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톡을보면 한개씩 꼭 있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헌팅이야기 !!! 그래서 저도 헌팅당했던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난생 처음으로 이런 사이트에 글을 올려봐요 ㅎㅅ ㅎ 왠지 긴장돼 ...
전 학년은 저학년이지만 나이는 중반인 20대입니다 !
24년을 살면서 몇번 헌팅을 당해보지는 않았지만
당할때마다 조금은 황당하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기도 하고 무섭기도(?)하더라구요
보통의 헌팅의 정석은 다가와서 "저 .. 맘에 들어서 그런데 연락처 좀 .."
뭐 이런거 아닌가요 ?! 근데 전 저런적이 별로 없어요 ;;
저랑 같이 다니는 친구들 헌팅 당하는것만봐도 저런 케이스가 일반적인것 같은데 ..
1 . 가장 덜 황당했던 헌팅인데 , 남자친구가 군인이라 면회를 갔다가
아는 언니들을 오랫만에 만나기로해서 지하철을 타고 홍대로 향하고 있었어요
그때 한창 닌텐도 '동물의 숲'에 빠져서 고개를 푹 숙이고 내내 닌텐도를 하며 ~
그러다 홍대에 도착해서 언니들을 만나 좀 돌아다니기도 하고 ..
카페같이 생겼는데 술도 파는 그런곳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고 떠들고 놀다가
자리 옮기려고 옷을 입고 나가는데 언니들이 "너 모자에 뭐 들어있어" 하는거예요
그때
모자안에 명함이 들어 있더라구요;
맘에든다며 ㅋㅋㅋ 명함을 모자안에 넣어두셨는데 말씀이라도 해주시지 ;
전 한 네다섯시간을 홍대를 그렇게 누비고 다녔어요 ㅋㅋ 후드도 하늘색이여서
흰색명함 보였을텐데 .. 누구 한명 말해주는 사람도없더라구요 ㅋㅋ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는것 같으니까 요약해서 빨리 빨리 쓸게요!
2 . 지금은 아닌데 전에 잠깐 넘버플러스 서비스를 사용했던적이 있어요 .
남친이 군인이라 콜렉트 콜 걸때가 있는데 원래 번호를 콜렉트콜 차단해놔서 ..
긴급할때 콜렉트콜 용도로 (?) 신청해 둔 서비스인데
그게 전화가 오면 발신번호 밑에 제 번호가 떠요 . ex) 내 번호 : 010 - 1234 - 5678
근데 그 다음날 아침에 장문의 컬러메일이 왔더라구요 ㅡㅡ;
지하철에서 그쪽이 마음에 들었는데 전화올때 보니 번호가 뜨더라
미주알 고주알 .. 좀 무섭더라구요 내 주위에서 번호가 뜨는 그 짧은시간에
내 번호를 외워서 연락을 한다는게 ;;
3 . 원래 살던곳에서 먼곳으로 이사해서 지리도 모르고 매일 집에 붙어있었는데
어느날 뜬금없이 또 문자가 날라온거예요 누구누구씨 어쩌고 저쩌고 ..
나돌아다닌적도 없는데 제 이름까지 알고 연락이 오니까 황당한거예요
그래서 누구시냐고 제번호 어떻게 알고 연락하셨냐니까 그 전날 시켜먹은
피자집 배달부 ......-0 -.... 온라인으로 시키면 영수증에 제 이름이랑 번호 찍힌대요
그걸보고 연락했나보더라구요 ; 영수증을 안주더라니 ;;;
4 . 친구랑 동대문갔다가 지하철타고 집에오는데 (동대문에서 한 50분?거리였음)
이어폰꽂고 노래들으면서 꾸벅꾸벅 졸면서 도착했어요 출구로 나와서
집쪽에 거의 다 왔는데 뒤에서 톡톡 치더라구요 뒤돌아보니까 어떤 남자분이
동대문부터 따라왔다고 ; 제가 이어폰꽂고있어서 말시키기기 어려웠다며 ;
인천사시는데 따라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헌팅에 번호 준 적 없는데 이분은 안찍어드릴수가 없더라구요
괜히 제가 안쓰럽고 죄송하고 그래서 ;;;
5 . 유동인구 많은 역에서 종종 팩 나눠주면서 설문조사 하잖아요 ?
팩에 눈이 멀어서 친구랑 저랑 설문지 작성을 했는데 연락이 왔더라구요
솔직히 그런식으로 몇명한테나 작업걸까 싶어서 답장은 안했는데
이때도 얼떨떨하더라구요 번호가 유통되는 방법이 굉장히 다양한것같아요 ㅎ
6 . 5번까지 썼다가 또 생각나는게 있어서 추가 !!!
옷가게에서도 알바했었는데 남자 두분이서 옷을 사러 오신거예요
여자친구 옷 사러오셨고 한분은 따라오셨는데 이것저것 사시고 명함달라셔서
명함드렸는데 가게로 전화 옴 .. 밥 드셨냐구 맛있는거 배달시켜드린다고 ㅋㅋ
끝나고 저녁먹자며 몇시에 끝나냐고 데리러오시겠다고 ..
물론 헌팅으로 커플이 된적은 단 한번도없어요 *^^*
나름 저랑 제친구들은 이럴때마다 야 대박 대박 이러면서 놀랬는데
더 기상천외하게 헌팅당하신분들도 많을듯?!
얘기 끝났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