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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5살 연하를 짝사랑 하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유학생 |2010.03.14 01:28
조회 1,188 |추천 1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 적어 봅니다.

 

저는 27살 여자이고 지금 미국에서 공부중입니다.

올해 미국 동부의 대학에 들어왔고 여기서 알게된 5살 어린 녀석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친구가 호감형이라 저도 처음엔 호감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숙해 보이는 스타일이였기 때문에 그렇게 어린친구인줄 몰랐습니다. (액면가는 25혹은 26?)

 

88년생.. 휴...

하지만, 남자답고 매우 활발한 성격, 여자를 많이 사귀어 봤는지 그래서 특히나 매너가 100점입니다. 게다가 사회경험은 없지만,  눈치도 빠르고 영특한<?>편이라 여기 저말고도  나이 많은 누나들 사이에서 인기쟁이죠..

그친구.. 어리다는 느낌보다는 남자의 느낌을 받기 때문에 감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나이를 제외하고는, 제 이상형입니다.

활발한 성격, 운동 좋아하고 잘하는것(제가 운동을 좋아합니다), 영특하고 눈치빠른것.. 굿센스, 놀땐 화끈하게 놀고 공부할땐 집중해서 잘하는... 한마디로 전형적인 성격좋은 O형의 화끈한 남자? ㅡㅡ;; 표현이 좀 유치하지만.. 좀 딸리기에 양해바랍니다.

 

아므튼, 그렇게 말도안되는 5살 연하에게서 좋아하는 감정을 키웠네요. 

 

한번은 제가 스스로에게 놀란것은

전에 여러명이서 같이 뉴욕을 가게되었는데 그녀석이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는겁니다. 알고보니 이쁘장한 여자아이더군요. 서로 장난주고 받으며 친하게 행동하는것을 보고 한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첫번째는 이친구가 여친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감정을 키운것..정말 꿈에도  생각도 안해봤네요.

두번째는 나보다 5살 어린 여자애한테 심하게 질투의 감정을 느꼈다는것..

너무 질투가 나서 표정관리도 안되고 말도 하기 싫더군요..ㅡㅡ;;  그당시 저 자신에게도 놀랐습니다. 전에 이런적이 없었던 본인인지라...

 

뉴욕갔다와서 말하기를, 그 친구는 오래전부터 친한 이성친구라더군요.

하지만 어디 이성간에 친구가 있습니까.. 그리고 있다하더라도 누군가 감정을 숨기고 있다고 믿는 본인이기에...

Anyways..근데 그때 한편으로 들었던 생각이..

근데 그말을 왜 나한테하나? 관심인가? 이건 하나의 어장관리인가?... ㅡㅡ boop!!

 

암튼 저도 모르게 그후로 그애를 대하는데 껄끄럽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성격탓인지,마음은 그게 아닌데 눈도 잘 안마주치게되고, 말도 없어지고, 내가 불편하니까 자꾸 그애를 피하게 됩니다.  아마 그애도 내가 불편할것입니다.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마음은 그게 아닌데 표현이 안되니 ..

그리고 내가 껄끄럽게 대하는것에 대해 그녀석이 내가 그애를 싫어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오해 할까봐 내심 걱정도 되더군요.

 

갈수록 틀어져 가는 관계속에서 괴롭네요. 물론 그 힘든감정은 그게 전부만은 아닙니다.

첫째로는, 본인은 돈과 시간이 넘쳐나서 미국에서 공부하러 온게아니라 24시간 공부에 몰입해도 부족할말정, 이런 감정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는 본인에게 실망스럽습니다. 

두번째로는, 그 친구를 좋아하는데 자꾸 엇갈려 가는 상황들이 너무 안깝고 또 그도 그런것이, 조만간 그 친구는 아예 다른satate혹은 다른 학교로 갈 예정이라, 이젠 볼 시간도 얼마 없는데( 참고로 우린 대학기숙사에 있어서 매일 보는사이임) 이렇게 엇갈려진 감정그래로 그애를 떠나 보낸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아픕니다. 사귄것도 아닌데  벌써 상실의 감정이 느껴지네요.ㅡㅡ;;;;

 

그래서 한번은 고백해 볼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렵더군요..

처음엔 앞뒤 상황 생각도 하지않고 좋아했지만, 시간이 흐르니 점점 현실적인 것들이

머리속에서 더 얽히더군요.

만약 고백을 하게된다면...

그애가 거절했을경우 매일 보는 사이가 이젠 아예 거북스러워서 영영 멀어질것이고..

설령 고백을 받았다해도... (물론 행복하겠지만,)

일단 5살 차이도 그렇고, 그 녀석의 5살 어린 친구들을 어떻게 볼것이며.. 또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친구라,내 스스로 어린 친구들에게 질투심과 노파심에 시달릴것도 같고... 또 결정적인것은 나의 부모님은 안그래도 결혼을 할 남자를 만났으면 하는 눈치이신데... 5살 연하를 만난다는 것도 감히.. 휴...

 

 

아.............시간은 자꾸 가는데..이런 고민들로  지쳐가네요.

어쩔때는 나혼자만 이런감정으로 힘들어하는게 억울하고 그애가 미울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미운 감정조차도 그애를 좋아하니까 미운게 미운게 아니네요..휴.. 

 

벌써 3개월이 지났어요. 지금은 그녀석과는 일상에서 매일 마주치지만, 아직 껄끄러운 관계이고..( 본인도 굉장히 활발한 편인데 그애 앞에만 가면 말이 없어지니 미칠 노릇임) 곧 다가오는 그애의 학교 transfer날짜가 다가오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감정을 숨겨둔채 떠나보내야 하나요?

아니면 그애가 떠날때 내 감정을 솔직히 고백해 볼까요?  하지만. 그땐 이미 늦었을텐데.. 소용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떠나는 사람에게 무어라 고백을 하겠어요...

 

 

 

 

제가 생각해도 참 바보 같네요.

어쩌면 그애는 나에대해서 일말의 감정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참 어쩔땐 연애라는게 해답이 없고 전혀 예측할수 없는지라,

공부보다 힘들게 느껴질때가 있네요...

 과연 시간이 약일런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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