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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어머니께..

pk헤만 |2010.03.13 14:30
조회 161 |추천 0

 

성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당신께는 아무것도 아니었을것 인데..

못난 아들은 성공해야 잘난 아들이고

돈 많이 벌어야 잘난 아들인것처럼

효도라는 것.. 참으로 멀리 돌아가려했네요

 

너무 어둡고 힘든 모습까지 보여가며..

당신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서도 지금까지 하고있는 음악..

문득 생각이 난건데...

혹시라도.. 당신이 아프거나 곁에 누군가 항상 있어야 한다면..

 이렇게 힘들게 한 음악도..

이 까짓거쯤...  뒤도안돌아보고 버릴 수 있을 내 안에 나를 보게되네요

엄마.. 어머니.. 맘..

 

나 너무 철이 늦게 들었나봐^^;;

성공해서 권위를 갖고 돈도 많이 벌고 싶었던건..

예쁘고 착한 똑똑한 색시 얻고 싶었던 건..

아무리 화가 나거나

견디기 힘든 일들이 겹치고 겹쳐도..

이겨 낼 수 있었던 건..

 

당신때문이었다는 걸...

오직 당신에 대한 사랑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는 걸..

하느님도 핏줄도... 둘도없는 친구와 애인도...

당신 앞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였다는 걸

 

모두 당신 때문 이었다는 걸..

 

이제라도 맘속 깊숙히 깨닫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야..

 

사람을 때렸지만 죽이지는 않았고

가난했지만 마음은 풍족했고

싸가지는 없지만 어른만은 공경할 줄 아는 거..

서울대 같은거 나오지 않았지만 그들보다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건..

 

당신 때문이었다고...

 

지금 이 등치와 머리와 목소리를 가질 수 있었던 건..

 

모두 당신 때문이었다고..

 

나 가끔 소리 없이 울때가 있어요...

어떤 힘든일이나 싸움에도 겁먹어 본적 없는 아들인데..

 

엄마 아프거나 힘들 생각 하면.. 심장이 막 아파..;;

아들 생각해서라도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해 주세요~

내년 생일에는 당신과 나 둘이 여행을 갑시다 꼭^^

아빠 서운해 하지마시고 ㅋ

 

공부 열심히해서 자랑스런 아들되서 갈께요 사랑합니다

내 삶의 이유 어머니께.. 

 

 엄마의 비타민엑기스 지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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