 안하고
전 남친한테도..
학교 갔다. 중간쯤에 힘들다. 수업끝나고 집에 간다 힘들다.
집이다. 피곤하다. 잘때 전화와서 잔다. 힘들다..
이정도 연락 뿐이였구요.. 학교 생활이나 그런 애기 하나도 없이..
그냥 어디 간다. 피곤하다... 이정도?
최대한 서운한거 티 안내고 받아줬어요. 근데 저도 그게 조금씩 쌓여 가는거죠.
(실제로 아침 일찍 학교 가서 헬스장가서 운동하고 도서관서 공부하고 수업들어가요.
착실한건지.. 무튼 조금 완벽주의자 적인 성격이에요)
근데 어제..
전 남친이 요 몇일 정말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어제는 헬스도 안가고 수업만 듣고
바로 집으로 갔죠.. 근데 수업 중에 읽어야 하는 책이 있어서 동네 서점서 좀 보다가 간다면서 버스에 내려서 서점까지 가는 길에 전화가 왓어요. 애기 중에..
아 나 근데 토욜날 수업 생겼어.
엥?? 무슨 수업?
그냥 있어.
무슨 수업인데 ㅡㅡ
아 그냥 있어. 내가 모 다른 수업 듣는데 같이 들으면 좋다고 해서. 들으려고.
그니까 그게 몬데 ;;
아 나 공부하는거 있짜나. 어짜피 공부만 하러 학교 가는거니까 니가 신경 안써도 대.
그리고 매주 가는거 아니고 격주야.
..... 토요일 언젠데?
오전만이야. 학교 왔다 갔다 하는게 문제다 (1시간 넘게 걸려요;;)
.... 어...... 수업 격주라고?
어! 아 나 이제 서점 다왔다!
그럼 짝수달에가? 홀수달에가?
아 진짜 쫌! 나 서점 다왔다고!
그니까.. 수업 언제가냐고!
아 몰라! 나 바쁘니까 끊어!!!! 쫌!
....너 말 진짜 그렇게 밖에...... (저 완전 열받아서 모라했는지도;;)
.......
아 대써 그냥 그렇게 니 맘대로 평생 살어. 니 맘대로 다 하라고
........... 뚝
그리고 연락 안해요 서로.
전 그렇게 자기 일에 대해 말해주지도 않고, 물어보면 구속하는 사람 취급하고
짜증내고. 그러니까 자꾸 더 눈치보고 . 화나고. 더 물어보게 되고..
남친 입장에선 바쁘고 짜증나고, 원래 코치코치 말하는 스타일 아니라고 저한테 누누히 말했는데도. 또 주말에 수업이라고 코치코치 묻는 제가 짜증났겠죠.
전 근데 지금 되게 미안하면서도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미안한건... 나랑 다르게 힘들면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인걸 알면서도
그 상황에서 그렇게 코치코치 물어본게 미안해요. 욱해서 니 맘대로 그렇게 살라고 한것도 미안하고. 너무 감정적으로 애기한거 같고. 기분 나빴을 것 같아서.
근데 그러면서도 그 아이는 자기가 조금 더 친절히 말해줄껄.
내가 자기한테 궁금해 하는거 그냥 관심이려니 이해할껄... 이런 생각 안하고
그냥 저 성격 못댔다고 하면서 왜 자길 이해 못해주지 이러고만 있을 껄 아니까.
이번에 내가 굽히면
굽혀서 다시 만난다고 해도 앞으로 난 개 일에 대해 궁금해 하면 안될꺼고..
개가 학교 간다. 수업이다. 모임이다. 하면 난 알아서 방해되지 않게 비켜 있을것을 강요당할것 같아서. 그럼 나 혼자 도 힘들고 아플까봐. 그냥 잘했다 싶고 그래요...
남친은 지금 무슨 생각일까요?
제가 먼저 연락하면 안되겠죠? 저 정말.. 아무것도 안잡히고.. 그래요...
이렇게 이별이구나 싶고....
한번도 둘다 아무 문자던 전화던 연락없이 이렇게 보낸 적이 없어서요..
남친 성격에.. 제가 그렇게 욱해서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거 진짜 싫어하고
한번 제가 이랬을때 진짜 돌아섰었거든요 마음이. 이번에도 남친은 완전 돌아섰을 것 같은데. 전 서운한것도 쌓이고 미안하고 그런데 아직 좋기는 해요...
어떻게 해야 될지.. 남친이 어떤 생각인지.. 조언좀주세요 .. ㅠㅠ
다른 여자 생각은 안드는게요...
핸드폰도 저번주 쯤에 봤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고. 메인에도 저랑 디데이고..
평일에는 학교 주말에는 저말고 한 10일때 아무도 안만났어요.. 물론 학교선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