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2
초딩때부터 줄곧 마음에 두고 좋아했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키도크구 공부도 잘하고 잘생기기까지
완전 인기짱이었죠
그렇게 중3때까지 쭉 짝사랑만하다가 결국 말해버렸죠
나 너 좋아해
아이고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그당시에는 진심 어디서그런용기가 나온건지...
전부터 진짜 친구사이로 좋게좋게 지내오던 우리사이....제 말때문에
멀어져만 갔죠......
그리고 고등학교 올라와서 졸업을 앞두고 문자가 왔어요
그 남자애 한테 잘지내냐고~ 너무 뜻밖이어서 내심 기분이 좋아 방방뛰었지만
첫사랑의 소중함을 잘 간직하고 싶어서였을까요
그냥 친구로서 정말 친구로서 잘지내기로 했어요
그러고 대학을 진학했고 대학가서도 서로 잘 연락하고 자주 만나고 그랬죠
사실 친구로 지내자고는 했지만 좋은걸 어떻게요~~~
그런데 만나면 만날수록.......아............
이건아닌데..............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예를들면...
포켓볼을 치러가요~ 솔직히 조금은 봐줄수도 있는거 목숨걸고 이기려구 들구
밥한끼 사준다는것도 생색내지를 않나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술사달라고 새벽에 전화하지를 않나......
나도 임자있는몸인데.............내생각 하나도 안하고
다짜고짜 나오라고......................화내는..............................
점점 그 친구에 대한 환상이 깨져버리는거에요...................................
그래도 그냥 친구로 지내기로 한거니까^^
친구니깐..........이해했어요
근데 마지막 진짜 초 대박으로 황당했던.....
친구가 군대들어가니깐 마지막으로 만나자는거에요
저는 데이트 약속까지 취소해가면서 친구 군대간다고~
우여곡절끝에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 군대들어가기전에 밥이나 한끼 먹일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점심밥 먹었다길래......그럼 뭐하지 뭐하지 하다가 영화를 보러 가재서 갔습니다.
사건은 여기서 터졌죠
영화관을 들어서서 상영시간을 확인하고 매표창구에 갔어요
둘이 같이
***** 2장주세요~하고 솔직히 저는 속으로 영화관 먼저 가자고했으니깐
보여주는건가? 어차피 저녁내가 사면되니깐 괜찮겠지? 싶어서 멀뚱멀뚱보고 있었죠
근데...친구가 하는말....
"야~ 넌 휴학기 낸 백수한테 이거까지 뜯어먹고싶냐?"
와 정말 어의상실했습니다 저...
평소에 내가 얻어 먹은게 뭐가 있다고 ..........................
저런식으로 말하니깐 매표직원이,,,,,정말.....저를.....쳐다보는 눈빛이...
진짜 황당하고 억울하고 화가나서
표를 끊고 돌아나오면서
"야 황당하다 너 내가 알던 **맞냐?"
라고 화를 냇죠 , 그리고 그렇게 영화비가 아까우면 내가 돈줄께 하면서 돈을 건네니깐.......................................넙죽.........................................................
안그래도 데이트 약속있는거 남자친구 겨우겨우 설득해서 자기보러 나온건데...
정말...... 그래도 저는 그 자리 박차고 나갈정도의 배짱이 없었기때문에......
그냥 잠자코 영화를 보고 나와서
진짜 마지막으로 보는 사람취급하면서
밥을 사주곤
오늘 참 재미있었다고
이제 군대생활 열심히하라고
연락도하지말자고 하고는 뒤돌아 와버렸습니다.
첫사랑..............................
첫사랑은 모두다 환상일 뿐인거겠죠
차라리 연락하지말고
차라리 혼자 좋아하고 끝낼껄....
정말 후회됩니다 ㅠㅠ